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등대, 일본보다 190년 앞서

입력 2014.02.14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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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등대 역사가 일본보다 190년 빨랐다는 점을 입증하는 사료가 발견됐습니다.

부산지방해양항만청은, 1678년 제작된 조선시대 초량 왜관 관련 고지도에서 초량왜관 앞 해상에 설치된 방파제의 가운데부분과 양쪽 끝에, '등명대' 2기가 설치돼 있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의 부산항 인근에 들어섰던 초량 왜관은 일본이 조선에 직접 투자해 조성한 일본인 집단 거주지역으로, 같은 해 일본에서 제작된 '초량 왜관 준공도'에도 등명대가 표시돼 있습니다.

부산지방해양항만청은, 등명대가 방파제 끝에 설치돼 있는 등 현대식 등대와 역할이 같은 것으로 추정된다며, 1868년 일본 최초 등대 역사보다도 190년이나 앞서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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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항 등대, 일본보다 190년 앞서
    • 입력 2014-02-14 18:01:16
    사회
우리나라 등대 역사가 일본보다 190년 빨랐다는 점을 입증하는 사료가 발견됐습니다. 부산지방해양항만청은, 1678년 제작된 조선시대 초량 왜관 관련 고지도에서 초량왜관 앞 해상에 설치된 방파제의 가운데부분과 양쪽 끝에, '등명대' 2기가 설치돼 있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의 부산항 인근에 들어섰던 초량 왜관은 일본이 조선에 직접 투자해 조성한 일본인 집단 거주지역으로, 같은 해 일본에서 제작된 '초량 왜관 준공도'에도 등명대가 표시돼 있습니다. 부산지방해양항만청은, 등명대가 방파제 끝에 설치돼 있는 등 현대식 등대와 역할이 같은 것으로 추정된다며, 1868년 일본 최초 등대 역사보다도 190년이나 앞서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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