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 고립 2명 사망…2차 피해 확산·속출

입력 2014.02.15 (21:04) 수정 2014.02.15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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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기록적인 폭설이 쏟아진 강원 동해안 지역에선 주말인 오늘도 대대적으로 제설 작업이 진행됐습니다.

폭설에 고립됐던 두 명이 숨지는 등 2차 피해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박효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심 도로마다 눈더미가 한가득입니다.

굴착기가 눈을 퍼담고 덤프트럭은 쉴새 없이 실어나릅니다.

전국 곳곳에서 5만 천여 명이 동원돼 주말도 반납한 채 제설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이정표(경기 용인시청 건설과) : "눈이 많이 와서 (고생하는 것이) 피부에 와닿습니다.다른 지자체에서도 많이 와서 도와줬으면 좋겠습니다."

폭설 피해도 잇따라 강원도 고성군 거진읍에서는 66살 최모씨 등 2명이 폭설에 고립된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저체온증이 원인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외딴 산골짜기 집에선 아흐레 동안 고립됐던 50대 암 환자가 119의 도움으로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눈덩이 2차 피해도 늘어 곳곳에서 집 지붕이 무너졌습니다.

이 주택의 경우, 집안이 온통 눈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지붕에 쌓인 눈을 치우지 못해 2차 붕괴피해까지 우려되고 있습니다.

급한대로 철봉으로 처마를 받쳐놨지만 견뎌낼 지 의문입니다.

<인터뷰> 이호식(강릉시 강동면) : "폭설이 온다고 하니까 겁이 나서, 있는 눈에다 더 쌓이니까 전부 받쳐놨지."

이번 폭설에 따른 강원 동해안의 재산피해액은 벌써 61억 원이 넘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KBS 뉴스 박효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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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설 고립 2명 사망…2차 피해 확산·속출
    • 입력 2014-02-15 21:09:58
    • 수정2014-02-15 22:4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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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기록적인 폭설이 쏟아진 강원 동해안 지역에선 주말인 오늘도 대대적으로 제설 작업이 진행됐습니다.

폭설에 고립됐던 두 명이 숨지는 등 2차 피해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박효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심 도로마다 눈더미가 한가득입니다.

굴착기가 눈을 퍼담고 덤프트럭은 쉴새 없이 실어나릅니다.

전국 곳곳에서 5만 천여 명이 동원돼 주말도 반납한 채 제설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이정표(경기 용인시청 건설과) : "눈이 많이 와서 (고생하는 것이) 피부에 와닿습니다.다른 지자체에서도 많이 와서 도와줬으면 좋겠습니다."

폭설 피해도 잇따라 강원도 고성군 거진읍에서는 66살 최모씨 등 2명이 폭설에 고립된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저체온증이 원인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외딴 산골짜기 집에선 아흐레 동안 고립됐던 50대 암 환자가 119의 도움으로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눈덩이 2차 피해도 늘어 곳곳에서 집 지붕이 무너졌습니다.

이 주택의 경우, 집안이 온통 눈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지붕에 쌓인 눈을 치우지 못해 2차 붕괴피해까지 우려되고 있습니다.

급한대로 철봉으로 처마를 받쳐놨지만 견뎌낼 지 의문입니다.

<인터뷰> 이호식(강릉시 강동면) : "폭설이 온다고 하니까 겁이 나서, 있는 눈에다 더 쌓이니까 전부 받쳐놨지."

이번 폭설에 따른 강원 동해안의 재산피해액은 벌써 61억 원이 넘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KBS 뉴스 박효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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