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고위급 2차 접촉…이산 상봉 등 조율

입력 2014.02.14 (12:00) 수정 2014.02.14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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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차 남북 고위급 접촉이 오늘 오전 판문점에서 시작됐습니다.

이산가족상봉 일정과 한미군사훈련 일정을 놓고 양측의 입장이 엇갈려 오늘 접촉이 주목됩니다.

통일부 중계차 연결합니다.

김민철 기자, 오전 10시부터 만났는데, 회의 내용 전해진 것이 있습니까?

<리포트>

네, 남북 고위급 2차 접촉이 오전 10시부터 판문점 우리 측 지역인 평화의 집에서 시작됐는데요,

10시 40분에 오전 전체회의가 끝났습니다.

전체회의가 40분만에 다소 일찍 끝났는데, 아직까지 구체적인 회의 내용은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1차 때와 마찬가지로 우리 측에서는 김규현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이 북측에서는 원동연 통일전선부 부부장이 수석대표로 참석했는데요.

남북이 현격한 입장 차를 보이고 있는 이산가족 상봉과 군사훈련 문제를 집중 조율할 예정입니다.

특히 북측은 군사 훈련 기간엔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할 수 없다면서, 한미 연합훈련을 상봉 행사 이후로 연기할 것을 요구하고 있어 입장 변화 여부가 주목됩니다.

이에 대해 우리 측은 인도주의 문제와 군사적 사안을 연계해선 안 된다는 입장입니다.

2차 접촉에 앞서 정부 고위 당국자는 군사훈련 때문에 이산 상봉이 방해를 받거나, 이산가족 상봉 때문에 훈련에 지장이 빚어지는 일은 없도록 하겠다는 게 우리 측 입장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정부는 예정대로 상봉 행사 준비를 위한 15명의 선발대를 내일 금강산에 보내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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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 고위급 2차 접촉…이산 상봉 등 조율
    • 입력 2014-02-14 12:02:41
    • 수정2014-02-14 13:25:52
    뉴스 12
<앵커 멘트>

2차 남북 고위급 접촉이 오늘 오전 판문점에서 시작됐습니다.

이산가족상봉 일정과 한미군사훈련 일정을 놓고 양측의 입장이 엇갈려 오늘 접촉이 주목됩니다.

통일부 중계차 연결합니다.

김민철 기자, 오전 10시부터 만났는데, 회의 내용 전해진 것이 있습니까?

<리포트>

네, 남북 고위급 2차 접촉이 오전 10시부터 판문점 우리 측 지역인 평화의 집에서 시작됐는데요,

10시 40분에 오전 전체회의가 끝났습니다.

전체회의가 40분만에 다소 일찍 끝났는데, 아직까지 구체적인 회의 내용은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1차 때와 마찬가지로 우리 측에서는 김규현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이 북측에서는 원동연 통일전선부 부부장이 수석대표로 참석했는데요.

남북이 현격한 입장 차를 보이고 있는 이산가족 상봉과 군사훈련 문제를 집중 조율할 예정입니다.

특히 북측은 군사 훈련 기간엔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할 수 없다면서, 한미 연합훈련을 상봉 행사 이후로 연기할 것을 요구하고 있어 입장 변화 여부가 주목됩니다.

이에 대해 우리 측은 인도주의 문제와 군사적 사안을 연계해선 안 된다는 입장입니다.

2차 접촉에 앞서 정부 고위 당국자는 군사훈련 때문에 이산 상봉이 방해를 받거나, 이산가족 상봉 때문에 훈련에 지장이 빚어지는 일은 없도록 하겠다는 게 우리 측 입장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정부는 예정대로 상봉 행사 준비를 위한 15명의 선발대를 내일 금강산에 보내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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