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홍역 급속 확산…최소 7명 사망

최근 베트남 곳곳에 홍역이 확산돼 최소 7명이 숨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베트남 보건 당국은 최근 수도 하노이에서 5명, 북동부 엔바이성 병원에서 2명이 홍역 합병증으로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또 전국 병원에 입원중인 160명의 홍역 환자 가운데 20명 가량이 중태에 빠져 사망자 수가 늘어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현재까지 북부 옌바이 성에서만 250명 이상의 환자가 보고되는 등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전국에서 홍역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최근 일부 혼합 백신을 접종한 영아들이 사망하는 사건이 잇따르면서 부모들이 홍역 백신 접종을 꺼려 홍역이 더 빠르게 확산되는 것으로 보건 당국은 파악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