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나흘째 초미세먼지 주의보…중부 ‘약간 나쁨’

입력 2014.02.27 (12:08) 수정 2014.02.27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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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로 일주일째 고농도 미세먼지의 영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서울에 내려진 초미세먼지 주의보도 나흘째 이어지고 있는데, 내일을 고비로 미세먼지는 점차 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성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보단 가시거리가 좀 길어졌지만, 여전히 미세먼지에 옅은 안개가 겹친 스모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금요일부터 오늘로 일주일째입니다.

미세먼지의 농도는 수도권을 비롯한 중부지방에서 세제곱미터에 평균 100마이크로그램 안팎, 어제보다 다소 낮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평소의 2.5배에 이르고 있습니다.

서울에는 나흘째 연속해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오늘 미세먼지 오염도는 수도권과 강원, 충청, 제주권은 약간 나쁨이 되겠고, 어제 비가 내린 호남권과 영남권은 보통 수준을 되찾겠다고 예상했습니다.

특히 수도권과 강원, 충청권은 오후부터 밤사이에 미세먼지가 더욱 늘어나 나쁨 수준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또, 일주일째 이어진 스모그 속에는 중국발 미세먼지와 함께 국내에서 만들어진 미세먼지도 50% 정도 포함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대기가 정체된 가운데 자동차 배기가스 등의 대기 오염물질이 초미세먼지를 더욱 만들어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내일은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밀고 내려오면서 그동안 쌓인 미세먼지가 한 차례 쓸려 내려갈 것으로 보입니다.

환경과학원은 내일 부는 바람이 미세먼지의 농도를 크게 낮춰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완전히 깨끗하게 하는 데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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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나흘째 초미세먼지 주의보…중부 ‘약간 나쁨’
    • 입력 2014-02-27 12:09:44
    • 수정2014-02-27 13:11:08
    뉴스 12
<앵커 멘트>

오늘로 일주일째 고농도 미세먼지의 영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서울에 내려진 초미세먼지 주의보도 나흘째 이어지고 있는데, 내일을 고비로 미세먼지는 점차 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성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보단 가시거리가 좀 길어졌지만, 여전히 미세먼지에 옅은 안개가 겹친 스모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금요일부터 오늘로 일주일째입니다.

미세먼지의 농도는 수도권을 비롯한 중부지방에서 세제곱미터에 평균 100마이크로그램 안팎, 어제보다 다소 낮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평소의 2.5배에 이르고 있습니다.

서울에는 나흘째 연속해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오늘 미세먼지 오염도는 수도권과 강원, 충청, 제주권은 약간 나쁨이 되겠고, 어제 비가 내린 호남권과 영남권은 보통 수준을 되찾겠다고 예상했습니다.

특히 수도권과 강원, 충청권은 오후부터 밤사이에 미세먼지가 더욱 늘어나 나쁨 수준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또, 일주일째 이어진 스모그 속에는 중국발 미세먼지와 함께 국내에서 만들어진 미세먼지도 50% 정도 포함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대기가 정체된 가운데 자동차 배기가스 등의 대기 오염물질이 초미세먼지를 더욱 만들어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내일은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밀고 내려오면서 그동안 쌓인 미세먼지가 한 차례 쓸려 내려갈 것으로 보입니다.

환경과학원은 내일 부는 바람이 미세먼지의 농도를 크게 낮춰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완전히 깨끗하게 하는 데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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