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자가 가장 살기 좋은 지역은?

입력 2014.03.04 (21:12) 수정 2014.03.04 (21:2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나이가 들어도 비교적 쉽게 일자리를 구할 수 있고 복지가 좋은 지역, 어딜까요?

고령자들 살기엔 경기도가 가장 좋고, 부산이 가장 힘들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류호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굴착기 생산 업체에서 부품을 나르고 있는 62살 이운기 씨.

이 회사엔 이 씨처럼 정년을 넘긴 나이 많은 근로자가 25명이나 됩니다.

<인터뷰> 이운기(굴착기 생산 업체 근로자/62살) : "옛날 같으면 60세 같으면 상당히 손자나보고 할 나이인데 지금은 제 입장 같은걸로 봐서도 충분하게 일할 수 있는 나이가아닌가 이렇게 생각합니다."

일자리에 따라 노후 생활 여건이 바뀌듯 지역에 따라서도 고령자의 삶이 달라집니다.

전국 16개 지역의 일자리와 복지 실태 등 고령화 대응력을 분석한 결과 경기도가 4.38로 가장 좋게 나타났고, 서울은 9위, 부산이 최하위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은 입지규제 때문에 첨단 제조업이 적고, 다른 지역보다 은퇴 연령이 빠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반면에 경기도는 다른 지역에 비해 기업이 많아 일자리가 상대적으로 많은 데다, 특히 올해는 노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642억 원을 더 투입해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인터뷰> 허문구 (산업연구원 연구위원) : "(고령화 지수의) 편차가 크다는 것은쇠퇴 지역의 사람들이 활력 지역으로이동함으로써 이들 지역 간의 격차를더 확대시키는…"

우리나라는 지난 20년 동안 65살 이상 고령인구가 2.2배 늘었는데, 특히 서울과 6대 광역시의 고령화가 평균보다 더 빨랐습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고령자가 가장 살기 좋은 지역은?
    • 입력 2014-03-04 21:13:56
    • 수정2014-03-04 21:27:38
    뉴스 9
<앵커 멘트>

나이가 들어도 비교적 쉽게 일자리를 구할 수 있고 복지가 좋은 지역, 어딜까요?

고령자들 살기엔 경기도가 가장 좋고, 부산이 가장 힘들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류호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굴착기 생산 업체에서 부품을 나르고 있는 62살 이운기 씨.

이 회사엔 이 씨처럼 정년을 넘긴 나이 많은 근로자가 25명이나 됩니다.

<인터뷰> 이운기(굴착기 생산 업체 근로자/62살) : "옛날 같으면 60세 같으면 상당히 손자나보고 할 나이인데 지금은 제 입장 같은걸로 봐서도 충분하게 일할 수 있는 나이가아닌가 이렇게 생각합니다."

일자리에 따라 노후 생활 여건이 바뀌듯 지역에 따라서도 고령자의 삶이 달라집니다.

전국 16개 지역의 일자리와 복지 실태 등 고령화 대응력을 분석한 결과 경기도가 4.38로 가장 좋게 나타났고, 서울은 9위, 부산이 최하위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은 입지규제 때문에 첨단 제조업이 적고, 다른 지역보다 은퇴 연령이 빠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반면에 경기도는 다른 지역에 비해 기업이 많아 일자리가 상대적으로 많은 데다, 특히 올해는 노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642억 원을 더 투입해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인터뷰> 허문구 (산업연구원 연구위원) : "(고령화 지수의) 편차가 크다는 것은쇠퇴 지역의 사람들이 활력 지역으로이동함으로써 이들 지역 간의 격차를더 확대시키는…"

우리나라는 지난 20년 동안 65살 이상 고령인구가 2.2배 늘었는데, 특히 서울과 6대 광역시의 고령화가 평균보다 더 빨랐습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