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매체, 남북관계 개선 강조…대남비난은 자제
입력 2014.02.14 (11:25)
수정 2014.02.14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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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남북 고위급 접촉이 속개된 14일 대남 비난은 자제한 채 남북관계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대남 선전용 웹사이트인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북남관계 개선은 시대의 절박한 요구'라는 제목의 글에서 "우리 겨레가 지금처럼 북남관계 개선의 절박성을 통절히 느껴본 때는 없었다"라며 "평화와 북남관계 개선을 이루느냐 아니면 체제대결의 악순환 속에 전쟁의 참화를 들쓰느냐 하는 역사의 분기점에 서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현 난국을 타개할 수 있는 가장 올바른 길은 북과 남 사이에 불신과 대결의 상태를 해소하고 호상 신뢰와 화해의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라며 그 성패에 따라 "북남관계가 개선될 수도 있고 그렇지 못할 수도 있다"라고 강조했다.
우리민족끼리는 "어떤 경우에도 대결과 긴장을 격화시키는 행위들을 하지 말아야 하며 북남공동선언을 존중하고 북남대화와 관계개선의 길로 하루빨리 들어서야 한다"라고 거듭 역설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을 비롯한 공식 매체들은 대남 비난은 물론 남북관계와 관련한 논평 자체를 자제했다.
노동신문은 보통 5면이나 6면에 대남 비난이나 대남 선전 글을 게재하곤 하지만 이날은 한국 언론을 인용해 6·4 지방선거 소식을 전했을 뿐 다른 논평은 일절 하지 않았다.
이는 남북 대화 국면에서 화해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북한 매체들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신년사에서 남북관계 개선을 강조하고 국방위원회가 지난달 '중대제안'을 통해 상호 비방·중상 중지를 제의한 이후 대남 비난은 줄이고 남북관계 개선과 평화를 연일 강조했다.
대남 선전용 웹사이트인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북남관계 개선은 시대의 절박한 요구'라는 제목의 글에서 "우리 겨레가 지금처럼 북남관계 개선의 절박성을 통절히 느껴본 때는 없었다"라며 "평화와 북남관계 개선을 이루느냐 아니면 체제대결의 악순환 속에 전쟁의 참화를 들쓰느냐 하는 역사의 분기점에 서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현 난국을 타개할 수 있는 가장 올바른 길은 북과 남 사이에 불신과 대결의 상태를 해소하고 호상 신뢰와 화해의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라며 그 성패에 따라 "북남관계가 개선될 수도 있고 그렇지 못할 수도 있다"라고 강조했다.
우리민족끼리는 "어떤 경우에도 대결과 긴장을 격화시키는 행위들을 하지 말아야 하며 북남공동선언을 존중하고 북남대화와 관계개선의 길로 하루빨리 들어서야 한다"라고 거듭 역설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을 비롯한 공식 매체들은 대남 비난은 물론 남북관계와 관련한 논평 자체를 자제했다.
노동신문은 보통 5면이나 6면에 대남 비난이나 대남 선전 글을 게재하곤 하지만 이날은 한국 언론을 인용해 6·4 지방선거 소식을 전했을 뿐 다른 논평은 일절 하지 않았다.
이는 남북 대화 국면에서 화해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북한 매체들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신년사에서 남북관계 개선을 강조하고 국방위원회가 지난달 '중대제안'을 통해 상호 비방·중상 중지를 제의한 이후 대남 비난은 줄이고 남북관계 개선과 평화를 연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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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남북 고위급 접촉이 속개된 14일 대남 비난은 자제한 채 남북관계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대남 선전용 웹사이트인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북남관계 개선은 시대의 절박한 요구'라는 제목의 글에서 "우리 겨레가 지금처럼 북남관계 개선의 절박성을 통절히 느껴본 때는 없었다"라며 "평화와 북남관계 개선을 이루느냐 아니면 체제대결의 악순환 속에 전쟁의 참화를 들쓰느냐 하는 역사의 분기점에 서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현 난국을 타개할 수 있는 가장 올바른 길은 북과 남 사이에 불신과 대결의 상태를 해소하고 호상 신뢰와 화해의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라며 그 성패에 따라 "북남관계가 개선될 수도 있고 그렇지 못할 수도 있다"라고 강조했다.
우리민족끼리는 "어떤 경우에도 대결과 긴장을 격화시키는 행위들을 하지 말아야 하며 북남공동선언을 존중하고 북남대화와 관계개선의 길로 하루빨리 들어서야 한다"라고 거듭 역설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을 비롯한 공식 매체들은 대남 비난은 물론 남북관계와 관련한 논평 자체를 자제했다.
노동신문은 보통 5면이나 6면에 대남 비난이나 대남 선전 글을 게재하곤 하지만 이날은 한국 언론을 인용해 6·4 지방선거 소식을 전했을 뿐 다른 논평은 일절 하지 않았다.
이는 남북 대화 국면에서 화해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북한 매체들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신년사에서 남북관계 개선을 강조하고 국방위원회가 지난달 '중대제안'을 통해 상호 비방·중상 중지를 제의한 이후 대남 비난은 줄이고 남북관계 개선과 평화를 연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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