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남북관계 개선분위기, 발전돼야”

입력 2014.02.23 (07:02) 수정 2014.02.23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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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상봉에서 눈에 띄는 건 북한 관계자들의 협조적인 태도입니다.

북한 당국도 남북관계 개선에 새로운 활로가 열렸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습니다.

계속해서 황현택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상봉 첫날, 익숙한 북한 가요로 분위기를 띄우더니

<녹취>"통일, 통일이어라~"

작별 상봉 때는 한껏 눈물샘을 자극합니다.

감정이 격해진 북한 가족들이 남측 가족을 태운 버스에 달려들자 오히려 적극적인 배웅을 유도합니다.

<녹취>북한 관계자:"아냐, 아냐, 가만 놔둬라. 놔둬라."

북한의 협조적인 태도는 행사 기간 내내 이어졌습니다.

안내원들은 낯선 음식이 나올 때마다 설명을 곁들여 분위기를 이끌었고

<녹취>북한 봉사원:"어머니, 닭고기 랭묵(편육)입니다. 닭고기 랭묵..."

먹을거리가 마련되지 않는 단체 상봉 때는 음식을 포장해 일일이 건네기도 합니다.

<인터뷰>북한 봉사원:"피곤하지 않습니다. (왜요?) 우리야 봉사자들인데 우리 임무가 아닙니까."

상봉장 바깥, 북한 직원들이 높은 지붕 위에서 키보다 높이 쌓인 눈을 삽으로 치웁니다.

상봉단 북측 대표는 "남북 관계 개선에 새로운 활로가 열렸다"며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녹취>리충복(북한 측 단장/조선적십자회 부위원장):"폭설로 상봉 준비에 어려움도 있었지만 서로 힘을 모아 난관을 극복해 나갔습니다."

조선중앙통신도 어제, 이산 상봉 소식을 자세히 보도해 북한의 달라진 분위기를 반영했습니다.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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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남북관계 개선분위기, 발전돼야”
    • 입력 2014-02-23 07:05:23
    • 수정2014-02-23 09:2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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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상봉에서 눈에 띄는 건 북한 관계자들의 협조적인 태도입니다.

북한 당국도 남북관계 개선에 새로운 활로가 열렸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습니다.

계속해서 황현택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상봉 첫날, 익숙한 북한 가요로 분위기를 띄우더니

<녹취>"통일, 통일이어라~"

작별 상봉 때는 한껏 눈물샘을 자극합니다.

감정이 격해진 북한 가족들이 남측 가족을 태운 버스에 달려들자 오히려 적극적인 배웅을 유도합니다.

<녹취>북한 관계자:"아냐, 아냐, 가만 놔둬라. 놔둬라."

북한의 협조적인 태도는 행사 기간 내내 이어졌습니다.

안내원들은 낯선 음식이 나올 때마다 설명을 곁들여 분위기를 이끌었고

<녹취>북한 봉사원:"어머니, 닭고기 랭묵(편육)입니다. 닭고기 랭묵..."

먹을거리가 마련되지 않는 단체 상봉 때는 음식을 포장해 일일이 건네기도 합니다.

<인터뷰>북한 봉사원:"피곤하지 않습니다. (왜요?) 우리야 봉사자들인데 우리 임무가 아닙니까."

상봉장 바깥, 북한 직원들이 높은 지붕 위에서 키보다 높이 쌓인 눈을 삽으로 치웁니다.

상봉단 북측 대표는 "남북 관계 개선에 새로운 활로가 열렸다"며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녹취>리충복(북한 측 단장/조선적십자회 부위원장):"폭설로 상봉 준비에 어려움도 있었지만 서로 힘을 모아 난관을 극복해 나갔습니다."

조선중앙통신도 어제, 이산 상봉 소식을 자세히 보도해 북한의 달라진 분위기를 반영했습니다.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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