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는 척추 ‘척추굽음증’ 주의…예방법은?

입력 2014.02.24 (09:42) 수정 2014.02.24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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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척추가 휘는 척추굽음증은 여성이 남성보다 많고 절반은 10~20대가 걸린다고 합니다.

특히, 성장기에 있는 10대 청소년들은 척추가 옆으로 휘는 척추측만증에 주의해야 합니다.

이재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스트레칭으로 허리를 풀고 있는 이 학생은 3년 전부터 병원을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척추가 옆으로 휘는 증상이 발견됐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온나래(경기도 고양시 탄현동) : "(고등학생) 다리도 꼬고 턱도 괴고 하다보니까 그때부터 허리에 무리가 간 것 같아요"

건강보험공단 조사 결과 척추가 앞, 뒤나 옆으로 휘는 척추굽음증은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배 가까이 나타납니다.

이 가운데 10대와 20대 비율이 절반을 넘습니다.

특히 성장기 10대 여성 청소년은 척추가 옆으로 휘는 척추옆굽음증이 많았습니다.

심하면 자라면서 골반이 돌아가는 변형이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 김형섭(건강보험일산병원 재활의학과 교수) : 측만각이 40도가 넘어갈 경우에는 흉곽 운동에 장애가 생겨서 폐와 심장 활동에 장애를 줄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척추 옆굽음증은 아직 의학적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지진 않았습니다.

척추옆굽음증은 아프지 않기 때문에 발견이 늦어질 수 있습니다.

10대 청소년은 성장기가 끝날 때까진 척추 굽음이 진행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관찰할 필요가 있습니다.

양쪽 어깨 높이가 다르거나 어깨뼈나 등이 튀어나와 보이면 척추굽음증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평소 바른 자세를 취하고 철봉 매달리고 힘빼기 같은 운동을 하면 예방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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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휘는 척추 ‘척추굽음증’ 주의…예방법은?
    • 입력 2014-02-24 09:44:09
    • 수정2014-02-24 10: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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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척추가 휘는 척추굽음증은 여성이 남성보다 많고 절반은 10~20대가 걸린다고 합니다.

특히, 성장기에 있는 10대 청소년들은 척추가 옆으로 휘는 척추측만증에 주의해야 합니다.

이재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스트레칭으로 허리를 풀고 있는 이 학생은 3년 전부터 병원을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척추가 옆으로 휘는 증상이 발견됐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온나래(경기도 고양시 탄현동) : "(고등학생) 다리도 꼬고 턱도 괴고 하다보니까 그때부터 허리에 무리가 간 것 같아요"

건강보험공단 조사 결과 척추가 앞, 뒤나 옆으로 휘는 척추굽음증은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배 가까이 나타납니다.

이 가운데 10대와 20대 비율이 절반을 넘습니다.

특히 성장기 10대 여성 청소년은 척추가 옆으로 휘는 척추옆굽음증이 많았습니다.

심하면 자라면서 골반이 돌아가는 변형이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 김형섭(건강보험일산병원 재활의학과 교수) : 측만각이 40도가 넘어갈 경우에는 흉곽 운동에 장애가 생겨서 폐와 심장 활동에 장애를 줄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척추 옆굽음증은 아직 의학적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지진 않았습니다.

척추옆굽음증은 아프지 않기 때문에 발견이 늦어질 수 있습니다.

10대 청소년은 성장기가 끝날 때까진 척추 굽음이 진행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관찰할 필요가 있습니다.

양쪽 어깨 높이가 다르거나 어깨뼈나 등이 튀어나와 보이면 척추굽음증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평소 바른 자세를 취하고 철봉 매달리고 힘빼기 같은 운동을 하면 예방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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