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진단] ② 읍내까지 100원 ‘희망 택시’의 비밀

입력 2014.03.04 (21:29) 수정 2014.03.06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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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하지만 이렇게 비싼 택시대신 단돈 100원으로 읍내택시를 탈수 있는 마을도 있습니다.

어떻게 가능한지 김소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충남 서천군의 한 외딴 마을.

읍내 5일장에 가기 위해 집을 나선 주민들의 교통편은 택시.

<녹취> “수고하세요~”

요금은 단돈 100원.

차액을 군이 지원하는 '희망 택시’는 지난해 6월, 버스 운행이 어려운 외딴 마을 23곳에 한 대씩 배치됐습니다.

장날에도 길어야 30분 정도만 기다리면 택시를 탈 수 있고, 기사도 주민들이 직접 선정해 만족도가 높습니다.

<인터뷰> 유미자(서천군 우라리) : “택시 아니면 병원에도 못 가고 장에도 못 가고. 지금은 내 맘대로 댕기잖아요. 정말 좋아요.”

택시업계도 수지가 개선됐습니다.

<인터뷰> 우영길(희망택시 기사) : “동네 어르신들을 제가 손수 모시고 갔다는 데 보람을 느끼고요. 수입은 살림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서천군이 희망택시에 지원하는 예산은 연간 7천만 원.

비수익 노선버스 운행할 때의 지원금 2억 5천만 원의 1/3에 불과해 절감 효과가 아주 큽니다.

<인터뷰> 노원래(서천군 교통진흥과장) : “(희망택시) 1월 현재까지 이용 실적이 주민들이 1만 6천 명 정도 이용했고요. 많은 호응을 하고 있습니다.”

농어촌 지역 맞춤형 교통정책이 교통 약자들의 부담을 크게 줄여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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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중진단] ② 읍내까지 100원 ‘희망 택시’의 비밀
    • 입력 2014-03-04 21:32:33
    • 수정2014-03-06 18: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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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하지만 이렇게 비싼 택시대신 단돈 100원으로 읍내택시를 탈수 있는 마을도 있습니다.

어떻게 가능한지 김소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충남 서천군의 한 외딴 마을.

읍내 5일장에 가기 위해 집을 나선 주민들의 교통편은 택시.

<녹취> “수고하세요~”

요금은 단돈 100원.

차액을 군이 지원하는 '희망 택시’는 지난해 6월, 버스 운행이 어려운 외딴 마을 23곳에 한 대씩 배치됐습니다.

장날에도 길어야 30분 정도만 기다리면 택시를 탈 수 있고, 기사도 주민들이 직접 선정해 만족도가 높습니다.

<인터뷰> 유미자(서천군 우라리) : “택시 아니면 병원에도 못 가고 장에도 못 가고. 지금은 내 맘대로 댕기잖아요. 정말 좋아요.”

택시업계도 수지가 개선됐습니다.

<인터뷰> 우영길(희망택시 기사) : “동네 어르신들을 제가 손수 모시고 갔다는 데 보람을 느끼고요. 수입은 살림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서천군이 희망택시에 지원하는 예산은 연간 7천만 원.

비수익 노선버스 운행할 때의 지원금 2억 5천만 원의 1/3에 불과해 절감 효과가 아주 큽니다.

<인터뷰> 노원래(서천군 교통진흥과장) : “(희망택시) 1월 현재까지 이용 실적이 주민들이 1만 6천 명 정도 이용했고요. 많은 호응을 하고 있습니다.”

농어촌 지역 맞춤형 교통정책이 교통 약자들의 부담을 크게 줄여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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