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고위급 2차 접촉, 오전 전체회의 종료

입력 2014.02.14 (12:2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2차 남북 고위급 접촉이 오늘 오전 10시부터 판문점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우리 측 김규현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과 북측 원동연 통일전선부 부부장을 각각 수석대표로 한 남북 대표단은 40분간 전체회의를 진행한 뒤 11시 반부터 수석 대표간 접촉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번 접촉에서 남북은 현격한 입장 차를 보이고 있는 이산가족 상봉과 군사훈련 문제를 집중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북측은 군사 훈련 기간엔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할 수 없다면서, 한미 연합훈련을 상봉 행사 이후로 연기할 것을 요구하고 있어 입장 변화 여부가 주목됩니다.

이에 대해 우리 측은 인도주의 문제와 군사적 사안을 연계해선 안 된다며 예정대로 이산 상봉 행사를 오는 20일부터 진행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2차 접촉에 앞서 정부 고위 당국자는 군사훈련 때문에 이산 상봉이 방해를 받거나, 이산가족 상봉 때문에 훈련에 지장이 빚어지는 일은 없도록 하겠다는 게 우리 측 입장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그 어떤 일이 있더라도 이산상봉이 무산돼 이산가족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일은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부는 회담이 끝나는 대로 브리핑을 통해 2차 접촉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남북 고위급 2차 접촉, 오전 전체회의 종료
    • 입력 2014-02-14 12:23:31
    정치
2차 남북 고위급 접촉이 오늘 오전 10시부터 판문점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우리 측 김규현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과 북측 원동연 통일전선부 부부장을 각각 수석대표로 한 남북 대표단은 40분간 전체회의를 진행한 뒤 11시 반부터 수석 대표간 접촉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번 접촉에서 남북은 현격한 입장 차를 보이고 있는 이산가족 상봉과 군사훈련 문제를 집중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북측은 군사 훈련 기간엔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할 수 없다면서, 한미 연합훈련을 상봉 행사 이후로 연기할 것을 요구하고 있어 입장 변화 여부가 주목됩니다. 이에 대해 우리 측은 인도주의 문제와 군사적 사안을 연계해선 안 된다며 예정대로 이산 상봉 행사를 오는 20일부터 진행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2차 접촉에 앞서 정부 고위 당국자는 군사훈련 때문에 이산 상봉이 방해를 받거나, 이산가족 상봉 때문에 훈련에 지장이 빚어지는 일은 없도록 하겠다는 게 우리 측 입장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그 어떤 일이 있더라도 이산상봉이 무산돼 이산가족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일은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부는 회담이 끝나는 대로 브리핑을 통해 2차 접촉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