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 유출 확인하고도 늑장 신고 “2차 피해”
입력 2014.02.13 (21:42)
수정 2014.02.13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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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암모니아 가스 유출은 오늘 오전부터 시작됐지만, 빙그레 측은 폭발이 나고 나서야 뒤늦게 당국에 신고했습니다.
늑장 신고가 2차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입니다. 계속해서 유지향 기자입니다.
<리포트>
빙그레가 제2공장에서 암모니아 가스가 새는 것을 확인한 건 오전 10시 반.
곧바로 공장 안에 있던 직원 30여명을 밖으로 내보내고 자체 점검에 들어갔습니다.
가스 냄새는 즉각 주변으로 퍼져 주민들도 이상하다는 걸 느꼈습니다.
<인터뷰> 이순분(목격자/맞은편 기사식당 주인) : "오전부터 기사들이 이상한 냄새 많이 난다고 빙그레 경비한테 가서 이야기를 했는데, 공사중이라고 이따 괜찮아질거라고.."
하지만 빙그레 공장은 2시간 반 뒤 폭발이 난 이후에야 관련기관에 신고했습니다.
<인터뷰> 김전수(남양주소방서 재난안전과장) : "1차 누출에는 신고를 안했습니다. 아 그 상황까지는 자체에서 충분히 해결이 가능했기 때문에 그런거겠죠."
폭발 이후인 오후 2시 중앙119 구조본부가 사고현장에서 측정한 암모니아 가스 농도는 만 ppm,
바로 들이마실 경우 호흡정지와 사망에 이를 수 있을 정도로 위험한 상황이었지만 주민 대피요청이 뒤늦은 겁니다.
<인터뷰> 김기현(빙그레 상무) : "(법적으로)사고의 우려가 있을 경우에 신고한다고 돼 있어서..사고로 이어질 거라고 예측을 안 한 거 같습니다."
이 때문에 일부 주민들은 호흡곤란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등 2차 피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가스안전공사는 빙그레 측의 조치에 과실이 드러나면 사법기관에 고발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암모니아 가스 유출은 오늘 오전부터 시작됐지만, 빙그레 측은 폭발이 나고 나서야 뒤늦게 당국에 신고했습니다.
늑장 신고가 2차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입니다. 계속해서 유지향 기자입니다.
<리포트>
빙그레가 제2공장에서 암모니아 가스가 새는 것을 확인한 건 오전 10시 반.
곧바로 공장 안에 있던 직원 30여명을 밖으로 내보내고 자체 점검에 들어갔습니다.
가스 냄새는 즉각 주변으로 퍼져 주민들도 이상하다는 걸 느꼈습니다.
<인터뷰> 이순분(목격자/맞은편 기사식당 주인) : "오전부터 기사들이 이상한 냄새 많이 난다고 빙그레 경비한테 가서 이야기를 했는데, 공사중이라고 이따 괜찮아질거라고.."
하지만 빙그레 공장은 2시간 반 뒤 폭발이 난 이후에야 관련기관에 신고했습니다.
<인터뷰> 김전수(남양주소방서 재난안전과장) : "1차 누출에는 신고를 안했습니다. 아 그 상황까지는 자체에서 충분히 해결이 가능했기 때문에 그런거겠죠."
폭발 이후인 오후 2시 중앙119 구조본부가 사고현장에서 측정한 암모니아 가스 농도는 만 ppm,
바로 들이마실 경우 호흡정지와 사망에 이를 수 있을 정도로 위험한 상황이었지만 주민 대피요청이 뒤늦은 겁니다.
<인터뷰> 김기현(빙그레 상무) : "(법적으로)사고의 우려가 있을 경우에 신고한다고 돼 있어서..사고로 이어질 거라고 예측을 안 한 거 같습니다."
이 때문에 일부 주민들은 호흡곤란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등 2차 피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가스안전공사는 빙그레 측의 조치에 과실이 드러나면 사법기관에 고발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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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스 유출 확인하고도 늑장 신고 “2차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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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2-13 21:57:36
- 수정2014-02-13 22:14:58
<앵커 멘트>
암모니아 가스 유출은 오늘 오전부터 시작됐지만, 빙그레 측은 폭발이 나고 나서야 뒤늦게 당국에 신고했습니다.
늑장 신고가 2차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입니다. 계속해서 유지향 기자입니다.
<리포트>
빙그레가 제2공장에서 암모니아 가스가 새는 것을 확인한 건 오전 10시 반.
곧바로 공장 안에 있던 직원 30여명을 밖으로 내보내고 자체 점검에 들어갔습니다.
가스 냄새는 즉각 주변으로 퍼져 주민들도 이상하다는 걸 느꼈습니다.
<인터뷰> 이순분(목격자/맞은편 기사식당 주인) : "오전부터 기사들이 이상한 냄새 많이 난다고 빙그레 경비한테 가서 이야기를 했는데, 공사중이라고 이따 괜찮아질거라고.."
하지만 빙그레 공장은 2시간 반 뒤 폭발이 난 이후에야 관련기관에 신고했습니다.
<인터뷰> 김전수(남양주소방서 재난안전과장) : "1차 누출에는 신고를 안했습니다. 아 그 상황까지는 자체에서 충분히 해결이 가능했기 때문에 그런거겠죠."
폭발 이후인 오후 2시 중앙119 구조본부가 사고현장에서 측정한 암모니아 가스 농도는 만 ppm,
바로 들이마실 경우 호흡정지와 사망에 이를 수 있을 정도로 위험한 상황이었지만 주민 대피요청이 뒤늦은 겁니다.
<인터뷰> 김기현(빙그레 상무) : "(법적으로)사고의 우려가 있을 경우에 신고한다고 돼 있어서..사고로 이어질 거라고 예측을 안 한 거 같습니다."
이 때문에 일부 주민들은 호흡곤란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등 2차 피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가스안전공사는 빙그레 측의 조치에 과실이 드러나면 사법기관에 고발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암모니아 가스 유출은 오늘 오전부터 시작됐지만, 빙그레 측은 폭발이 나고 나서야 뒤늦게 당국에 신고했습니다.
늑장 신고가 2차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입니다. 계속해서 유지향 기자입니다.
<리포트>
빙그레가 제2공장에서 암모니아 가스가 새는 것을 확인한 건 오전 10시 반.
곧바로 공장 안에 있던 직원 30여명을 밖으로 내보내고 자체 점검에 들어갔습니다.
가스 냄새는 즉각 주변으로 퍼져 주민들도 이상하다는 걸 느꼈습니다.
<인터뷰> 이순분(목격자/맞은편 기사식당 주인) : "오전부터 기사들이 이상한 냄새 많이 난다고 빙그레 경비한테 가서 이야기를 했는데, 공사중이라고 이따 괜찮아질거라고.."
하지만 빙그레 공장은 2시간 반 뒤 폭발이 난 이후에야 관련기관에 신고했습니다.
<인터뷰> 김전수(남양주소방서 재난안전과장) : "1차 누출에는 신고를 안했습니다. 아 그 상황까지는 자체에서 충분히 해결이 가능했기 때문에 그런거겠죠."
폭발 이후인 오후 2시 중앙119 구조본부가 사고현장에서 측정한 암모니아 가스 농도는 만 ppm,
바로 들이마실 경우 호흡정지와 사망에 이를 수 있을 정도로 위험한 상황이었지만 주민 대피요청이 뒤늦은 겁니다.
<인터뷰> 김기현(빙그레 상무) : "(법적으로)사고의 우려가 있을 경우에 신고한다고 돼 있어서..사고로 이어질 거라고 예측을 안 한 거 같습니다."
이 때문에 일부 주민들은 호흡곤란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등 2차 피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가스안전공사는 빙그레 측의 조치에 과실이 드러나면 사법기관에 고발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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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향 기자 nausik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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