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산간 폭설 그치자 ‘한파’…지면 냉각
입력 2014.02.21 (21:35)
수정 2014.02.21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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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동해안 지역 폭설은 그쳤지만, 이젠 추위가 걱정입니다.
강원 산지엔 한파주의보까지 내려졌다고요?
네, 그동안 쌓였던 1미터 안팎의 폭설이 주변을 냉각시키는 역할을 하기 때문인데요.
김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폭설이 잦아들기 무섭게 강원 산지에 내려진 한파주의보.
오늘 아침 산간지역은 영하 15도 안팎까지 뚝 떨어졌습니다.
백두대간을 사이에 두고 온통 하얗게 뒤덮인 동해안의 폭설이 햇빛을 80%나 반사해 그만큼 지면을 더 차갑게 만들고 있는 겁니다.
<녹취> 박정민(기상청 예보분석관) : "이렇게 지표에 눈이 많이 쌓여있게 되면 마른 땅일 때보다 햇빛을 서너 배 정도 더 많이 반사하게 되거든요. 그런 이유로 지표의 기온이 덜 올라가게 되는 거죠."
또 춥고 건조한 산간지역에서는, 눈이 녹지 않고 곧장 수증기로 증발합니다.
이때 눈을 이루고 있는 물 입자가 빼앗아 달아나는 에너지는 1리터에 약 700킬로칼로리, 물 7병을 100도까지 끓일 수 있는 열기를 가져가는 셈입니다.
강릉 등 해안 지역 역시 쌓여있는 눈이 녹아 물로 변하면서 주변을 더욱 차갑게 만듭니다.
이런 영향으로 오늘도 낮 기온이 영상 10도 가까이 오른 다른 지역과 달리, 동해안에선 저온현상이 나타났습니다.
<녹취> 최정희(기상청 예보분석관) : "동해안 지방은 상층 찬 공기로 인해 일요일 아침까지 평년보다 낮은 기온 분포를 보이겠고, 눈으로 인한 냉각효과까지 더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 때문에 동해안에선 채 치우지 못한 눈이 얼어붙는 곳도 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동해안 지역 폭설은 그쳤지만, 이젠 추위가 걱정입니다.
강원 산지엔 한파주의보까지 내려졌다고요?
네, 그동안 쌓였던 1미터 안팎의 폭설이 주변을 냉각시키는 역할을 하기 때문인데요.
김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폭설이 잦아들기 무섭게 강원 산지에 내려진 한파주의보.
오늘 아침 산간지역은 영하 15도 안팎까지 뚝 떨어졌습니다.
백두대간을 사이에 두고 온통 하얗게 뒤덮인 동해안의 폭설이 햇빛을 80%나 반사해 그만큼 지면을 더 차갑게 만들고 있는 겁니다.
<녹취> 박정민(기상청 예보분석관) : "이렇게 지표에 눈이 많이 쌓여있게 되면 마른 땅일 때보다 햇빛을 서너 배 정도 더 많이 반사하게 되거든요. 그런 이유로 지표의 기온이 덜 올라가게 되는 거죠."
또 춥고 건조한 산간지역에서는, 눈이 녹지 않고 곧장 수증기로 증발합니다.
이때 눈을 이루고 있는 물 입자가 빼앗아 달아나는 에너지는 1리터에 약 700킬로칼로리, 물 7병을 100도까지 끓일 수 있는 열기를 가져가는 셈입니다.
강릉 등 해안 지역 역시 쌓여있는 눈이 녹아 물로 변하면서 주변을 더욱 차갑게 만듭니다.
이런 영향으로 오늘도 낮 기온이 영상 10도 가까이 오른 다른 지역과 달리, 동해안에선 저온현상이 나타났습니다.
<녹취> 최정희(기상청 예보분석관) : "동해안 지방은 상층 찬 공기로 인해 일요일 아침까지 평년보다 낮은 기온 분포를 보이겠고, 눈으로 인한 냉각효과까지 더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 때문에 동해안에선 채 치우지 못한 눈이 얼어붙는 곳도 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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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 산간 폭설 그치자 ‘한파’…지면 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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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2-21 21:36:46
- 수정2014-02-21 21:55:00
![](/data/news/2014/02/21/2813700_220.jpg)
<앵커 멘트>
동해안 지역 폭설은 그쳤지만, 이젠 추위가 걱정입니다.
강원 산지엔 한파주의보까지 내려졌다고요?
네, 그동안 쌓였던 1미터 안팎의 폭설이 주변을 냉각시키는 역할을 하기 때문인데요.
김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폭설이 잦아들기 무섭게 강원 산지에 내려진 한파주의보.
오늘 아침 산간지역은 영하 15도 안팎까지 뚝 떨어졌습니다.
백두대간을 사이에 두고 온통 하얗게 뒤덮인 동해안의 폭설이 햇빛을 80%나 반사해 그만큼 지면을 더 차갑게 만들고 있는 겁니다.
<녹취> 박정민(기상청 예보분석관) : "이렇게 지표에 눈이 많이 쌓여있게 되면 마른 땅일 때보다 햇빛을 서너 배 정도 더 많이 반사하게 되거든요. 그런 이유로 지표의 기온이 덜 올라가게 되는 거죠."
또 춥고 건조한 산간지역에서는, 눈이 녹지 않고 곧장 수증기로 증발합니다.
이때 눈을 이루고 있는 물 입자가 빼앗아 달아나는 에너지는 1리터에 약 700킬로칼로리, 물 7병을 100도까지 끓일 수 있는 열기를 가져가는 셈입니다.
강릉 등 해안 지역 역시 쌓여있는 눈이 녹아 물로 변하면서 주변을 더욱 차갑게 만듭니다.
이런 영향으로 오늘도 낮 기온이 영상 10도 가까이 오른 다른 지역과 달리, 동해안에선 저온현상이 나타났습니다.
<녹취> 최정희(기상청 예보분석관) : "동해안 지방은 상층 찬 공기로 인해 일요일 아침까지 평년보다 낮은 기온 분포를 보이겠고, 눈으로 인한 냉각효과까지 더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 때문에 동해안에선 채 치우지 못한 눈이 얼어붙는 곳도 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동해안 지역 폭설은 그쳤지만, 이젠 추위가 걱정입니다.
강원 산지엔 한파주의보까지 내려졌다고요?
네, 그동안 쌓였던 1미터 안팎의 폭설이 주변을 냉각시키는 역할을 하기 때문인데요.
김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폭설이 잦아들기 무섭게 강원 산지에 내려진 한파주의보.
오늘 아침 산간지역은 영하 15도 안팎까지 뚝 떨어졌습니다.
백두대간을 사이에 두고 온통 하얗게 뒤덮인 동해안의 폭설이 햇빛을 80%나 반사해 그만큼 지면을 더 차갑게 만들고 있는 겁니다.
<녹취> 박정민(기상청 예보분석관) : "이렇게 지표에 눈이 많이 쌓여있게 되면 마른 땅일 때보다 햇빛을 서너 배 정도 더 많이 반사하게 되거든요. 그런 이유로 지표의 기온이 덜 올라가게 되는 거죠."
또 춥고 건조한 산간지역에서는, 눈이 녹지 않고 곧장 수증기로 증발합니다.
이때 눈을 이루고 있는 물 입자가 빼앗아 달아나는 에너지는 1리터에 약 700킬로칼로리, 물 7병을 100도까지 끓일 수 있는 열기를 가져가는 셈입니다.
강릉 등 해안 지역 역시 쌓여있는 눈이 녹아 물로 변하면서 주변을 더욱 차갑게 만듭니다.
이런 영향으로 오늘도 낮 기온이 영상 10도 가까이 오른 다른 지역과 달리, 동해안에선 저온현상이 나타났습니다.
<녹취> 최정희(기상청 예보분석관) : "동해안 지방은 상층 찬 공기로 인해 일요일 아침까지 평년보다 낮은 기온 분포를 보이겠고, 눈으로 인한 냉각효과까지 더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 때문에 동해안에선 채 치우지 못한 눈이 얼어붙는 곳도 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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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경 기자 minkyu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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