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태 “김용판 1심 무죄판결 존중해야”

민주당 조경태 최고위원은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수사 축소·은폐지시 혐의로 기소된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에 대한 1심 무죄 판결에 대해 사법부의 판결을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조 최고의원은 오늘 한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검찰이 철저한 공소유지로 항소하려는 상황에서 2심, 3심 재판의 결과를 겸허한 자세로 지켜봐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같은 언급은 국가기관 대선 개입 의혹에 대해, 특검 도입을 요구하고 있는 당 지도부의 주장과는 배치된 것이어서 당내 논란이 예상됩니다.

기초선거 정당 공천 폐지 논란에 대해서도 조 최고위원은 새누리당이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고 해서 민주당도 이를 핑계로 공천을 한다면 국민이 정치권을 신뢰할 수 없다며 민주당은 공천하지 않는 게 맞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