북한 “훈련 기간 상봉 못해”…“이산 상봉 정상진행”

입력 2014.02.13 (13:37) 수정 2014.02.13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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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열린 남북 고위급 접촉에서 북한이 한미 군사훈련 기간에는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이 어제 접촉에서 키 리졸브 등 한미 군사훈련을 이산가족 상봉 이후로 연기할 것을 강하게 요구하면서 이 같은 입장을 설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산상봉 행사는 오는 20일부터 25일까지로 예정돼 있으며 키 리졸브 훈련은 24일 시작돼 이틀이 겹칩니다.

이에 대해 우리 측은 이산 상봉은 남북관계 개선의 첫 단추이며, 군사적 사안과 연계해선안된다고 반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통일부 당국자는 현재까지 이산가족 상봉행사 준비는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당국자는 금강산으로 가는 실무점검단 40여 명이 오늘 오전 9시 48분쯤 군사분계선을 통과했으며, 오는 15일 선발대를 예정대로 파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상봉 행사에 관한 북측 입장이 조만간 나오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며 북한의 반응을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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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훈련 기간 상봉 못해”…“이산 상봉 정상진행”
    • 입력 2014-02-13 13:37:31
    • 수정2014-02-13 17:25:33
    정치
어제 열린 남북 고위급 접촉에서 북한이 한미 군사훈련 기간에는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이 어제 접촉에서 키 리졸브 등 한미 군사훈련을 이산가족 상봉 이후로 연기할 것을 강하게 요구하면서 이 같은 입장을 설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산상봉 행사는 오는 20일부터 25일까지로 예정돼 있으며 키 리졸브 훈련은 24일 시작돼 이틀이 겹칩니다. 이에 대해 우리 측은 이산 상봉은 남북관계 개선의 첫 단추이며, 군사적 사안과 연계해선안된다고 반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통일부 당국자는 현재까지 이산가족 상봉행사 준비는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당국자는 금강산으로 가는 실무점검단 40여 명이 오늘 오전 9시 48분쯤 군사분계선을 통과했으며, 오는 15일 선발대를 예정대로 파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상봉 행사에 관한 북측 입장이 조만간 나오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며 북한의 반응을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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