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부호 1위는?…억만장자 한국인은 27명

<앵커 멘트>

이 세상에서 가장 돈 많은 사람은 과연 누구이고, 얼마나 많을까... 나랑은 관계 없는 것 같으면서도 가끔 궁금해지기도 하는데요.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세계 부호들의 순위를 매겨 발표했습니다.

유승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의 공동 창업자 빌 게이츠.

세계에서 가장 돈 많은 사람 순위에서 맨 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그의 자산은 760억 달러, 우리 돈 81조 4천억 원이었습니다.

포브스가 발표한 세계 부호 순위에서 4년 연속 2위였던 빌 게이츠는 지난해 마이크로소프트 주식 가치가 크게 오른 덕분에 5년 만에 최고 부자의 자리를 되찾았습니다.

포브스는 특히, 억만장자 가운데 여성은 10%인 172명으로, 역대 발표 중 가장 높아 여성 부호들의 약진이 눈에 띄었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자수성가한 여성 부호는 32명에 불과했습니다.

한국 여성은 이명희 신세계 회장과 홍라희 삼성미술관 관장 등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자산을 가장 많이 불린 사람은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로 IT 기업의 약진 속에 21위를 차지했습니다.

10억 달러 이상 자산을 보유한 세계 억만장자 1645명 가운데 한국인은 27명.

이건희 삼성 회장이 102위로 가장 순위가 높았고,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202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328위였습니다.

KBS 뉴스 유승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