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몸짱 약’ 주의…유통 일당 대거 적발

입력 2014.02.25 (21:42) 수정 2014.02.25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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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몸짱 열풍을 타고 '몸짱약'을 불법, 제조해 유통한 일당이 대거 적발됐습니다.

이 '몸짱약'에는 스테로이드 성분이 들어 있어 과다 섭취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김세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남녀 가릴 것 없는 몸짱 열풍.

탄탄한 근육을 갖기 위해 더 열심히 운동합니다.

하지만, 손쉽게 근육을 키우려다 약물의 유혹에 빠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녹취> 헬스 트레이너 : "근육을 좀 더 비대하게 하기 위해서 쉽게 사용한다고 하고요. 남들한테 육체미를 보여주기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런 점을 노려 지난 2011년부터 3년 동안 중국 등지에서 스테로이드 제제 17억 원 상당을 불법 수입하고 제조한 혐의로 안모 씨 등 3명을 구속했습니다.

또 이를 인터넷이나 메신저를 통해 불법 유통한 전직 보디빌딩 선수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녹취> 김진석(식약처 위해사범중앙조사단장) : "라벨과 홀로그램을 부착해 정상적인 제품으로 오인시키는 방식으로 제품을 판매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근육 강화용으로 잘못 쓸 경우 큰 부작용이 우려됩니다.

<인터뷰> 권혁상(가톨릭의대 내분비내과 교수) : "본인 호르몬이 나오는 걸 자체적으로 방해해서 남성의 경우는 무정자증, 고환 위축, 심혈관계 질환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2007년 오남용 우려 때문에 전문의약품으로 지정된 아나볼릭 스테로이드는 몸에서 단백질이 계속 빠져나가는 악성 빈혈이나 일부 갱년기 환자에게만 쓰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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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법 ‘몸짱 약’ 주의…유통 일당 대거 적발
    • 입력 2014-02-25 22:05:44
    • 수정2014-02-25 22:52:06
    뉴스9(경인)
<앵커 멘트>

최근 몸짱 열풍을 타고 '몸짱약'을 불법, 제조해 유통한 일당이 대거 적발됐습니다.

이 '몸짱약'에는 스테로이드 성분이 들어 있어 과다 섭취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김세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남녀 가릴 것 없는 몸짱 열풍.

탄탄한 근육을 갖기 위해 더 열심히 운동합니다.

하지만, 손쉽게 근육을 키우려다 약물의 유혹에 빠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녹취> 헬스 트레이너 : "근육을 좀 더 비대하게 하기 위해서 쉽게 사용한다고 하고요. 남들한테 육체미를 보여주기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런 점을 노려 지난 2011년부터 3년 동안 중국 등지에서 스테로이드 제제 17억 원 상당을 불법 수입하고 제조한 혐의로 안모 씨 등 3명을 구속했습니다.

또 이를 인터넷이나 메신저를 통해 불법 유통한 전직 보디빌딩 선수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녹취> 김진석(식약처 위해사범중앙조사단장) : "라벨과 홀로그램을 부착해 정상적인 제품으로 오인시키는 방식으로 제품을 판매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근육 강화용으로 잘못 쓸 경우 큰 부작용이 우려됩니다.

<인터뷰> 권혁상(가톨릭의대 내분비내과 교수) : "본인 호르몬이 나오는 걸 자체적으로 방해해서 남성의 경우는 무정자증, 고환 위축, 심혈관계 질환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2007년 오남용 우려 때문에 전문의약품으로 지정된 아나볼릭 스테로이드는 몸에서 단백질이 계속 빠져나가는 악성 빈혈이나 일부 갱년기 환자에게만 쓰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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