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전쟁에 ‘자투리 땅’ 묘책 찾기

입력 2014.02.13 (19:20) 수정 2014.02.13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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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주차 공간을 놓고 이웃끼리 시비가 붙어 살인이 일어날 정도로 도심 주택가 주차난, 아주 심각한 지경인데요.

서울의 자치구들이 빈 자투리땅을 찾거나 거주자 주차 우선 구역을 나눠쓰는 방법 등으로 주차난 해소에 발벗고 나서고 있습니다.

이철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좁은 골목에 주차할 곳을 찾기 어려운 서울 송파구의 상가 밀집 지역...

김동현 씨는 이 곳에 살지 않지만 거주자 주차 구역을 쓸 수 있습니다.

거주자 우선 주차 구역을 나눠 쓰는 서비스를 통해섭니다.

김동현 보라색 핀 같은 경우가 공유된 주차장입니다. 주차 신청하기 버튼을 누르고 10분 당 100원인 요금은 원래 이 구역 사용자와 서비스 개발업체가 나눠 갖습니다.

<인터뷰>박용설(주차구역 제공자) : "내가 안쓸때 필요할때 남이 쓰라고 한거지. 내가 안쓸때 딴 사람이 쓰면 좋잖아. "

좁은 주택가의 거주자 우선 주차 구역들.

주민들이 직접 자투리 공간을 찾아서 구청에 신청해 만들어진 주차공간입니다.

이 구 관내에서 지난해 이렇게 주민들이 발굴한 주차면만 130곳이 됩니다.

땅값이 비싸 주차장 건설 비용이 한 면 당 2억 원이 드는 서초구청으로서는 260억 원어치의 공간을 확보한 셈입니다.

이웃들의 동의만 있으면 구역 지정이 가능해 구청에서 할 때 보다 융통성이 더 있습니다.

<인터뷰> 장기상(서초구청 주차관리과장) :"공무원이 할 때는 법규대로 하기 때문에 모퉁이 이런데는 불가능합니다. 남의 집 대문앞 이런데는 불가능한데"

서울의 다세대 다가구 밀집지역의 자동차 10대 중 3대는 주차 공간이 없어 심각한 주차난을 겪고 있는 상황.

빈 자투리땅을 활용하고 기존의 주차 공간을 나눠쓰는 것이 도심지 주택가 등의 주차난을 해소하는 대안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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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차전쟁에 ‘자투리 땅’ 묘책 찾기
    • 입력 2014-02-13 19:38:38
    • 수정2014-02-13 20: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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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주차 공간을 놓고 이웃끼리 시비가 붙어 살인이 일어날 정도로 도심 주택가 주차난, 아주 심각한 지경인데요.

서울의 자치구들이 빈 자투리땅을 찾거나 거주자 주차 우선 구역을 나눠쓰는 방법 등으로 주차난 해소에 발벗고 나서고 있습니다.

이철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좁은 골목에 주차할 곳을 찾기 어려운 서울 송파구의 상가 밀집 지역...

김동현 씨는 이 곳에 살지 않지만 거주자 주차 구역을 쓸 수 있습니다.

거주자 우선 주차 구역을 나눠 쓰는 서비스를 통해섭니다.

김동현 보라색 핀 같은 경우가 공유된 주차장입니다. 주차 신청하기 버튼을 누르고 10분 당 100원인 요금은 원래 이 구역 사용자와 서비스 개발업체가 나눠 갖습니다.

<인터뷰>박용설(주차구역 제공자) : "내가 안쓸때 필요할때 남이 쓰라고 한거지. 내가 안쓸때 딴 사람이 쓰면 좋잖아. "

좁은 주택가의 거주자 우선 주차 구역들.

주민들이 직접 자투리 공간을 찾아서 구청에 신청해 만들어진 주차공간입니다.

이 구 관내에서 지난해 이렇게 주민들이 발굴한 주차면만 130곳이 됩니다.

땅값이 비싸 주차장 건설 비용이 한 면 당 2억 원이 드는 서초구청으로서는 260억 원어치의 공간을 확보한 셈입니다.

이웃들의 동의만 있으면 구역 지정이 가능해 구청에서 할 때 보다 융통성이 더 있습니다.

<인터뷰> 장기상(서초구청 주차관리과장) :"공무원이 할 때는 법규대로 하기 때문에 모퉁이 이런데는 불가능합니다. 남의 집 대문앞 이런데는 불가능한데"

서울의 다세대 다가구 밀집지역의 자동차 10대 중 3대는 주차 공간이 없어 심각한 주차난을 겪고 있는 상황.

빈 자투리땅을 활용하고 기존의 주차 공간을 나눠쓰는 것이 도심지 주택가 등의 주차난을 해소하는 대안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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