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세계속으로] 아르헨티나 엉뚱한 자동차 축제

입력 2014.02.27 (11:09) 수정 2014.02.27 (13:1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아르헨티나의 작은 지방 도시 링콘. 이곳에서는 40여 년 전부터 '문화 카니발’이라는 흥겨운 축제가 열립니다.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링콘 축제를 더욱 빛나게 하는 것이 있는데요.

바로 엉뚱한 자동차들입니다.

<인터뷰> 베나르도(링콘 시 시장) : "처음 이 축제를 보는 사람들은 정말 신기해합니다. 축제 마지막 순서로 엉뚱한 자동차들이 출전하는데 조금 있다가 보시면 (덕분에) 축제가 얼마나 흥겨워지는지 알게 될 겁니다."

이곳에 사는 한 자동차 정비사가 자신이 직접 개조한 독특한 모양의 자동차를 축제에 선보이면서 오늘날 ‘엉뚱한 자동차’들의 행진이 시작됐는데요.

기발한 모양뿐 아니라 마치 차가 혼자서 춤추듯이 문이 저절로 열렸다 닫혔다 하거나 앞바퀴를 들고 두 바퀴로 달리는 등 30여 대의 진기한 자동차들이 축제장을 누빕니다.

<인터뷰> 클라우디오(자동차 개조 전문가) : "(이 차는) 작은 병아리 모양이기 때문에 날 수가 없는데, 날고 싶어 하기 때문에 제일 엉뚱한 모양이라고 할 수 있죠."

이번 축제를 빛내기 위해 석 달 전부터 자동차를 개조한 정비사 클라우디오 씨.

그는 링콘 축제에서 최초로 엉뚱한 자동차를 선보인 아버지의 뜻을 이어받아 해마다 작품을 출품하고 있습니다.

이번 축제에도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기 위해 ‘병아리 자동차’를 공들여 만들었는데요.

<인터뷰> 클라우디오(자동차 개조 전문가) : "일반적인 자동차들은 네 바퀴로 다니지만 이 엉뚱한 자동차들은 두 바퀴로 다니고, 춤을 추기도 하고, 뒤집어지고, 반이 쪼개지기도 하죠."

엉뚱한 자동차 축제장에서 가장 즐거운 관람객은 바로 어린이들.

자동차가 로봇으로 변신하는가 하면 마치 로데오 경기장에 온 듯한 소 모양의 자동차와 장난감처럼 빙글빙글 도는 자동차 등 특이한 자동차들이 개성을 뽐냈는데요.

참가자들의 기발한 아이디어에 관람객들도 환호합니다.

<인터뷰> 페드로(관람객) : "저런 자동차를 운전해보면 좋겠냐고요? 그럼요. 이런 장소에서 지금 한번 달려보면 정말 멋질 것 같아요."

아르헨티나의 이색적인 볼거리 ‘엉뚱한 자동차’ 축제.

주최 측은 내년에도 더 많은 참가자를 모집해 신기한 자동차들을 선보일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지구촌 세계속으로] 아르헨티나 엉뚱한 자동차 축제
    • 입력 2014-02-27 11:10:41
    • 수정2014-02-27 13:19:24
    지구촌뉴스
<앵커 멘트>

아르헨티나의 작은 지방 도시 링콘. 이곳에서는 40여 년 전부터 '문화 카니발’이라는 흥겨운 축제가 열립니다.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링콘 축제를 더욱 빛나게 하는 것이 있는데요.

바로 엉뚱한 자동차들입니다.

<인터뷰> 베나르도(링콘 시 시장) : "처음 이 축제를 보는 사람들은 정말 신기해합니다. 축제 마지막 순서로 엉뚱한 자동차들이 출전하는데 조금 있다가 보시면 (덕분에) 축제가 얼마나 흥겨워지는지 알게 될 겁니다."

이곳에 사는 한 자동차 정비사가 자신이 직접 개조한 독특한 모양의 자동차를 축제에 선보이면서 오늘날 ‘엉뚱한 자동차’들의 행진이 시작됐는데요.

기발한 모양뿐 아니라 마치 차가 혼자서 춤추듯이 문이 저절로 열렸다 닫혔다 하거나 앞바퀴를 들고 두 바퀴로 달리는 등 30여 대의 진기한 자동차들이 축제장을 누빕니다.

<인터뷰> 클라우디오(자동차 개조 전문가) : "(이 차는) 작은 병아리 모양이기 때문에 날 수가 없는데, 날고 싶어 하기 때문에 제일 엉뚱한 모양이라고 할 수 있죠."

이번 축제를 빛내기 위해 석 달 전부터 자동차를 개조한 정비사 클라우디오 씨.

그는 링콘 축제에서 최초로 엉뚱한 자동차를 선보인 아버지의 뜻을 이어받아 해마다 작품을 출품하고 있습니다.

이번 축제에도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기 위해 ‘병아리 자동차’를 공들여 만들었는데요.

<인터뷰> 클라우디오(자동차 개조 전문가) : "일반적인 자동차들은 네 바퀴로 다니지만 이 엉뚱한 자동차들은 두 바퀴로 다니고, 춤을 추기도 하고, 뒤집어지고, 반이 쪼개지기도 하죠."

엉뚱한 자동차 축제장에서 가장 즐거운 관람객은 바로 어린이들.

자동차가 로봇으로 변신하는가 하면 마치 로데오 경기장에 온 듯한 소 모양의 자동차와 장난감처럼 빙글빙글 도는 자동차 등 특이한 자동차들이 개성을 뽐냈는데요.

참가자들의 기발한 아이디어에 관람객들도 환호합니다.

<인터뷰> 페드로(관람객) : "저런 자동차를 운전해보면 좋겠냐고요? 그럼요. 이런 장소에서 지금 한번 달려보면 정말 멋질 것 같아요."

아르헨티나의 이색적인 볼거리 ‘엉뚱한 자동차’ 축제.

주최 측은 내년에도 더 많은 참가자를 모집해 신기한 자동차들을 선보일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