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가금류 살처분 방역종사자 PTSD 전수조사

입력 2014.02.14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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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을 막기 위해 충북 지역의 가금류 살처분 현장에 동원된 방역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전수조사가 이뤄진다.

충북도는 14일 안전행정부·보건복지부 등과 협의해 PTSD 관리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 방안에 따르면 시·군 보건소는 살처분 현장에 투입될 공무원·민간인 등을 상대로 사전 교육을 실시한다.

살처분 작업이 마무리된 뒤에는 충북도가 PTSD 증상 유무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실시하고 재난심리지원센터가 이 결과를 분석, 위험군을 분류하게 된다.

불면, 두통, 집중력 저하, 악몽 등 PTSD 증상이 있는 공무원이나 민간인들은 재난심리지원센터나 기초·광역 정신건강증신센터에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증상이 심할 경우 병원 치료를 받게 된다. 상담 비용은 무료이며 병원 치료 비용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전액 부담한다.

살처분 동원 공무원뿐만 아니라 현지 농장주나 이웃 주민들도 이런 상담·치료 절차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충북도의 한 관계자는 "살처분에 투입됐다가 PTSD 증상이 나타나더라도 상담·치료를 기피하는 현상이 있다"며 "대상자의 개인 정보나 신분의 비밀 보장은 철저히 유지되는 만큼 반드시 상담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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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도 가금류 살처분 방역종사자 PTSD 전수조사
    • 입력 2014-02-14 11:43:49
    연합뉴스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을 막기 위해 충북 지역의 가금류 살처분 현장에 동원된 방역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전수조사가 이뤄진다. 충북도는 14일 안전행정부·보건복지부 등과 협의해 PTSD 관리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 방안에 따르면 시·군 보건소는 살처분 현장에 투입될 공무원·민간인 등을 상대로 사전 교육을 실시한다. 살처분 작업이 마무리된 뒤에는 충북도가 PTSD 증상 유무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실시하고 재난심리지원센터가 이 결과를 분석, 위험군을 분류하게 된다. 불면, 두통, 집중력 저하, 악몽 등 PTSD 증상이 있는 공무원이나 민간인들은 재난심리지원센터나 기초·광역 정신건강증신센터에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증상이 심할 경우 병원 치료를 받게 된다. 상담 비용은 무료이며 병원 치료 비용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전액 부담한다. 살처분 동원 공무원뿐만 아니라 현지 농장주나 이웃 주민들도 이런 상담·치료 절차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충북도의 한 관계자는 "살처분에 투입됐다가 PTSD 증상이 나타나더라도 상담·치료를 기피하는 현상이 있다"며 "대상자의 개인 정보나 신분의 비밀 보장은 철저히 유지되는 만큼 반드시 상담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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