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가 빚어낸 비와호의 신기루

입력 2014.02.14 (09:50) 수정 2014.02.14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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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치가 거꾸로 보이거나 건물 등이 허공에 떠 있는 것처럼 보이는 현상을 신기루라고 하죠.

일본 최대의 호수 비와호에서는 추운 겨울이면 환상적인 신기루를 볼 수 있습니다.

<리포트>

큰 원반처럼 보이는 이것은 비와호 위에 놓인 다리입니다.

다리 아래쪽으로 보이는 것이 신기루입니다.

배가 일으키는 물결이 위아래로 나뉘어 신비한 모양을 만들어냅니다.

호수 위를 지나는 배가 마치 허공에 떠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호수 위의 차가운 공기가 호수면 근처에서 따뜻해지면 온도가 다른 두 개의 공기층이 형성됩니다.

공기층의 경계면에서 빛이 굴절되면서 실제 풍경 아래에 환영이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이 때문에 멀리서 보면 경치가 마치 허공에 떠 있는 것처럼 보이거나 거꾸로 보입니다.

<인터뷰> 신기루 관찰 모임 대표 : "빛의 마술이라고나 할까요, 자연이 만들어내는 마법 같습니다."

신기루는 낮에 기온이 올라가면 사라졌다가 저녁 무렵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또다시 모습을 드러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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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위가 빚어낸 비와호의 신기루
    • 입력 2014-02-14 09:51:16
    • 수정2014-02-14 10: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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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치가 거꾸로 보이거나 건물 등이 허공에 떠 있는 것처럼 보이는 현상을 신기루라고 하죠.

일본 최대의 호수 비와호에서는 추운 겨울이면 환상적인 신기루를 볼 수 있습니다.

<리포트>

큰 원반처럼 보이는 이것은 비와호 위에 놓인 다리입니다.

다리 아래쪽으로 보이는 것이 신기루입니다.

배가 일으키는 물결이 위아래로 나뉘어 신비한 모양을 만들어냅니다.

호수 위를 지나는 배가 마치 허공에 떠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호수 위의 차가운 공기가 호수면 근처에서 따뜻해지면 온도가 다른 두 개의 공기층이 형성됩니다.

공기층의 경계면에서 빛이 굴절되면서 실제 풍경 아래에 환영이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이 때문에 멀리서 보면 경치가 마치 허공에 떠 있는 것처럼 보이거나 거꾸로 보입니다.

<인터뷰> 신기루 관찰 모임 대표 : "빛의 마술이라고나 할까요, 자연이 만들어내는 마법 같습니다."

신기루는 낮에 기온이 올라가면 사라졌다가 저녁 무렵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또다시 모습을 드러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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