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역전 3점포! 마이애미 서부 2연승

서부로 원정을 떠난 미국프로농구(NBA) 마이애미 히트가 2연승을 거뒀다.

디펜딩 챔피언 마이애미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2013-2014 NBA 정규리그에서 결승포를 포함, 36점에 13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기록한 르브론 제임스의 맹활약으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111-110으로 물리쳤다.

지난 6일 LA 클리퍼스 경기를 시작으로 서부콘퍼런스 팀들과 대결하는 마이애미는 2연승과 함께 원정경기 3승1패를 기록했다.

마이애미는 올스타 브레이크에 들어간 뒤 19일 댈러스 매버릭스와의 경기로 원정을 이어간다.

골든스테이트는 종료 14초 전 포인트가드 스티븐 커리(29점·7어시스트)의 3점 플레이로 110-108로 앞서 승리를 눈앞에 둔 듯했다.

그러나 마지막 공격에 나선 마이애미는 제임스가 수비수 한 명을 앞에 두고 백 스텝을 밟으며 던진 3점슛이 림으로 빨려 들어가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LA 클리퍼스는 블레이크 그리핀(36점), 크리스 폴(20점·12어시스트)을 앞세워 포틀랜드 블레이저스를 122-117로 제압했다.

이 경기에서는 40차례나 리드가 바뀌는 치열한 접전이 벌어졌다.

클리퍼스는 4쿼터 종료 2분 31초를 남기고 그리핀의 레이업으로 118-115로 앞서 나간 뒤 더 이상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 13일 전적

댈러스 81-73 인디애나
멤피스 86-81 올랜도
토론토 104-83 애틀랜타
샌안토니오 104-92 보스턴
브루클린 105-89 샬럿
클리블랜드 93-89 디트로이트
새크라멘토 106-101 뉴욕
휴스턴 113-워싱턴 112
뉴올리언스 101-98 밀워키
미네소타 117-90 덴버
유타 105-100 필라델피아
마이애미 111-110 골든스테이트
LA 클리퍼스 122-117 포틀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