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 ‘요리를 욕망하다’ 외

<앵커 멘트>

'먹방'이라는 신조어가 인기를 얻을 정도로 요리 관련 프로그램이 넘쳐나는 시대입니다.

하지만 정작 요리를 직접 할 줄 아는 사람은 점점 줄어드는 모순의 시대이기도 한데요.

요리가 가지고 있는 미덕과 가치를 소개한 책이 나왔습니다.

신간 안내, 노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음식을 주제로 하는 프로그램이 넘쳐나지만, 음식을 직접 만들기보다는 가공 식품의 늪에 빠져 있는 시대.

저자는 요리란 그 자체로도 즐겁지만 가족의 삶을 형성할 뿐 아니라 문화의 중심 역할까지 한다고 말합니다.

때문에 요리를 하지 않는 생활 방식은 인간의 삶에 심각한 결과를 불러 올 것이라고 우려합니다.

세계 곳곳의 요리사들을 통해 요리가 주는 즐겁고 놀라운 경험 속으로 독자를 안내합니다.

한옥, 사람이 살고 세월이 머무는 곳

한옥 건축에 평생을 바친 저자가 한국인의 삶과 정신이 담긴 한옥의 아름다움을 사진과 함께 풀어냈습니다.

나무와 돌을 고르는 방법부터 창호지를 바르는 위치까지 한옥 건축의 모든 것이 담겨 있습니다.

김남주 시전집

1980년대 대표적인 저항 시인이었던 김남주, 시인의 시 518편을 모두 담은 책이 출간됐습니다.

등단작인 '잿더미'와 '진혼가' 등은 물론 300여 편에 달하는 옥중시 등이 총 망라됐습니다.

사람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생겨나는 쓰레기.

쓰레기, 문명의 그림자

쓰레기가 어떻게, 얼마나 만들어지고 또 누가 어떻게 처리하는가를 통해 그 문명의 수준을 진단할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다른 모든 눈송이와 아주 비슷하게 생긴 단 하나의 눈송이

우리 시대 대표적 여성작가 중 한 명인 은희경이 인간 실존의 상황을 압축해 보여주는 6개의 작품을 모아 한 권의 책으로 펴냈습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