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캠핑 텐트 속 난방 ‘위험천만’
입력 2014.02.28 (12:25)
수정 2014.02.28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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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은 겨울철에도 캠핑을 즐기는 분들이 많은데요.
텐트 안에서 숯이나 부탄가스로 난방을 하고 잠을 자다가 일산화탄소에 중독돼 숨지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조선우 기자가 위험성을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텐트 안에 불을 붙인 숯과 화롯대를 넣고 문을 닫았습니다.
지난 16일 고창의 한 캠핑장에서 40대 남녀가 일산화탄소 중독에 의해 숨진 것과 비슷한 환경을 만든 뒤 실험용 쥐 세마리를 넣었습니다.
30분이 지나자 0이었던 일산화탄소 농도가 3천 피피엠까지 올라갑니다.
실험용 쥐들은 축 늘어진 채 숨을 헐떡입니다.
사람이 3천 피피엠 농도의 일산화탄소를 15분 이상 들이마시면, 혈중 산소 농도가 떨어져 목숨을 잃게 됩니다.
<인터뷰> 유재연(전라북도 보건환경연구원) : "산소가 텐트 내 밀폐된 공간에서 일정량이 있기 때문에 그것이 점점 줄어들어 인체에 유해하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올해 들어 텐트 안에 난방을 하고 자다가 숨진 사람이 충북 제천과 전북 고창에서만 세 명.
밀폐된 텐트 안에서는 숯이나 가스, 휘발유 사용을 자제하고 때마다 환기를 해야 합니다.
<인터뷰> 문대봉(전북지방경찰청 과학수사계) : "춥기 때문에 또는 음주를 한 경우에는 그때 자기도 모르게 잠이 들어 버리는 경우가 있어요. 그런 것들을 좀 피해주시는 것이.."
전문가들은 겨울철에 캠핑을 할 때는 전기장판으로 텐트 바닥을 따뜻하게 한 뒤, 침낭이나 담요로 보온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조선우입니다.
요즘은 겨울철에도 캠핑을 즐기는 분들이 많은데요.
텐트 안에서 숯이나 부탄가스로 난방을 하고 잠을 자다가 일산화탄소에 중독돼 숨지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조선우 기자가 위험성을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텐트 안에 불을 붙인 숯과 화롯대를 넣고 문을 닫았습니다.
지난 16일 고창의 한 캠핑장에서 40대 남녀가 일산화탄소 중독에 의해 숨진 것과 비슷한 환경을 만든 뒤 실험용 쥐 세마리를 넣었습니다.
30분이 지나자 0이었던 일산화탄소 농도가 3천 피피엠까지 올라갑니다.
실험용 쥐들은 축 늘어진 채 숨을 헐떡입니다.
사람이 3천 피피엠 농도의 일산화탄소를 15분 이상 들이마시면, 혈중 산소 농도가 떨어져 목숨을 잃게 됩니다.
<인터뷰> 유재연(전라북도 보건환경연구원) : "산소가 텐트 내 밀폐된 공간에서 일정량이 있기 때문에 그것이 점점 줄어들어 인체에 유해하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올해 들어 텐트 안에 난방을 하고 자다가 숨진 사람이 충북 제천과 전북 고창에서만 세 명.
밀폐된 텐트 안에서는 숯이나 가스, 휘발유 사용을 자제하고 때마다 환기를 해야 합니다.
<인터뷰> 문대봉(전북지방경찰청 과학수사계) : "춥기 때문에 또는 음주를 한 경우에는 그때 자기도 모르게 잠이 들어 버리는 경우가 있어요. 그런 것들을 좀 피해주시는 것이.."
전문가들은 겨울철에 캠핑을 할 때는 전기장판으로 텐트 바닥을 따뜻하게 한 뒤, 침낭이나 담요로 보온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조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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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 캠핑 텐트 속 난방 ‘위험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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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2-28 12:26:54
- 수정2014-02-28 13:37:09
<앵커 멘트>
요즘은 겨울철에도 캠핑을 즐기는 분들이 많은데요.
텐트 안에서 숯이나 부탄가스로 난방을 하고 잠을 자다가 일산화탄소에 중독돼 숨지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조선우 기자가 위험성을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텐트 안에 불을 붙인 숯과 화롯대를 넣고 문을 닫았습니다.
지난 16일 고창의 한 캠핑장에서 40대 남녀가 일산화탄소 중독에 의해 숨진 것과 비슷한 환경을 만든 뒤 실험용 쥐 세마리를 넣었습니다.
30분이 지나자 0이었던 일산화탄소 농도가 3천 피피엠까지 올라갑니다.
실험용 쥐들은 축 늘어진 채 숨을 헐떡입니다.
사람이 3천 피피엠 농도의 일산화탄소를 15분 이상 들이마시면, 혈중 산소 농도가 떨어져 목숨을 잃게 됩니다.
<인터뷰> 유재연(전라북도 보건환경연구원) : "산소가 텐트 내 밀폐된 공간에서 일정량이 있기 때문에 그것이 점점 줄어들어 인체에 유해하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올해 들어 텐트 안에 난방을 하고 자다가 숨진 사람이 충북 제천과 전북 고창에서만 세 명.
밀폐된 텐트 안에서는 숯이나 가스, 휘발유 사용을 자제하고 때마다 환기를 해야 합니다.
<인터뷰> 문대봉(전북지방경찰청 과학수사계) : "춥기 때문에 또는 음주를 한 경우에는 그때 자기도 모르게 잠이 들어 버리는 경우가 있어요. 그런 것들을 좀 피해주시는 것이.."
전문가들은 겨울철에 캠핑을 할 때는 전기장판으로 텐트 바닥을 따뜻하게 한 뒤, 침낭이나 담요로 보온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조선우입니다.
요즘은 겨울철에도 캠핑을 즐기는 분들이 많은데요.
텐트 안에서 숯이나 부탄가스로 난방을 하고 잠을 자다가 일산화탄소에 중독돼 숨지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조선우 기자가 위험성을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텐트 안에 불을 붙인 숯과 화롯대를 넣고 문을 닫았습니다.
지난 16일 고창의 한 캠핑장에서 40대 남녀가 일산화탄소 중독에 의해 숨진 것과 비슷한 환경을 만든 뒤 실험용 쥐 세마리를 넣었습니다.
30분이 지나자 0이었던 일산화탄소 농도가 3천 피피엠까지 올라갑니다.
실험용 쥐들은 축 늘어진 채 숨을 헐떡입니다.
사람이 3천 피피엠 농도의 일산화탄소를 15분 이상 들이마시면, 혈중 산소 농도가 떨어져 목숨을 잃게 됩니다.
<인터뷰> 유재연(전라북도 보건환경연구원) : "산소가 텐트 내 밀폐된 공간에서 일정량이 있기 때문에 그것이 점점 줄어들어 인체에 유해하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올해 들어 텐트 안에 난방을 하고 자다가 숨진 사람이 충북 제천과 전북 고창에서만 세 명.
밀폐된 텐트 안에서는 숯이나 가스, 휘발유 사용을 자제하고 때마다 환기를 해야 합니다.
<인터뷰> 문대봉(전북지방경찰청 과학수사계) : "춥기 때문에 또는 음주를 한 경우에는 그때 자기도 모르게 잠이 들어 버리는 경우가 있어요. 그런 것들을 좀 피해주시는 것이.."
전문가들은 겨울철에 캠핑을 할 때는 전기장판으로 텐트 바닥을 따뜻하게 한 뒤, 침낭이나 담요로 보온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조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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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우 기자 ssu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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