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미국의 안보 우려를 고려해 양국 간 민감한 내용의 교신에는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의 장비를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미국 관리들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젠 사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미국이 앞서 우려를 표시하기는 했으나 한국이 독자적으로 내린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청와대와 한국 국방부, 국가정보원 등은 답변을 거부했다고 신문은 밝혔습니다.
지난해 LG유플러스는 LTE 망 구축을 위해 화웨이의 기지국 장비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후 미국 정부는 화웨이 장비가 한·미간 통신내용을 도·감청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다만, 오바마 행정부는 핵심 동맹국의 상업적 결정에 영향을 미치려는 것처럼 보일 것을 염려해 비공식적인 통로로 우려를 전달하고자 했다고 신문은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화웨이 측은 "정치적으로 보이는 합의에 대해선 언급할 수 없지만, 기술적 측면에서 화웨이의 장비가 전 세계적으로 사용되고 있다는 점은 확언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젠 사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미국이 앞서 우려를 표시하기는 했으나 한국이 독자적으로 내린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청와대와 한국 국방부, 국가정보원 등은 답변을 거부했다고 신문은 밝혔습니다.
지난해 LG유플러스는 LTE 망 구축을 위해 화웨이의 기지국 장비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후 미국 정부는 화웨이 장비가 한·미간 통신내용을 도·감청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다만, 오바마 행정부는 핵심 동맹국의 상업적 결정에 영향을 미치려는 것처럼 보일 것을 염려해 비공식적인 통로로 우려를 전달하고자 했다고 신문은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화웨이 측은 "정치적으로 보이는 합의에 대해선 언급할 수 없지만, 기술적 측면에서 화웨이의 장비가 전 세계적으로 사용되고 있다는 점은 확언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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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미국과 민감한 교신엔 중국 화웨이 장비 사용 않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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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2-14 16:47:36
한국이 미국의 안보 우려를 고려해 양국 간 민감한 내용의 교신에는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의 장비를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미국 관리들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젠 사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미국이 앞서 우려를 표시하기는 했으나 한국이 독자적으로 내린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청와대와 한국 국방부, 국가정보원 등은 답변을 거부했다고 신문은 밝혔습니다.
지난해 LG유플러스는 LTE 망 구축을 위해 화웨이의 기지국 장비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후 미국 정부는 화웨이 장비가 한·미간 통신내용을 도·감청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다만, 오바마 행정부는 핵심 동맹국의 상업적 결정에 영향을 미치려는 것처럼 보일 것을 염려해 비공식적인 통로로 우려를 전달하고자 했다고 신문은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화웨이 측은 "정치적으로 보이는 합의에 대해선 언급할 수 없지만, 기술적 측면에서 화웨이의 장비가 전 세계적으로 사용되고 있다는 점은 확언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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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인 기자 heema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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