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동생은 보거나 들을 수도 없고 걷는 것조차 어렵습니다. 제가 학업에 매진하는 이유는 오로지 이 동생을 돌보기 위해서입니다."
22일 베트남 중부도시 다낭의 오페라 하우스에서 한국 유학생과 베트남 대학생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한·베트남어 말하기 대회 행사장.
자신을 12남매 가운데 9번째 아들로 소개한 쩐반뜨(23.베트남 문헌대 4년) 군은 온가족이 이 동생 때문에 하나가 됐다며 가족사랑의 진한 감동을 안겨줬다.
아울러 자신은 장차 아름다운 한국문화를 알리고 베트남과 한국의 관계를 잇는 한국어학과 교수가 되는 꿈을 키우고 있다고 말해 많은 격려의 박수를 받기도 했다.
뜨 군은 비록 입상권에는 들지 못했지만 참석자 모두에게 강렬한 인상을 심어줬다.
특히 심사위원인 박진우 한국외대 경영학과 교수도 한국어 교수가 희망인 뜨 군의 한국 유학을 학교 차원에서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어렵다면 직접 돕겠다고 말했다.
한국에선 장혜진(25.부산외대 4년)양이 베트남의 술문화를 나름 심도있게 관찰한 결과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장 양은 "베트남이 연간 26억 리터의 맥주를 소비하는 '동남아 최고의 음주국가'"라면서 최근의 깊은 침체에도 대형술집만 늘어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날 대회에서 한국어부문 대상은 투이중(23. 다낭외대 3년) 양에게, 베트남어 대상은 서민영(25.호찌민 인사대 3년) 양에게 각각 돌아갔다.
중 양에게는 한국외대 석사과정 전액 장학금과 월 생활비 50만원이 수여되고, 서 양은 2천 달러의 상금을 받았다.
이날 행사는 사단법인 한베문화교류센터와 베트남우호친선연맹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국제교류재단과 한국외대, LG전자 등이 후원했다.
22일 베트남 중부도시 다낭의 오페라 하우스에서 한국 유학생과 베트남 대학생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한·베트남어 말하기 대회 행사장.
자신을 12남매 가운데 9번째 아들로 소개한 쩐반뜨(23.베트남 문헌대 4년) 군은 온가족이 이 동생 때문에 하나가 됐다며 가족사랑의 진한 감동을 안겨줬다.
아울러 자신은 장차 아름다운 한국문화를 알리고 베트남과 한국의 관계를 잇는 한국어학과 교수가 되는 꿈을 키우고 있다고 말해 많은 격려의 박수를 받기도 했다.
뜨 군은 비록 입상권에는 들지 못했지만 참석자 모두에게 강렬한 인상을 심어줬다.
특히 심사위원인 박진우 한국외대 경영학과 교수도 한국어 교수가 희망인 뜨 군의 한국 유학을 학교 차원에서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어렵다면 직접 돕겠다고 말했다.
한국에선 장혜진(25.부산외대 4년)양이 베트남의 술문화를 나름 심도있게 관찰한 결과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장 양은 "베트남이 연간 26억 리터의 맥주를 소비하는 '동남아 최고의 음주국가'"라면서 최근의 깊은 침체에도 대형술집만 늘어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날 대회에서 한국어부문 대상은 투이중(23. 다낭외대 3년) 양에게, 베트남어 대상은 서민영(25.호찌민 인사대 3년) 양에게 각각 돌아갔다.
중 양에게는 한국외대 석사과정 전액 장학금과 월 생활비 50만원이 수여되고, 서 양은 2천 달러의 상금을 받았다.
이날 행사는 사단법인 한베문화교류센터와 베트남우호친선연맹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국제교류재단과 한국외대, LG전자 등이 후원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문화교류의 장 한·베트남어 말하기대회 ‘눈길’
-
- 입력 2014-02-23 02:50:32
"저의 동생은 보거나 들을 수도 없고 걷는 것조차 어렵습니다. 제가 학업에 매진하는 이유는 오로지 이 동생을 돌보기 위해서입니다."
22일 베트남 중부도시 다낭의 오페라 하우스에서 한국 유학생과 베트남 대학생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한·베트남어 말하기 대회 행사장.
자신을 12남매 가운데 9번째 아들로 소개한 쩐반뜨(23.베트남 문헌대 4년) 군은 온가족이 이 동생 때문에 하나가 됐다며 가족사랑의 진한 감동을 안겨줬다.
아울러 자신은 장차 아름다운 한국문화를 알리고 베트남과 한국의 관계를 잇는 한국어학과 교수가 되는 꿈을 키우고 있다고 말해 많은 격려의 박수를 받기도 했다.
뜨 군은 비록 입상권에는 들지 못했지만 참석자 모두에게 강렬한 인상을 심어줬다.
특히 심사위원인 박진우 한국외대 경영학과 교수도 한국어 교수가 희망인 뜨 군의 한국 유학을 학교 차원에서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어렵다면 직접 돕겠다고 말했다.
한국에선 장혜진(25.부산외대 4년)양이 베트남의 술문화를 나름 심도있게 관찰한 결과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장 양은 "베트남이 연간 26억 리터의 맥주를 소비하는 '동남아 최고의 음주국가'"라면서 최근의 깊은 침체에도 대형술집만 늘어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날 대회에서 한국어부문 대상은 투이중(23. 다낭외대 3년) 양에게, 베트남어 대상은 서민영(25.호찌민 인사대 3년) 양에게 각각 돌아갔다.
중 양에게는 한국외대 석사과정 전액 장학금과 월 생활비 50만원이 수여되고, 서 양은 2천 달러의 상금을 받았다.
이날 행사는 사단법인 한베문화교류센터와 베트남우호친선연맹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국제교류재단과 한국외대, LG전자 등이 후원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