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보다 많은 기름 유출…높은 파도로 충돌
입력 2014.02.16 (21:16)
수정 2014.02.16 (21:5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어제 부산 앞바다에서 발생한 사고로 유출된 기름량이 지난 여수 사고때보다 더 많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기름을 넣던 유류공급선이, 높은 파도 때문에 철수하다가 화물선과 충돌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공웅조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화물선과 유류공급선의 충돌사고로 유출된 기름은 23만 7천 리터,
지난달 여수 원유 유출 사고 때 유출량 16만 4천리터보다 7만리터 이상 많습니다.
어제 사고로 유출된 기름이 하루 만에 사고지점에서 4Km 이상 떨어진 곳에까지 번졌습니다.
다행히 길이 4km,폭 2km인 기름띠는 인근 양식장에서 6km 떨어져 있고, 조류 방향도 연안쪽이 아닙니다.
또, 해경과 해군, 민간 방제정 등 90여 척이 투입돼 방제에 총력을 기울이면서 피해가 확산되지는 않고 있습니다.
해경 조사결과 이번 사고는 유류공급선이 화물선에 근접해 주유를 하다 높은 파도로 철수하는 과정에서 너울성 파도에 밀려 충돌해 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전날부터 남해동부앞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였지만, 무리하게 출항해 작업을 하다 사고가 났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유류공급선 규모가 기상악화 시 출항 제한 기준인 250톤 이상이어서 출항 제약도 받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배진환(부산 해양경찰서장) : "선박이 계류된 상태에서 마찰, 너울 등을 고려해서 자체적으로 판단을 하는 것으로.."
해경은 사고 선박 관계자들을 상대로 주유 전후 안전 조치를 제대로 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공웅조입니다.
어제 부산 앞바다에서 발생한 사고로 유출된 기름량이 지난 여수 사고때보다 더 많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기름을 넣던 유류공급선이, 높은 파도 때문에 철수하다가 화물선과 충돌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공웅조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화물선과 유류공급선의 충돌사고로 유출된 기름은 23만 7천 리터,
지난달 여수 원유 유출 사고 때 유출량 16만 4천리터보다 7만리터 이상 많습니다.
어제 사고로 유출된 기름이 하루 만에 사고지점에서 4Km 이상 떨어진 곳에까지 번졌습니다.
다행히 길이 4km,폭 2km인 기름띠는 인근 양식장에서 6km 떨어져 있고, 조류 방향도 연안쪽이 아닙니다.
또, 해경과 해군, 민간 방제정 등 90여 척이 투입돼 방제에 총력을 기울이면서 피해가 확산되지는 않고 있습니다.
해경 조사결과 이번 사고는 유류공급선이 화물선에 근접해 주유를 하다 높은 파도로 철수하는 과정에서 너울성 파도에 밀려 충돌해 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전날부터 남해동부앞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였지만, 무리하게 출항해 작업을 하다 사고가 났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유류공급선 규모가 기상악화 시 출항 제한 기준인 250톤 이상이어서 출항 제약도 받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배진환(부산 해양경찰서장) : "선박이 계류된 상태에서 마찰, 너울 등을 고려해서 자체적으로 판단을 하는 것으로.."
해경은 사고 선박 관계자들을 상대로 주유 전후 안전 조치를 제대로 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공웅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여수보다 많은 기름 유출…높은 파도로 충돌
-
- 입력 2014-02-16 21:17:09
- 수정2014-02-16 21:55:24

<앵커 멘트>
어제 부산 앞바다에서 발생한 사고로 유출된 기름량이 지난 여수 사고때보다 더 많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기름을 넣던 유류공급선이, 높은 파도 때문에 철수하다가 화물선과 충돌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공웅조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화물선과 유류공급선의 충돌사고로 유출된 기름은 23만 7천 리터,
지난달 여수 원유 유출 사고 때 유출량 16만 4천리터보다 7만리터 이상 많습니다.
어제 사고로 유출된 기름이 하루 만에 사고지점에서 4Km 이상 떨어진 곳에까지 번졌습니다.
다행히 길이 4km,폭 2km인 기름띠는 인근 양식장에서 6km 떨어져 있고, 조류 방향도 연안쪽이 아닙니다.
또, 해경과 해군, 민간 방제정 등 90여 척이 투입돼 방제에 총력을 기울이면서 피해가 확산되지는 않고 있습니다.
해경 조사결과 이번 사고는 유류공급선이 화물선에 근접해 주유를 하다 높은 파도로 철수하는 과정에서 너울성 파도에 밀려 충돌해 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전날부터 남해동부앞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였지만, 무리하게 출항해 작업을 하다 사고가 났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유류공급선 규모가 기상악화 시 출항 제한 기준인 250톤 이상이어서 출항 제약도 받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배진환(부산 해양경찰서장) : "선박이 계류된 상태에서 마찰, 너울 등을 고려해서 자체적으로 판단을 하는 것으로.."
해경은 사고 선박 관계자들을 상대로 주유 전후 안전 조치를 제대로 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공웅조입니다.
어제 부산 앞바다에서 발생한 사고로 유출된 기름량이 지난 여수 사고때보다 더 많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기름을 넣던 유류공급선이, 높은 파도 때문에 철수하다가 화물선과 충돌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공웅조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화물선과 유류공급선의 충돌사고로 유출된 기름은 23만 7천 리터,
지난달 여수 원유 유출 사고 때 유출량 16만 4천리터보다 7만리터 이상 많습니다.
어제 사고로 유출된 기름이 하루 만에 사고지점에서 4Km 이상 떨어진 곳에까지 번졌습니다.
다행히 길이 4km,폭 2km인 기름띠는 인근 양식장에서 6km 떨어져 있고, 조류 방향도 연안쪽이 아닙니다.
또, 해경과 해군, 민간 방제정 등 90여 척이 투입돼 방제에 총력을 기울이면서 피해가 확산되지는 않고 있습니다.
해경 조사결과 이번 사고는 유류공급선이 화물선에 근접해 주유를 하다 높은 파도로 철수하는 과정에서 너울성 파도에 밀려 충돌해 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전날부터 남해동부앞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였지만, 무리하게 출항해 작업을 하다 사고가 났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유류공급선 규모가 기상악화 시 출항 제한 기준인 250톤 이상이어서 출항 제약도 받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배진환(부산 해양경찰서장) : "선박이 계류된 상태에서 마찰, 너울 등을 고려해서 자체적으로 판단을 하는 것으로.."
해경은 사고 선박 관계자들을 상대로 주유 전후 안전 조치를 제대로 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공웅조입니다.
-
-
공웅조 기자 salt@kbs.co.kr
공웅조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