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 유출, 철새 도래지 천연기념물 ‘오염’
입력 2014.02.26 (21:33)
수정 2014.02.26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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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남해의 철새도래지가 기름띠에 오염되고 있습니다.
기름 유출 사고가 났던 부산에서 다소 떨어진 곳이 오염된 건데 추가 피해도 우려됩니다.
박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매끈한 맵시를 자랑하던 겨울철새, 아비가 기름을 뒤집어 써 새까맣습니다.
이틀째 기름을 씻어내고 있지만 깃털에 밴 기름이 끊임없이 나옵니다.
묻은 기름은 벙커-C유.
지난 15일 부산 앞바다에서 유출된 기름으로 추정됩니다.
기름을 뒤집어 쓴 아비는 유출 사고 일주일 뒤, 기름 방제 종료 선언 나흘 뒤부터 발견됐습니다.
지금까지 7마리가 발견돼 5마리는 폐사했습니다.
<인터뷰> 이경필(수의사) "빨리 발견된 건 기름 씻으면 사는데, 조금 늦은 건 거의 다 폐사하더라고요."
천연기념물 227호로 지정된 경남 거제 해상 아비 도래지는 부산 유출사고 현장에서 40킬로미터 떨어진 지점입니다.
이곳에선 아직도 기름이 발견됩니다.
해경이 방제 종료를 선언한 지 일주일이 돼 가지만, 거제도 앞바다에는 이렇게 아직까지 기름덩어리가 발견되고 있습니다.
아비 도래지 근처에서 잡은 수산물에서도 기름이 나와 추가 피해가 우려됩니다.
<인터뷰> 서경수(거제 새우잡이 어민) : "새우를 하루에 100에서 300kg 잡는데, 상품이 안 돼요. 기름띠가 묻어서 기름 냄새가 나서 상품이 안 돼요."
부산 기름유출 방제작업에 대한 공식 종료 선언 뒤에도 피해가 계속되면서 방제작업은 지금도 진행중입니다.
KBS 뉴스 박상현입니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남해의 철새도래지가 기름띠에 오염되고 있습니다.
기름 유출 사고가 났던 부산에서 다소 떨어진 곳이 오염된 건데 추가 피해도 우려됩니다.
박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매끈한 맵시를 자랑하던 겨울철새, 아비가 기름을 뒤집어 써 새까맣습니다.
이틀째 기름을 씻어내고 있지만 깃털에 밴 기름이 끊임없이 나옵니다.
묻은 기름은 벙커-C유.
지난 15일 부산 앞바다에서 유출된 기름으로 추정됩니다.
기름을 뒤집어 쓴 아비는 유출 사고 일주일 뒤, 기름 방제 종료 선언 나흘 뒤부터 발견됐습니다.
지금까지 7마리가 발견돼 5마리는 폐사했습니다.
<인터뷰> 이경필(수의사) "빨리 발견된 건 기름 씻으면 사는데, 조금 늦은 건 거의 다 폐사하더라고요."
천연기념물 227호로 지정된 경남 거제 해상 아비 도래지는 부산 유출사고 현장에서 40킬로미터 떨어진 지점입니다.
이곳에선 아직도 기름이 발견됩니다.
해경이 방제 종료를 선언한 지 일주일이 돼 가지만, 거제도 앞바다에는 이렇게 아직까지 기름덩어리가 발견되고 있습니다.
아비 도래지 근처에서 잡은 수산물에서도 기름이 나와 추가 피해가 우려됩니다.
<인터뷰> 서경수(거제 새우잡이 어민) : "새우를 하루에 100에서 300kg 잡는데, 상품이 안 돼요. 기름띠가 묻어서 기름 냄새가 나서 상품이 안 돼요."
부산 기름유출 방제작업에 대한 공식 종료 선언 뒤에도 피해가 계속되면서 방제작업은 지금도 진행중입니다.
KBS 뉴스 박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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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름 유출, 철새 도래지 천연기념물 ‘오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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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2-26 21:34:57
- 수정2014-02-26 22: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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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남해의 철새도래지가 기름띠에 오염되고 있습니다.
기름 유출 사고가 났던 부산에서 다소 떨어진 곳이 오염된 건데 추가 피해도 우려됩니다.
박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매끈한 맵시를 자랑하던 겨울철새, 아비가 기름을 뒤집어 써 새까맣습니다.
이틀째 기름을 씻어내고 있지만 깃털에 밴 기름이 끊임없이 나옵니다.
묻은 기름은 벙커-C유.
지난 15일 부산 앞바다에서 유출된 기름으로 추정됩니다.
기름을 뒤집어 쓴 아비는 유출 사고 일주일 뒤, 기름 방제 종료 선언 나흘 뒤부터 발견됐습니다.
지금까지 7마리가 발견돼 5마리는 폐사했습니다.
<인터뷰> 이경필(수의사) "빨리 발견된 건 기름 씻으면 사는데, 조금 늦은 건 거의 다 폐사하더라고요."
천연기념물 227호로 지정된 경남 거제 해상 아비 도래지는 부산 유출사고 현장에서 40킬로미터 떨어진 지점입니다.
이곳에선 아직도 기름이 발견됩니다.
해경이 방제 종료를 선언한 지 일주일이 돼 가지만, 거제도 앞바다에는 이렇게 아직까지 기름덩어리가 발견되고 있습니다.
아비 도래지 근처에서 잡은 수산물에서도 기름이 나와 추가 피해가 우려됩니다.
<인터뷰> 서경수(거제 새우잡이 어민) : "새우를 하루에 100에서 300kg 잡는데, 상품이 안 돼요. 기름띠가 묻어서 기름 냄새가 나서 상품이 안 돼요."
부산 기름유출 방제작업에 대한 공식 종료 선언 뒤에도 피해가 계속되면서 방제작업은 지금도 진행중입니다.
KBS 뉴스 박상현입니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남해의 철새도래지가 기름띠에 오염되고 있습니다.
기름 유출 사고가 났던 부산에서 다소 떨어진 곳이 오염된 건데 추가 피해도 우려됩니다.
박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매끈한 맵시를 자랑하던 겨울철새, 아비가 기름을 뒤집어 써 새까맣습니다.
이틀째 기름을 씻어내고 있지만 깃털에 밴 기름이 끊임없이 나옵니다.
묻은 기름은 벙커-C유.
지난 15일 부산 앞바다에서 유출된 기름으로 추정됩니다.
기름을 뒤집어 쓴 아비는 유출 사고 일주일 뒤, 기름 방제 종료 선언 나흘 뒤부터 발견됐습니다.
지금까지 7마리가 발견돼 5마리는 폐사했습니다.
<인터뷰> 이경필(수의사) "빨리 발견된 건 기름 씻으면 사는데, 조금 늦은 건 거의 다 폐사하더라고요."
천연기념물 227호로 지정된 경남 거제 해상 아비 도래지는 부산 유출사고 현장에서 40킬로미터 떨어진 지점입니다.
이곳에선 아직도 기름이 발견됩니다.
해경이 방제 종료를 선언한 지 일주일이 돼 가지만, 거제도 앞바다에는 이렇게 아직까지 기름덩어리가 발견되고 있습니다.
아비 도래지 근처에서 잡은 수산물에서도 기름이 나와 추가 피해가 우려됩니다.
<인터뷰> 서경수(거제 새우잡이 어민) : "새우를 하루에 100에서 300kg 잡는데, 상품이 안 돼요. 기름띠가 묻어서 기름 냄새가 나서 상품이 안 돼요."
부산 기름유출 방제작업에 대한 공식 종료 선언 뒤에도 피해가 계속되면서 방제작업은 지금도 진행중입니다.
KBS 뉴스 박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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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현 기자 sanghyu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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