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 주택가에 불, 쌍둥이 등 3명 숨져

입력 2002.01.14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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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화재 소식입니다.
오늘 낮 울산의 한 가정집에서 불이 나 한방에서 놀던 어린이 삼형제가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습니다.
취재에 김진문 기자입니다.
⊙기자: 연기에 휩싸인 울산의 한 주택가입니다.
집안에 갇힌 어린이들을 구하기 위한 소방관들의 움직임이 분주합니다.
불길을 피해 나온 할머니는 발을 동동 구르고 있습니다.
불은 오늘 낮 12시쯤 아이들이 놀던 작은 방에서 일어났습니다.
어린이들을 돌보던 할머니가 놀라 뛰어나왔지만 불이 난 작은 방 문은 굳게 잠겨 있었습니다.
⊙첫 목격자: 앉아 가지고 아이를 찾는데 연기가 피어나오는데 어린이도 구할 수 없지.
⊙기자: 불이 날 당시 이 작은 방에는 두 살과 세 살된 어린아이 3명이 있었는데 모두 불길에 휩싸이고 말았습니다.
결국 2살난 쌍둥이 형제 김기수 군과 기주, 3살난 형 기정 군 등 삼형제 모두 숨지고 말았습니다.
경찰은 최근 승압공사에도 불구하고 110볼트용 전기장판을 그대로 사용하다 과열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창조(울산 중부소방서 방호과장): 전압이 맞지 않아서 전기제품의 과열 이런 걸로 인해서 화재가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기자: 그러나 경찰은 문이 잠겨 있었던 점으로 미뤄 어린이들이 불장난을 하다 불이 났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를 펴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진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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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낮 주택가에 불, 쌍둥이 등 3명 숨져
    • 입력 2002-01-14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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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화재 소식입니다. 오늘 낮 울산의 한 가정집에서 불이 나 한방에서 놀던 어린이 삼형제가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습니다. 취재에 김진문 기자입니다. ⊙기자: 연기에 휩싸인 울산의 한 주택가입니다. 집안에 갇힌 어린이들을 구하기 위한 소방관들의 움직임이 분주합니다. 불길을 피해 나온 할머니는 발을 동동 구르고 있습니다. 불은 오늘 낮 12시쯤 아이들이 놀던 작은 방에서 일어났습니다. 어린이들을 돌보던 할머니가 놀라 뛰어나왔지만 불이 난 작은 방 문은 굳게 잠겨 있었습니다. ⊙첫 목격자: 앉아 가지고 아이를 찾는데 연기가 피어나오는데 어린이도 구할 수 없지. ⊙기자: 불이 날 당시 이 작은 방에는 두 살과 세 살된 어린아이 3명이 있었는데 모두 불길에 휩싸이고 말았습니다. 결국 2살난 쌍둥이 형제 김기수 군과 기주, 3살난 형 기정 군 등 삼형제 모두 숨지고 말았습니다. 경찰은 최근 승압공사에도 불구하고 110볼트용 전기장판을 그대로 사용하다 과열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창조(울산 중부소방서 방호과장): 전압이 맞지 않아서 전기제품의 과열 이런 걸로 인해서 화재가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기자: 그러나 경찰은 문이 잠겨 있었던 점으로 미뤄 어린이들이 불장난을 하다 불이 났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를 펴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진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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