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일본 ‘다케시마의 날’ 행사 열려…긴장 고조

입력 2014.02.22 (07:11) 수정 2014.02.22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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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일본 시마네현에서는 독도를 일본땅이라고 우기는 '다케시마의 날' 행사가 열립니다.

아베 정권은 2년 연속으로 차관급 각료를 파견해 중앙정부 행사로 치르기로 했는데, 한.일 관계에 또 하나의 악재가 보태지고 있습니다.

현지에서 홍수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이른바 다케시마의 날 기념식이 열릴 시마네현청 주변입니다.

시마네현 거리 곳곳에는 이처럼 독도가 일본 고유영토라며 반환하라는 전광판 들이 눈에 띕니다.

기념식은 차관급인 가메오카 내각부 정무관과 국회의원 10여명이 참석하는 일본 정부행사로 치러집니다.

<인터뷰> 스가(관방장관) : "(독도에 대한)일본의 입장을 명확히하는 더욱 유효한 방책이라는 점에서 정무관 출석시키기로 했습니다."

행사장 주변에선 일본 극우단체들이 대규모 반한 시위를 벌일 예정이어서 한국 시민단체와의 충돌도 우려됩니다.

이런 가운데 '독도 일본에 알리기 운동연대'는 시마네현 지방법원에 시마네현이 2005년 제정한 '다케시마의 날' 조례는 무효라며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인터뷰> 배삼준(시민단체 대표) : "다케시마의 날을 정한 것을 취소해달라는 소송을 걸어서 (일본)법원의 양심에 호소하기 위한겁니다."

우리 외교부의 항의에도 불구하고, 아베 정권은 다른 나라가 간섭할 일 아니라며 다케시마의 날을 2년째 중앙정부 행사로 격상시켜 강행하고 있습니다.

시마네현에서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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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일본 ‘다케시마의 날’ 행사 열려…긴장 고조
    • 입력 2014-02-22 07:16:30
    • 수정2014-02-22 08:4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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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일본 시마네현에서는 독도를 일본땅이라고 우기는 '다케시마의 날' 행사가 열립니다.

아베 정권은 2년 연속으로 차관급 각료를 파견해 중앙정부 행사로 치르기로 했는데, 한.일 관계에 또 하나의 악재가 보태지고 있습니다.

현지에서 홍수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이른바 다케시마의 날 기념식이 열릴 시마네현청 주변입니다.

시마네현 거리 곳곳에는 이처럼 독도가 일본 고유영토라며 반환하라는 전광판 들이 눈에 띕니다.

기념식은 차관급인 가메오카 내각부 정무관과 국회의원 10여명이 참석하는 일본 정부행사로 치러집니다.

<인터뷰> 스가(관방장관) : "(독도에 대한)일본의 입장을 명확히하는 더욱 유효한 방책이라는 점에서 정무관 출석시키기로 했습니다."

행사장 주변에선 일본 극우단체들이 대규모 반한 시위를 벌일 예정이어서 한국 시민단체와의 충돌도 우려됩니다.

이런 가운데 '독도 일본에 알리기 운동연대'는 시마네현 지방법원에 시마네현이 2005년 제정한 '다케시마의 날' 조례는 무효라며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인터뷰> 배삼준(시민단체 대표) : "다케시마의 날을 정한 것을 취소해달라는 소송을 걸어서 (일본)법원의 양심에 호소하기 위한겁니다."

우리 외교부의 항의에도 불구하고, 아베 정권은 다른 나라가 간섭할 일 아니라며 다케시마의 날을 2년째 중앙정부 행사로 격상시켜 강행하고 있습니다.

시마네현에서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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