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라야마 “고노담화 검증, 일 국익에 도움될지 의문”

입력 2014.02.27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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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야마 도미이치 전 일본 총리가 위안부 강제동원을 인정한 고노 담화를 검증하겠다는 일본 정부의 태도는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일제의 침략전쟁과 식민지배를 공식으로 인정하고 사과한 무라야마 담화도 변경해서는 안 되는 국제적 약속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무라야마 전 총리는 도쿄의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고노 담화는 포괄적인 증거조사 후 나온 것이라며 당시 일본군이 위안소를 필요로 했고 그것을 설치하는 데 정부가 관여했다는 것은 틀리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고노 담화에서 일부 실수를 찾아낸다 하더라도 일본의 국익에 도움이 될지 의문이라며 아베 정부가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다시 꺼내는 것은 한국인들을 자극하는 것 외에 얻을 게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최근 일본 의회가 우익야당인 일본유신회를 중심으로 고노 담화의 검증을 추진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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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라야마 “고노담화 검증, 일 국익에 도움될지 의문”
    • 입력 2014-02-27 22:24:54
    국제
무라야마 도미이치 전 일본 총리가 위안부 강제동원을 인정한 고노 담화를 검증하겠다는 일본 정부의 태도는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일제의 침략전쟁과 식민지배를 공식으로 인정하고 사과한 무라야마 담화도 변경해서는 안 되는 국제적 약속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무라야마 전 총리는 도쿄의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고노 담화는 포괄적인 증거조사 후 나온 것이라며 당시 일본군이 위안소를 필요로 했고 그것을 설치하는 데 정부가 관여했다는 것은 틀리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고노 담화에서 일부 실수를 찾아낸다 하더라도 일본의 국익에 도움이 될지 의문이라며 아베 정부가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다시 꺼내는 것은 한국인들을 자극하는 것 외에 얻을 게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최근 일본 의회가 우익야당인 일본유신회를 중심으로 고노 담화의 검증을 추진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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