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언·구타·성희롱 난무…선수 인권 침해 심각
입력 2014.02.28 (12:16)
수정 2014.02.28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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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직도 우리나라 운동 선수들은 폭언과 구타, 성희롱이 난무하는 가운데 오로지 성적만을 강요받고 있습니다.
여전히 인권 사각지대로 불리는 스포츠 현장의 실태를 고발합니다.
박선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모 대학교 운동부 감독이 선수를 구타하는 장면입니다.
심지어 여자 선수들까지 이렇게 얼굴을 맞고 있습니다.
운동 선수는 아니지만 모 여대 체육학과 신입생의 생활지침서도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어폰을 끼고 다니면 안되고 긴장하고 학교를 다녀야하며 언니들한테 전화할 때의 에프엠 규정까지 써놓았습니다
프로선수가 되도 마찬가집니다.
최근엔 작전타임 도중 선수의 입을 테이핑으로 막는 충격적인 일도 벌어졌습니다.
<녹취>유재학 : "입 막어, 너 어디가 있으라고 했어. 막으라고. 입 막으라고."
국가 인권위원회에 따르면 운동부 학생의 74.3퍼센트가 폭력 피해의 경험이 있고, 가해자의 82퍼센트가 지도자와 선배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로지 1등만을 강요하는 성적지상주의가 폭력의 악순환를 부르는 원인으로 풀이됩니다.
<인터뷰> 정윤수(교수) : "학생이나 학부모나 모두 운동밖에 모르다보니까, 피해에 대한 기본 인식..."
가해자에 대한 무관용 엄중 처벌과 함께 지도자와 선수 모두 폭력 근절을 위한 근본적인 인식 전환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아직도 우리나라 운동 선수들은 폭언과 구타, 성희롱이 난무하는 가운데 오로지 성적만을 강요받고 있습니다.
여전히 인권 사각지대로 불리는 스포츠 현장의 실태를 고발합니다.
박선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모 대학교 운동부 감독이 선수를 구타하는 장면입니다.
심지어 여자 선수들까지 이렇게 얼굴을 맞고 있습니다.
운동 선수는 아니지만 모 여대 체육학과 신입생의 생활지침서도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어폰을 끼고 다니면 안되고 긴장하고 학교를 다녀야하며 언니들한테 전화할 때의 에프엠 규정까지 써놓았습니다
프로선수가 되도 마찬가집니다.
최근엔 작전타임 도중 선수의 입을 테이핑으로 막는 충격적인 일도 벌어졌습니다.
<녹취>유재학 : "입 막어, 너 어디가 있으라고 했어. 막으라고. 입 막으라고."
국가 인권위원회에 따르면 운동부 학생의 74.3퍼센트가 폭력 피해의 경험이 있고, 가해자의 82퍼센트가 지도자와 선배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로지 1등만을 강요하는 성적지상주의가 폭력의 악순환를 부르는 원인으로 풀이됩니다.
<인터뷰> 정윤수(교수) : "학생이나 학부모나 모두 운동밖에 모르다보니까, 피해에 대한 기본 인식..."
가해자에 대한 무관용 엄중 처벌과 함께 지도자와 선수 모두 폭력 근절을 위한 근본적인 인식 전환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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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언·구타·성희롱 난무…선수 인권 침해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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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2-28 12:19:03
- 수정2014-02-28 13:27:00
<앵커 멘트>
아직도 우리나라 운동 선수들은 폭언과 구타, 성희롱이 난무하는 가운데 오로지 성적만을 강요받고 있습니다.
여전히 인권 사각지대로 불리는 스포츠 현장의 실태를 고발합니다.
박선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모 대학교 운동부 감독이 선수를 구타하는 장면입니다.
심지어 여자 선수들까지 이렇게 얼굴을 맞고 있습니다.
운동 선수는 아니지만 모 여대 체육학과 신입생의 생활지침서도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어폰을 끼고 다니면 안되고 긴장하고 학교를 다녀야하며 언니들한테 전화할 때의 에프엠 규정까지 써놓았습니다
프로선수가 되도 마찬가집니다.
최근엔 작전타임 도중 선수의 입을 테이핑으로 막는 충격적인 일도 벌어졌습니다.
<녹취>유재학 : "입 막어, 너 어디가 있으라고 했어. 막으라고. 입 막으라고."
국가 인권위원회에 따르면 운동부 학생의 74.3퍼센트가 폭력 피해의 경험이 있고, 가해자의 82퍼센트가 지도자와 선배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로지 1등만을 강요하는 성적지상주의가 폭력의 악순환를 부르는 원인으로 풀이됩니다.
<인터뷰> 정윤수(교수) : "학생이나 학부모나 모두 운동밖에 모르다보니까, 피해에 대한 기본 인식..."
가해자에 대한 무관용 엄중 처벌과 함께 지도자와 선수 모두 폭력 근절을 위한 근본적인 인식 전환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아직도 우리나라 운동 선수들은 폭언과 구타, 성희롱이 난무하는 가운데 오로지 성적만을 강요받고 있습니다.
여전히 인권 사각지대로 불리는 스포츠 현장의 실태를 고발합니다.
박선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모 대학교 운동부 감독이 선수를 구타하는 장면입니다.
심지어 여자 선수들까지 이렇게 얼굴을 맞고 있습니다.
운동 선수는 아니지만 모 여대 체육학과 신입생의 생활지침서도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어폰을 끼고 다니면 안되고 긴장하고 학교를 다녀야하며 언니들한테 전화할 때의 에프엠 규정까지 써놓았습니다
프로선수가 되도 마찬가집니다.
최근엔 작전타임 도중 선수의 입을 테이핑으로 막는 충격적인 일도 벌어졌습니다.
<녹취>유재학 : "입 막어, 너 어디가 있으라고 했어. 막으라고. 입 막으라고."
국가 인권위원회에 따르면 운동부 학생의 74.3퍼센트가 폭력 피해의 경험이 있고, 가해자의 82퍼센트가 지도자와 선배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로지 1등만을 강요하는 성적지상주의가 폭력의 악순환를 부르는 원인으로 풀이됩니다.
<인터뷰> 정윤수(교수) : "학생이나 학부모나 모두 운동밖에 모르다보니까, 피해에 대한 기본 인식..."
가해자에 대한 무관용 엄중 처벌과 함께 지도자와 선수 모두 폭력 근절을 위한 근본적인 인식 전환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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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우 기자 bergkam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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