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이산상봉 예정대로”…오늘 선발대 파견

입력 2014.02.15 (06:00) 수정 2014.02.15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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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남북한이 어제 2차 고위급 접촉을 통해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오는 20일부터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상봉 준비를 위해 오늘은 정부 선발대 15명이 금강산으로 들어갑니다.

먼저, 이중근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틀 만에 이뤄진 남북 고위급 접촉은 당초 예상과 달리 불과 3시간 만에 끝났습니다.

그리고 곧바로 판문점에서 돌아온 대표단은 3개 항으로 된 합의문을 발표했습니다.

최우선 관심사인 이산가족 상봉은 오는 20일부터 25일까지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산 상봉이 한미 군사훈련과 무관하다는 우리 측 입장을 북측이 수용한 겁니다.

정부는 특히, 이번 합의에 어떤 다른 조건도 붙어있지 않았다며, 북측이 또다시 군사훈련을 빌미로 이의를 제기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김규현(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 : "신뢰의 첫 걸음이 첫 단추가 이산가족 행사이기 때문에 우선 믿고 행사를 그대로 진행시켜야된다. 북측에서도 그러면 우리 측이 그렇게 얘기하니까 믿고 한번 해보자.."

남북은 이와 함께 상대방에 대한 비방과 중상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또 남북관계 발전을 위해 적극 노력하기로 하고 추가 고위급 접촉을 갖는데도 합의했습니다.

이산 상봉이 닷새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정부는 오늘 행사 준비를 위한 선발대 15명을 금강산으로 파견할 예정입니다.

이들 선발대는 상봉 대상자의 명단을 교환하고 세부 일정을 조율하는 등 상봉 행사를 최종 점검합니다.

KBS 뉴스 이중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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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 “이산상봉 예정대로”…오늘 선발대 파견
    • 입력 2014-02-15 06:03:27
    • 수정2014-02-15 22:40:42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남북한이 어제 2차 고위급 접촉을 통해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오는 20일부터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상봉 준비를 위해 오늘은 정부 선발대 15명이 금강산으로 들어갑니다.

먼저, 이중근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틀 만에 이뤄진 남북 고위급 접촉은 당초 예상과 달리 불과 3시간 만에 끝났습니다.

그리고 곧바로 판문점에서 돌아온 대표단은 3개 항으로 된 합의문을 발표했습니다.

최우선 관심사인 이산가족 상봉은 오는 20일부터 25일까지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산 상봉이 한미 군사훈련과 무관하다는 우리 측 입장을 북측이 수용한 겁니다.

정부는 특히, 이번 합의에 어떤 다른 조건도 붙어있지 않았다며, 북측이 또다시 군사훈련을 빌미로 이의를 제기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김규현(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 : "신뢰의 첫 걸음이 첫 단추가 이산가족 행사이기 때문에 우선 믿고 행사를 그대로 진행시켜야된다. 북측에서도 그러면 우리 측이 그렇게 얘기하니까 믿고 한번 해보자.."

남북은 이와 함께 상대방에 대한 비방과 중상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또 남북관계 발전을 위해 적극 노력하기로 하고 추가 고위급 접촉을 갖는데도 합의했습니다.

이산 상봉이 닷새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정부는 오늘 행사 준비를 위한 선발대 15명을 금강산으로 파견할 예정입니다.

이들 선발대는 상봉 대상자의 명단을 교환하고 세부 일정을 조율하는 등 상봉 행사를 최종 점검합니다.

KBS 뉴스 이중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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