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유럽·러시아 대리전 격화 양상
우크라이나 의회가, 도피한 야누코비치 대통령에 대해 대량 학살 혐의로 수배령을 내렸습니다.
파이낸셜타임즈는 야누코비치 대통령의 사저 인근에서 군 투입계획이 적힌 문건이 발견됐다는 보도도 내놨는데요.
야누코비치 대통령은 친러시아 자치지역, 크림반도에서 현재 종적을 감춘 상태입니다.
석달 간의 반정부 시위 끝에 친서방의 야권이 권력을 장악한 우크라이나에 대해, 서방의 유화책도 본격화하고 있는데요,
유럽연합, 올해 말까지 130억달러의 부채를 갚아야 하는 우크라이나에, 200억 유로의 지원 방안을 내놨습니다.
<녹취> 헤르만 반롬파위(EU 상임의장)
하지만, 러시아가 변순데요,
러시아는, 야권을 지지하는 유럽연합이 정신착란 상태라고 맹비난하면서, 친서방 성향의 반정부 시위대와 야권을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는 현재 우크라이나에 대한 재정지원을 중단했고, 가스 공급가 30% 인하도 철회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또, 친러 성향 크림반도에 의회대표단을 파견해, 여차하면 크림반도의 러시아 병합을 시도할 뜻도 내비쳤습니다.
서방과 러시아의 힘겨루기에, 반정부시위대의 기성 정치권 불신, 동부의 친러시아 맞불 집회 등 우크라이나 정국 불안은 여전합니다.
후쿠시마 원전 마을 피난 지시 첫 해제
이번엔 일본으로 갑니다.
지난 2011년 방사능물질 유출 사고 이후, 후쿠시마 제1원전 반경 20Km에 내려졌던 주민 피난 지시가 3년 만에 일부 해제됩니다.
일본 정부는 방사능물질 제거에 진척이 있었던 만큼 오는 4월부터 후쿠시마현 다무라시 미야코지 지구에 대한 피난 지시를 해제하기로 했습니다.
358명이 집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됐는데요,
피난 기간이 길어질수록 배상금 액수가 늘어나는 만큼, 미야코지를 시작으로 후쿠시마 현 7개 지자체들에 대해서도 차례로 피난 지시가 해제될 전망입니다.
하지만, 오염수 유출 등 문제로, 피난촌 잔류를 고려하는 주민들도 적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사고 이후, 후쿠시마주민 8만 4천여명이 피난촌으로 옮겨졌습니다.
미 육군, 2차대전 이전 수준으로 ‘대폭 감축’
다음은 미국 소식입니다.
미국이 육군 병력을 2차대전 이전 수준으로 대폭 감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57만여명까지 늘었던 육군 병력이 45만 명 정도로 줄어들면, 74년만의 최소 규모가 됩니다.
정부 재정난에 따른 국방예산 감축, 또 비용 소모적인 이라크-아프간전을 끝내겠다는 오바마 대통령의 공약 이행 의지가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병력 감축에 따른 안보 위협 우려, 재향군인단체, 군수업체 등의 반발로 의회 통과에는 진통이 예상됩니다.
우크라이나 의회가, 도피한 야누코비치 대통령에 대해 대량 학살 혐의로 수배령을 내렸습니다.
파이낸셜타임즈는 야누코비치 대통령의 사저 인근에서 군 투입계획이 적힌 문건이 발견됐다는 보도도 내놨는데요.
야누코비치 대통령은 친러시아 자치지역, 크림반도에서 현재 종적을 감춘 상태입니다.
석달 간의 반정부 시위 끝에 친서방의 야권이 권력을 장악한 우크라이나에 대해, 서방의 유화책도 본격화하고 있는데요,
유럽연합, 올해 말까지 130억달러의 부채를 갚아야 하는 우크라이나에, 200억 유로의 지원 방안을 내놨습니다.
<녹취> 헤르만 반롬파위(EU 상임의장)
하지만, 러시아가 변순데요,
러시아는, 야권을 지지하는 유럽연합이 정신착란 상태라고 맹비난하면서, 친서방 성향의 반정부 시위대와 야권을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는 현재 우크라이나에 대한 재정지원을 중단했고, 가스 공급가 30% 인하도 철회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또, 친러 성향 크림반도에 의회대표단을 파견해, 여차하면 크림반도의 러시아 병합을 시도할 뜻도 내비쳤습니다.
서방과 러시아의 힘겨루기에, 반정부시위대의 기성 정치권 불신, 동부의 친러시아 맞불 집회 등 우크라이나 정국 불안은 여전합니다.
후쿠시마 원전 마을 피난 지시 첫 해제
이번엔 일본으로 갑니다.
지난 2011년 방사능물질 유출 사고 이후, 후쿠시마 제1원전 반경 20Km에 내려졌던 주민 피난 지시가 3년 만에 일부 해제됩니다.
일본 정부는 방사능물질 제거에 진척이 있었던 만큼 오는 4월부터 후쿠시마현 다무라시 미야코지 지구에 대한 피난 지시를 해제하기로 했습니다.
358명이 집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됐는데요,
피난 기간이 길어질수록 배상금 액수가 늘어나는 만큼, 미야코지를 시작으로 후쿠시마 현 7개 지자체들에 대해서도 차례로 피난 지시가 해제될 전망입니다.
하지만, 오염수 유출 등 문제로, 피난촌 잔류를 고려하는 주민들도 적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사고 이후, 후쿠시마주민 8만 4천여명이 피난촌으로 옮겨졌습니다.
미 육군, 2차대전 이전 수준으로 ‘대폭 감축’
다음은 미국 소식입니다.
미국이 육군 병력을 2차대전 이전 수준으로 대폭 감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57만여명까지 늘었던 육군 병력이 45만 명 정도로 줄어들면, 74년만의 최소 규모가 됩니다.
정부 재정난에 따른 국방예산 감축, 또 비용 소모적인 이라크-아프간전을 끝내겠다는 오바마 대통령의 공약 이행 의지가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병력 감축에 따른 안보 위협 우려, 재향군인단체, 군수업체 등의 반발로 의회 통과에는 진통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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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24 헤드라인]
-
- 입력 2014-02-25 19:47:38
- 수정2014-02-25 21:00:11

우크라이나, 유럽·러시아 대리전 격화 양상
우크라이나 의회가, 도피한 야누코비치 대통령에 대해 대량 학살 혐의로 수배령을 내렸습니다.
파이낸셜타임즈는 야누코비치 대통령의 사저 인근에서 군 투입계획이 적힌 문건이 발견됐다는 보도도 내놨는데요.
야누코비치 대통령은 친러시아 자치지역, 크림반도에서 현재 종적을 감춘 상태입니다.
석달 간의 반정부 시위 끝에 친서방의 야권이 권력을 장악한 우크라이나에 대해, 서방의 유화책도 본격화하고 있는데요,
유럽연합, 올해 말까지 130억달러의 부채를 갚아야 하는 우크라이나에, 200억 유로의 지원 방안을 내놨습니다.
<녹취> 헤르만 반롬파위(EU 상임의장)
하지만, 러시아가 변순데요,
러시아는, 야권을 지지하는 유럽연합이 정신착란 상태라고 맹비난하면서, 친서방 성향의 반정부 시위대와 야권을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는 현재 우크라이나에 대한 재정지원을 중단했고, 가스 공급가 30% 인하도 철회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또, 친러 성향 크림반도에 의회대표단을 파견해, 여차하면 크림반도의 러시아 병합을 시도할 뜻도 내비쳤습니다.
서방과 러시아의 힘겨루기에, 반정부시위대의 기성 정치권 불신, 동부의 친러시아 맞불 집회 등 우크라이나 정국 불안은 여전합니다.
후쿠시마 원전 마을 피난 지시 첫 해제
이번엔 일본으로 갑니다.
지난 2011년 방사능물질 유출 사고 이후, 후쿠시마 제1원전 반경 20Km에 내려졌던 주민 피난 지시가 3년 만에 일부 해제됩니다.
일본 정부는 방사능물질 제거에 진척이 있었던 만큼 오는 4월부터 후쿠시마현 다무라시 미야코지 지구에 대한 피난 지시를 해제하기로 했습니다.
358명이 집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됐는데요,
피난 기간이 길어질수록 배상금 액수가 늘어나는 만큼, 미야코지를 시작으로 후쿠시마 현 7개 지자체들에 대해서도 차례로 피난 지시가 해제될 전망입니다.
하지만, 오염수 유출 등 문제로, 피난촌 잔류를 고려하는 주민들도 적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사고 이후, 후쿠시마주민 8만 4천여명이 피난촌으로 옮겨졌습니다.
미 육군, 2차대전 이전 수준으로 ‘대폭 감축’
다음은 미국 소식입니다.
미국이 육군 병력을 2차대전 이전 수준으로 대폭 감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57만여명까지 늘었던 육군 병력이 45만 명 정도로 줄어들면, 74년만의 최소 규모가 됩니다.
정부 재정난에 따른 국방예산 감축, 또 비용 소모적인 이라크-아프간전을 끝내겠다는 오바마 대통령의 공약 이행 의지가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병력 감축에 따른 안보 위협 우려, 재향군인단체, 군수업체 등의 반발로 의회 통과에는 진통이 예상됩니다.
우크라이나 의회가, 도피한 야누코비치 대통령에 대해 대량 학살 혐의로 수배령을 내렸습니다.
파이낸셜타임즈는 야누코비치 대통령의 사저 인근에서 군 투입계획이 적힌 문건이 발견됐다는 보도도 내놨는데요.
야누코비치 대통령은 친러시아 자치지역, 크림반도에서 현재 종적을 감춘 상태입니다.
석달 간의 반정부 시위 끝에 친서방의 야권이 권력을 장악한 우크라이나에 대해, 서방의 유화책도 본격화하고 있는데요,
유럽연합, 올해 말까지 130억달러의 부채를 갚아야 하는 우크라이나에, 200억 유로의 지원 방안을 내놨습니다.
<녹취> 헤르만 반롬파위(EU 상임의장)
하지만, 러시아가 변순데요,
러시아는, 야권을 지지하는 유럽연합이 정신착란 상태라고 맹비난하면서, 친서방 성향의 반정부 시위대와 야권을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는 현재 우크라이나에 대한 재정지원을 중단했고, 가스 공급가 30% 인하도 철회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또, 친러 성향 크림반도에 의회대표단을 파견해, 여차하면 크림반도의 러시아 병합을 시도할 뜻도 내비쳤습니다.
서방과 러시아의 힘겨루기에, 반정부시위대의 기성 정치권 불신, 동부의 친러시아 맞불 집회 등 우크라이나 정국 불안은 여전합니다.
후쿠시마 원전 마을 피난 지시 첫 해제
이번엔 일본으로 갑니다.
지난 2011년 방사능물질 유출 사고 이후, 후쿠시마 제1원전 반경 20Km에 내려졌던 주민 피난 지시가 3년 만에 일부 해제됩니다.
일본 정부는 방사능물질 제거에 진척이 있었던 만큼 오는 4월부터 후쿠시마현 다무라시 미야코지 지구에 대한 피난 지시를 해제하기로 했습니다.
358명이 집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됐는데요,
피난 기간이 길어질수록 배상금 액수가 늘어나는 만큼, 미야코지를 시작으로 후쿠시마 현 7개 지자체들에 대해서도 차례로 피난 지시가 해제될 전망입니다.
하지만, 오염수 유출 등 문제로, 피난촌 잔류를 고려하는 주민들도 적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사고 이후, 후쿠시마주민 8만 4천여명이 피난촌으로 옮겨졌습니다.
미 육군, 2차대전 이전 수준으로 ‘대폭 감축’
다음은 미국 소식입니다.
미국이 육군 병력을 2차대전 이전 수준으로 대폭 감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57만여명까지 늘었던 육군 병력이 45만 명 정도로 줄어들면, 74년만의 최소 규모가 됩니다.
정부 재정난에 따른 국방예산 감축, 또 비용 소모적인 이라크-아프간전을 끝내겠다는 오바마 대통령의 공약 이행 의지가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병력 감축에 따른 안보 위협 우려, 재향군인단체, 군수업체 등의 반발로 의회 통과에는 진통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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