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비에다 불편, 청구서 제각각
입력 2002.01.14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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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보통 각 가정마다 매달 두세 통씩의 전화요금 청구서가 배달되고 있습니다.
통신사업자들이 제각각 고지서를 발행하고 있기 때문입니다마는 이로 인한 불편과 낭비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홍사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 가정집에 배달된 이번 달 전화요금 청구서들입니다.
시내전화요금에다 시외전화, 국제전화 또 휴대전화요금까지 청구서가 4통이나 됩니다.
요금을 모두 따로따로 내야 합니다.
⊙박민옥: 전화 하나 내는 것 때문에 은행을 두 번, 세 번 가야 되니까 굉장히 많이 불편하죠.
⊙기자: 비용도 문제입니다.
이 전화요금 고지서 만들어서 각 가정에 일일이 배달시키는데 한 통에 약 1200원이 듭니다.
매달 고지서 발행비용만 유선전화 250억 원, 휴대전화는 350억 원이나 들어갑니다.
한 장으로 통합하면 몇 분의 1로 발행비를 줄일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선진국들은 모든 전화요금을 통합해서 한 번에 청구하고 각각의 통신 사업자들끼리 요금을 정산해서 나눠갖고 있습니다.
⊙김윤열(데이콤 전화사업팀장): 통합빌링에 참여하는 전체가 줄 수 있는 제도이기 때문에 사회 전체적으로 비용이 상당히 줄 수 있다고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기자: 정부도 요금청구서 통합을 추진하고 있지만 KT의 반대로 잘 안 되고 있습니다.
통합업무를 자기들이 맡으면 다른 통신사에 대한 불만까지 떠안게 될 것이란 우려 때문입니다.
⊙김성태(KT 유선협력부장): 요금 문제뿐이 아니라 다양한 서비스에 대한 불만사항이라든지 그런 것도 저희가 떠안아 가지고 처리해야 되는 문제가 있습니다.
⊙기자: 통신 사업자들끼리 이해득실을 따지는 사이 이용자들은 불편함을 계속 감수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홍사훈입니다.
통신사업자들이 제각각 고지서를 발행하고 있기 때문입니다마는 이로 인한 불편과 낭비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홍사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 가정집에 배달된 이번 달 전화요금 청구서들입니다.
시내전화요금에다 시외전화, 국제전화 또 휴대전화요금까지 청구서가 4통이나 됩니다.
요금을 모두 따로따로 내야 합니다.
⊙박민옥: 전화 하나 내는 것 때문에 은행을 두 번, 세 번 가야 되니까 굉장히 많이 불편하죠.
⊙기자: 비용도 문제입니다.
이 전화요금 고지서 만들어서 각 가정에 일일이 배달시키는데 한 통에 약 1200원이 듭니다.
매달 고지서 발행비용만 유선전화 250억 원, 휴대전화는 350억 원이나 들어갑니다.
한 장으로 통합하면 몇 분의 1로 발행비를 줄일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선진국들은 모든 전화요금을 통합해서 한 번에 청구하고 각각의 통신 사업자들끼리 요금을 정산해서 나눠갖고 있습니다.
⊙김윤열(데이콤 전화사업팀장): 통합빌링에 참여하는 전체가 줄 수 있는 제도이기 때문에 사회 전체적으로 비용이 상당히 줄 수 있다고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기자: 정부도 요금청구서 통합을 추진하고 있지만 KT의 반대로 잘 안 되고 있습니다.
통합업무를 자기들이 맡으면 다른 통신사에 대한 불만까지 떠안게 될 것이란 우려 때문입니다.
⊙김성태(KT 유선협력부장): 요금 문제뿐이 아니라 다양한 서비스에 대한 불만사항이라든지 그런 것도 저희가 떠안아 가지고 처리해야 되는 문제가 있습니다.
⊙기자: 통신 사업자들끼리 이해득실을 따지는 사이 이용자들은 불편함을 계속 감수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홍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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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낭비에다 불편, 청구서 제각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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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2-01-14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요즘 보통 각 가정마다 매달 두세 통씩의 전화요금 청구서가 배달되고 있습니다.
통신사업자들이 제각각 고지서를 발행하고 있기 때문입니다마는 이로 인한 불편과 낭비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홍사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 가정집에 배달된 이번 달 전화요금 청구서들입니다.
시내전화요금에다 시외전화, 국제전화 또 휴대전화요금까지 청구서가 4통이나 됩니다.
요금을 모두 따로따로 내야 합니다.
⊙박민옥: 전화 하나 내는 것 때문에 은행을 두 번, 세 번 가야 되니까 굉장히 많이 불편하죠.
⊙기자: 비용도 문제입니다.
이 전화요금 고지서 만들어서 각 가정에 일일이 배달시키는데 한 통에 약 1200원이 듭니다.
매달 고지서 발행비용만 유선전화 250억 원, 휴대전화는 350억 원이나 들어갑니다.
한 장으로 통합하면 몇 분의 1로 발행비를 줄일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선진국들은 모든 전화요금을 통합해서 한 번에 청구하고 각각의 통신 사업자들끼리 요금을 정산해서 나눠갖고 있습니다.
⊙김윤열(데이콤 전화사업팀장): 통합빌링에 참여하는 전체가 줄 수 있는 제도이기 때문에 사회 전체적으로 비용이 상당히 줄 수 있다고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기자: 정부도 요금청구서 통합을 추진하고 있지만 KT의 반대로 잘 안 되고 있습니다.
통합업무를 자기들이 맡으면 다른 통신사에 대한 불만까지 떠안게 될 것이란 우려 때문입니다.
⊙김성태(KT 유선협력부장): 요금 문제뿐이 아니라 다양한 서비스에 대한 불만사항이라든지 그런 것도 저희가 떠안아 가지고 처리해야 되는 문제가 있습니다.
⊙기자: 통신 사업자들끼리 이해득실을 따지는 사이 이용자들은 불편함을 계속 감수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홍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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