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서부 홍역 급증…공포감 번져

입력 2014.02.24 (12:26) 수정 2014.02.24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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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에 오래전 사라진 것으로 알려졌던 홍역 환자가 급증해 보건당국이 비상령을 내렸습니다.

외국 여행을 다녀온 대학생들이 지하철을 통해 옮긴 홍역은 천 여 Km 떨어진 남부까지 급속히 번지고 있어 공포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박영환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지난 2000년 부터 미국서 자취를 감췄던 홍역이 서부 캘리포니아에 번지고 있습니다.

보건국은 올들어 홍역 환자가 15명이나 보고됐다고 밝혔습니다.

20 여 명의 UC버클리 학생들이 아시아 지역에 여행을 다녀 온 뒤 퍼뜨린 게 발단이 됐습니다.

<인터뷰> 데보라(시민) : "저희 가족은 항상 예방 주사를 맞지요. 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하지 않는다는 걸 알아요.예방을 하는건 모두를 위한 일이죠."

홍역은 학생들이 타고다닌 지하철을 통해 급속히 확산됐습니다.

재치기나 기침으로 나온 홍역 바이러스는 공기중에서 한 두 시간 정도 남아 있게됩니다.

<인터뷰> 자넷(버클리 시 의사) : "이 지역 사람들이 홍역 바이러스에 에 노출됐습니다."

홍역은 최초 발병지 샌프란시스코에서 천 여 Km나 떨어진 남부 캘리포니아 오렌지 카운티까지 침투했습니다.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LA 인근 도시입니다.

오렌지 카운티 당국은 150명의 환자를 홍역으로 의심하고 재검사를 하고 있습니다.

올 겨울 악성 독감으로 2백 명 넘게 숨졌던 캘리포니아는 다시 홍역 공포에 휩쌓였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박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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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서부 홍역 급증…공포감 번져
    • 입력 2014-02-24 12:27:52
    • 수정2014-02-24 14:5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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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에 오래전 사라진 것으로 알려졌던 홍역 환자가 급증해 보건당국이 비상령을 내렸습니다.

외국 여행을 다녀온 대학생들이 지하철을 통해 옮긴 홍역은 천 여 Km 떨어진 남부까지 급속히 번지고 있어 공포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박영환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지난 2000년 부터 미국서 자취를 감췄던 홍역이 서부 캘리포니아에 번지고 있습니다.

보건국은 올들어 홍역 환자가 15명이나 보고됐다고 밝혔습니다.

20 여 명의 UC버클리 학생들이 아시아 지역에 여행을 다녀 온 뒤 퍼뜨린 게 발단이 됐습니다.

<인터뷰> 데보라(시민) : "저희 가족은 항상 예방 주사를 맞지요. 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하지 않는다는 걸 알아요.예방을 하는건 모두를 위한 일이죠."

홍역은 학생들이 타고다닌 지하철을 통해 급속히 확산됐습니다.

재치기나 기침으로 나온 홍역 바이러스는 공기중에서 한 두 시간 정도 남아 있게됩니다.

<인터뷰> 자넷(버클리 시 의사) : "이 지역 사람들이 홍역 바이러스에 에 노출됐습니다."

홍역은 최초 발병지 샌프란시스코에서 천 여 Km나 떨어진 남부 캘리포니아 오렌지 카운티까지 침투했습니다.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LA 인근 도시입니다.

오렌지 카운티 당국은 150명의 환자를 홍역으로 의심하고 재검사를 하고 있습니다.

올 겨울 악성 독감으로 2백 명 넘게 숨졌던 캘리포니아는 다시 홍역 공포에 휩쌓였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박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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