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기 납치’에 “근무 시간 아니라 출동 못 해”
입력 2014.02.19 (07:24)
수정 2014.02.19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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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월요일 납치된 여객기가 스위스 영공으로 진입해 강제 착륙하는 동안 스위스 공군이 출동하지 않은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근무 시간이 아니라서 그랬다는데 어떻게 된 일인지 이영섭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납치된 이후 제네바 공항에 강제 착륙한 에티오피아 여객기입니다.
긴급 출동한 경찰의 보호아래 약 200명의 승객들은 무사히 탈출했고 납치범인 여객기 부조종사는 스위스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뒤늦게 스위스 공군의 대응출격 능력이 문제가 됐습니다.
납치된 여객기가 자국 영공을 침범할 당시 스위스 공군기는 한대도 출격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이유는 공군 조종사들의 근무시간 때문.
스위스 공군 조종사는 아침 8시부터 근무를 시작하는데 납치된 여객기가 강제 착륙한 시간은 이보다 2시간 전인 새벽 6시쯤이었습니다.
당초 로마로 향하던 여객기가 납치되면서 항로를 이탈하자 이탈리아 영공에서는 이탈리아 공군의 유로 파이터가 프랑스 영공에서는 미라지 전투기가 출격했지만 스위스 영공에서는 전투기 조종사가 아직 출근 전이었습니다.
스위스 공군이 24시간 영공을 방위하지 못하는 이유는 부족한 예산 때문.
결국 할 수 없이 프랑스 전투기가 스위스 제네바 공항까지 대응 비행을 해야 했습니다.
KBS 뉴스 이영섭입니다.
지난 월요일 납치된 여객기가 스위스 영공으로 진입해 강제 착륙하는 동안 스위스 공군이 출동하지 않은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근무 시간이 아니라서 그랬다는데 어떻게 된 일인지 이영섭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납치된 이후 제네바 공항에 강제 착륙한 에티오피아 여객기입니다.
긴급 출동한 경찰의 보호아래 약 200명의 승객들은 무사히 탈출했고 납치범인 여객기 부조종사는 스위스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뒤늦게 스위스 공군의 대응출격 능력이 문제가 됐습니다.
납치된 여객기가 자국 영공을 침범할 당시 스위스 공군기는 한대도 출격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이유는 공군 조종사들의 근무시간 때문.
스위스 공군 조종사는 아침 8시부터 근무를 시작하는데 납치된 여객기가 강제 착륙한 시간은 이보다 2시간 전인 새벽 6시쯤이었습니다.
당초 로마로 향하던 여객기가 납치되면서 항로를 이탈하자 이탈리아 영공에서는 이탈리아 공군의 유로 파이터가 프랑스 영공에서는 미라지 전투기가 출격했지만 스위스 영공에서는 전투기 조종사가 아직 출근 전이었습니다.
스위스 공군이 24시간 영공을 방위하지 못하는 이유는 부족한 예산 때문.
결국 할 수 없이 프랑스 전투기가 스위스 제네바 공항까지 대응 비행을 해야 했습니다.
KBS 뉴스 이영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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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객기 납치’에 “근무 시간 아니라 출동 못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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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2-19 07:47:30
- 수정2014-02-19 09:24:11
<앵커 멘트>
지난 월요일 납치된 여객기가 스위스 영공으로 진입해 강제 착륙하는 동안 스위스 공군이 출동하지 않은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근무 시간이 아니라서 그랬다는데 어떻게 된 일인지 이영섭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납치된 이후 제네바 공항에 강제 착륙한 에티오피아 여객기입니다.
긴급 출동한 경찰의 보호아래 약 200명의 승객들은 무사히 탈출했고 납치범인 여객기 부조종사는 스위스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뒤늦게 스위스 공군의 대응출격 능력이 문제가 됐습니다.
납치된 여객기가 자국 영공을 침범할 당시 스위스 공군기는 한대도 출격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이유는 공군 조종사들의 근무시간 때문.
스위스 공군 조종사는 아침 8시부터 근무를 시작하는데 납치된 여객기가 강제 착륙한 시간은 이보다 2시간 전인 새벽 6시쯤이었습니다.
당초 로마로 향하던 여객기가 납치되면서 항로를 이탈하자 이탈리아 영공에서는 이탈리아 공군의 유로 파이터가 프랑스 영공에서는 미라지 전투기가 출격했지만 스위스 영공에서는 전투기 조종사가 아직 출근 전이었습니다.
스위스 공군이 24시간 영공을 방위하지 못하는 이유는 부족한 예산 때문.
결국 할 수 없이 프랑스 전투기가 스위스 제네바 공항까지 대응 비행을 해야 했습니다.
KBS 뉴스 이영섭입니다.
지난 월요일 납치된 여객기가 스위스 영공으로 진입해 강제 착륙하는 동안 스위스 공군이 출동하지 않은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근무 시간이 아니라서 그랬다는데 어떻게 된 일인지 이영섭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납치된 이후 제네바 공항에 강제 착륙한 에티오피아 여객기입니다.
긴급 출동한 경찰의 보호아래 약 200명의 승객들은 무사히 탈출했고 납치범인 여객기 부조종사는 스위스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뒤늦게 스위스 공군의 대응출격 능력이 문제가 됐습니다.
납치된 여객기가 자국 영공을 침범할 당시 스위스 공군기는 한대도 출격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이유는 공군 조종사들의 근무시간 때문.
스위스 공군 조종사는 아침 8시부터 근무를 시작하는데 납치된 여객기가 강제 착륙한 시간은 이보다 2시간 전인 새벽 6시쯤이었습니다.
당초 로마로 향하던 여객기가 납치되면서 항로를 이탈하자 이탈리아 영공에서는 이탈리아 공군의 유로 파이터가 프랑스 영공에서는 미라지 전투기가 출격했지만 스위스 영공에서는 전투기 조종사가 아직 출근 전이었습니다.
스위스 공군이 24시간 영공을 방위하지 못하는 이유는 부족한 예산 때문.
결국 할 수 없이 프랑스 전투기가 스위스 제네바 공항까지 대응 비행을 해야 했습니다.
KBS 뉴스 이영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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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섭 기자 leey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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