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방사포 4천 문…대응책이 과제

입력 2014.03.05 (21:29) 수정 2014.03.06 (11:5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북한에는 이런 다연장 로켓, 방사포가 모두 4천 문에 달합니다.

북한이 최근 사거리를 대폭 늘린 신형 방사포 성능시험을 계속 하고 있지만, 대응책 마련이 쉽지 않습니다.

이어서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1분에 최대 12발을 쏴 넓은 면적을 초토화시키는 다연장 로켓, 방사포.

2010년 연평도 포격 때도 사용된 북한의 주요 무기로, 당시 최대 사거리는 60킬로미터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지난해 5월부터 북한은 사거리가 200킬로미터인 신형 방사포를 처음 발사했고, 이번에도 8발을 발사했습니다.

KN-09으로 이름 붙여진 신형 방사포는 화학탄이나 생물학탄까지 장착 가능하고, 발사 준비에도 시간이 걸리지 않습니다.

<녹취> 김진무(한국국방연구원 책임연구위원) : "미사일은 대부분 액체 연료기 때문에 연료를 주입해서 발사하기 때문에 시간이 좀 걸리죠 그런데 방사포는 고체연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항상 연료가 포탄에 적재가 되어있습니다."

때문에 발사 징후를 사전에 탐지하기 어렵고, 한꺼번에 여러 발이 날아와 요격도 쉽지 않습니다.

북한이 4천문이나 보유한 방사포를 어떻게 막을지는 국회 국방위에서도 논란이 됐습니다.

<녹취> 정희수(국회 국방위원) : "단번에 수천 발 동시에 날아오게 되면 이걸 어떻게 방어하느냐?"

<녹취> 김관진(국방부 장관) : "이걸 다 방어한다는 개념이 아니고 방어체계를 갖춰나간다고 이해하면 됩니다."

한미 양국은 북한 미사일 방어를 위해 한국형 MD를 추진하고 있지만, 방사포에 대해선 확실한 대책이 없어 방공망 재정비가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북 방사포 4천 문…대응책이 과제
    • 입력 2014-03-05 21:29:58
    • 수정2014-03-06 11:52:06
    뉴스 9
<앵커 멘트>

북한에는 이런 다연장 로켓, 방사포가 모두 4천 문에 달합니다.

북한이 최근 사거리를 대폭 늘린 신형 방사포 성능시험을 계속 하고 있지만, 대응책 마련이 쉽지 않습니다.

이어서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1분에 최대 12발을 쏴 넓은 면적을 초토화시키는 다연장 로켓, 방사포.

2010년 연평도 포격 때도 사용된 북한의 주요 무기로, 당시 최대 사거리는 60킬로미터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지난해 5월부터 북한은 사거리가 200킬로미터인 신형 방사포를 처음 발사했고, 이번에도 8발을 발사했습니다.

KN-09으로 이름 붙여진 신형 방사포는 화학탄이나 생물학탄까지 장착 가능하고, 발사 준비에도 시간이 걸리지 않습니다.

<녹취> 김진무(한국국방연구원 책임연구위원) : "미사일은 대부분 액체 연료기 때문에 연료를 주입해서 발사하기 때문에 시간이 좀 걸리죠 그런데 방사포는 고체연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항상 연료가 포탄에 적재가 되어있습니다."

때문에 발사 징후를 사전에 탐지하기 어렵고, 한꺼번에 여러 발이 날아와 요격도 쉽지 않습니다.

북한이 4천문이나 보유한 방사포를 어떻게 막을지는 국회 국방위에서도 논란이 됐습니다.

<녹취> 정희수(국회 국방위원) : "단번에 수천 발 동시에 날아오게 되면 이걸 어떻게 방어하느냐?"

<녹취> 김관진(국방부 장관) : "이걸 다 방어한다는 개념이 아니고 방어체계를 갖춰나간다고 이해하면 됩니다."

한미 양국은 북한 미사일 방어를 위해 한국형 MD를 추진하고 있지만, 방사포에 대해선 확실한 대책이 없어 방공망 재정비가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