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10일부터 집단 휴진…“불법, 엄정 대응”

입력 2014.03.01 (21:11) 수정 2014.03.01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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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의사협회가 원격진료 도입 등에 반대해 14년 만에 집단 휴진하기로 결의했습니다.

정부는 불법이라며,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범기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취> 송형곤(의협 대변인):"76.69% 비율로 총파업 돌입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대한의사협회가 오는 10일부터 집단 휴진하기로 결의했습니다.

지난달 21일부터 8일동안 전국에서 진행된 찬반투표에서 투표자 76%가 집단 휴진에 찬성했습니다.

집단 휴진 결정은 정부의 원격진료 도입과 의료법인의 자법인 설립 허용 움직임이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의사협회는 이같은 정책에 항의해 지난해 12월, 의사 만여 명이 집결한 가운데 전국의사궐기대회를 열기도 했습니다.

의사협회는 구체적인 휴진 시기와 기간 등은 오늘 새로 구성되는 비대위에서 결정할 방침입니다.

<인터뷰>노환규:"이번 투표 결과는 정부가 추진하는 원격진료, 의료영리화 정책이 얼마나 위험한지 의사들이 잘 알고 있다는 것을 반영한다."

의약분업 반대 휴진 이후 14년만인 이번 집단 휴진 움직임을 정부는 즉각 '불법'으로 규정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법과 원칙에 따라 집단 휴진에 엄정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의료법에 따라 복지부 장관이 업무 개시를 명령하거나 공정거래법에 따라 시정명령은 물론 형사처벌도 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KBS 뉴스 범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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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협, 10일부터 집단 휴진…“불법, 엄정 대응”
    • 입력 2014-03-01 20:50:46
    • 수정2014-03-01 22: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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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의사협회가 원격진료 도입 등에 반대해 14년 만에 집단 휴진하기로 결의했습니다.

정부는 불법이라며,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범기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취> 송형곤(의협 대변인):"76.69% 비율로 총파업 돌입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대한의사협회가 오는 10일부터 집단 휴진하기로 결의했습니다.

지난달 21일부터 8일동안 전국에서 진행된 찬반투표에서 투표자 76%가 집단 휴진에 찬성했습니다.

집단 휴진 결정은 정부의 원격진료 도입과 의료법인의 자법인 설립 허용 움직임이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의사협회는 이같은 정책에 항의해 지난해 12월, 의사 만여 명이 집결한 가운데 전국의사궐기대회를 열기도 했습니다.

의사협회는 구체적인 휴진 시기와 기간 등은 오늘 새로 구성되는 비대위에서 결정할 방침입니다.

<인터뷰>노환규:"이번 투표 결과는 정부가 추진하는 원격진료, 의료영리화 정책이 얼마나 위험한지 의사들이 잘 알고 있다는 것을 반영한다."

의약분업 반대 휴진 이후 14년만인 이번 집단 휴진 움직임을 정부는 즉각 '불법'으로 규정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법과 원칙에 따라 집단 휴진에 엄정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의료법에 따라 복지부 장관이 업무 개시를 명령하거나 공정거래법에 따라 시정명령은 물론 형사처벌도 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KBS 뉴스 범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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