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토크] 월드컵 D-100…준비 상황은?

입력 2014.03.05 (23:54) 수정 2014.03.07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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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월드컵 개막 100일을 앞둔 오늘 홍명보 호의 본선 경쟁력이 궁금한데요,

내일 새벽 그리스와 평가전에서 더 정확히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영표 KBS 축구 해설위원과 미리 점검해봅니다.

남앵커 : “안녕하세요.”

이영표 : “안녕하세요.”

남앵커 : “내일, 그리스전 매우 중요하죠. 모든 경기가 다 중요하지만 특별히 중요한 이유가 있다면 어떤 것이 있습니까?”

이영표 : “월드컵 본선에서 세경기 모두가 다 중요하지만 아무래도 가장 중요한 것은 러시아 전이 가장 중요한데요. 이번 그리스전은 가상의 러시아라고 할 만큼 너무나 비슷한 점이 많기 때문에 러시아를 대비해서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고 또 미리 러시아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기 때문에 아주 중요한 경기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남앵커 : “우리와 16강을 놓고 일전을 치룰 H조 러시아와 알제리 벨기에 현재 전력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이영표 : “우선 벨기에 같은 경우에는 벨기에 축구 역사상 가장 강한팀이 탄생했다는 이야기를 들을 정도로 아주 강력한 전력을 가지고 있고요. 러시아도 카펠러 감독이 부임하면서 전술적으로 상당히 좋은, 안정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상당히 저희에겐 위협적이라고 볼 수 있고 알제리 도 우리에게 많이 알려져 있진 않지만 20명 이상의 선수들이 다 유럽리그에서 활동하는 선수들이기 때문에 단 한 팀도 우리가 쉽게 볼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남앵커 : “내일 경기에서 우리팀 전력도 드러나겠죠?”

이영표 : “내일 경기에서는 새로운 선수인 박주영 선수가 오랜만에 대표팀에 합류해서 예전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가 되고요. 또 유럽에서 뛰는 최정예 선수들이 모두 모여서 본격적으로 발을 맞추는 시기이기 때문에 한국 대표팀에 대한 기대도 상당히 많은 상황입니다.”

남앵커 : “홍명보호가 16강에 안착하기 위한 제일 중요한 조건은 무엇이라 판단하십니까?”

이영표 : “일단 우리가 월드컵 본선에서 만나는 팀들은 다 우리보다 강한 상대들이기 때문에 실점 없이 경기를 하는 것이 상당히 중요하고요. 그런 면에서 상대팀들의 강력한 공격을 막아내는 수비조직력이 상당히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남앵커 : “그런데 수비를 잘한다고 16강에 가는 건 아니잖아요. 결국 골을 넣어야 하는데 우리팀 공격력은 어떻게 보시나요?”

이영표 : “우리가 수비를 잘 한다고 해서 비길 수는 있지만 이길 수는 없거든요. 만약에 우리가 수비를 잘 해서 3무를 한다고 한다면 3무로써는 16강에 진출할 수 없기 때문에 반드시 골을 넣고 이겨야 하는데 이기기 위해서는 우리가 상대를 압박하고 상대로부터 공을 가져오는 것은 잘 하는데 반대로 우리가 상대로부터 압박당했을 때 상대로부터 벗어나는 방법을 있어서는 부족함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준비가 반드시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남앵커 : “선수들의 호흡도 중요한데, 우리팀에 경험 많은 선수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는데 이건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

이영표 : “홍명보 감독도 선수들의 경험이 충분치 않다는 것에 대해서 분명히 고민을 가지고 있고요. 선수들이 개인적인 능력은 정말 뛰어나지만 경험이 부족한 부분에 있어서는 남은 100일이라는 시간동안 전술적으로 심리적으로 많은 생각과 준비를 해서 그런 것들을 이겨 낼 수 있는 방법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을 것 같습니다.”

남앵커 : “하나만 여쭤볼게요. 경험 많은 선수가 들어온다는 것. 분위기가 어떻게 달라지나요?”

이영표 : “경험 많은 선수가 경기를 뛰는 것도 중요하지만 벤치에서 또 연습 때 선수들에게 한 마디 하는 것, 존재하는 것 자체로 상당히 중요한 의미가 있고요. 지난 2010년에서도 이운재 선수나 안정환 선수, 김남일 같은 선수들이 경기에 많이 나서진 못했지만 함께 하는 것만으로도 선수단에 엄청난 큰 힘이 됐기 때문에 경험 많은 선수들의 존재는 경기장 안에서, 밖에서 우리가 상상하는 것 그 이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남앵커 : “앞으로 남은 100일 선수들이나 홍명보 감독은 어떤 점을 신경 써야 할까요?”

이영표 :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감이라고 생각하고요. 우리가 지난 2002년에도 그랬고 2010년에도 그랬고 우리보다 강한 상대, 외부의 평가는 한국이 16강 진출하기 어려운 것이라고 진단했었는데 우리가 보란 듯이 그런 예상을 깨고 16강에 진출했었거든요. 그런 것들을 기억해본다면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한국 대표팀만의 장점을 보여준다면 16강 진출이 가능하다고 봅니다.”

남앵커 : “네 알겠습니다. 좋은 결과 기대해 보겠습니다. 위원님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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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슈&토크] 월드컵 D-100…준비 상황은?
    • 입력 2014-03-05 23:56:56
    • 수정2014-03-07 20: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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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월드컵 개막 100일을 앞둔 오늘 홍명보 호의 본선 경쟁력이 궁금한데요,

내일 새벽 그리스와 평가전에서 더 정확히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영표 KBS 축구 해설위원과 미리 점검해봅니다.

남앵커 : “안녕하세요.”

이영표 : “안녕하세요.”

남앵커 : “내일, 그리스전 매우 중요하죠. 모든 경기가 다 중요하지만 특별히 중요한 이유가 있다면 어떤 것이 있습니까?”

이영표 : “월드컵 본선에서 세경기 모두가 다 중요하지만 아무래도 가장 중요한 것은 러시아 전이 가장 중요한데요. 이번 그리스전은 가상의 러시아라고 할 만큼 너무나 비슷한 점이 많기 때문에 러시아를 대비해서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고 또 미리 러시아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기 때문에 아주 중요한 경기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남앵커 : “우리와 16강을 놓고 일전을 치룰 H조 러시아와 알제리 벨기에 현재 전력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이영표 : “우선 벨기에 같은 경우에는 벨기에 축구 역사상 가장 강한팀이 탄생했다는 이야기를 들을 정도로 아주 강력한 전력을 가지고 있고요. 러시아도 카펠러 감독이 부임하면서 전술적으로 상당히 좋은, 안정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상당히 저희에겐 위협적이라고 볼 수 있고 알제리 도 우리에게 많이 알려져 있진 않지만 20명 이상의 선수들이 다 유럽리그에서 활동하는 선수들이기 때문에 단 한 팀도 우리가 쉽게 볼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남앵커 : “내일 경기에서 우리팀 전력도 드러나겠죠?”

이영표 : “내일 경기에서는 새로운 선수인 박주영 선수가 오랜만에 대표팀에 합류해서 예전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가 되고요. 또 유럽에서 뛰는 최정예 선수들이 모두 모여서 본격적으로 발을 맞추는 시기이기 때문에 한국 대표팀에 대한 기대도 상당히 많은 상황입니다.”

남앵커 : “홍명보호가 16강에 안착하기 위한 제일 중요한 조건은 무엇이라 판단하십니까?”

이영표 : “일단 우리가 월드컵 본선에서 만나는 팀들은 다 우리보다 강한 상대들이기 때문에 실점 없이 경기를 하는 것이 상당히 중요하고요. 그런 면에서 상대팀들의 강력한 공격을 막아내는 수비조직력이 상당히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남앵커 : “그런데 수비를 잘한다고 16강에 가는 건 아니잖아요. 결국 골을 넣어야 하는데 우리팀 공격력은 어떻게 보시나요?”

이영표 : “우리가 수비를 잘 한다고 해서 비길 수는 있지만 이길 수는 없거든요. 만약에 우리가 수비를 잘 해서 3무를 한다고 한다면 3무로써는 16강에 진출할 수 없기 때문에 반드시 골을 넣고 이겨야 하는데 이기기 위해서는 우리가 상대를 압박하고 상대로부터 공을 가져오는 것은 잘 하는데 반대로 우리가 상대로부터 압박당했을 때 상대로부터 벗어나는 방법을 있어서는 부족함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준비가 반드시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남앵커 : “선수들의 호흡도 중요한데, 우리팀에 경험 많은 선수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는데 이건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

이영표 : “홍명보 감독도 선수들의 경험이 충분치 않다는 것에 대해서 분명히 고민을 가지고 있고요. 선수들이 개인적인 능력은 정말 뛰어나지만 경험이 부족한 부분에 있어서는 남은 100일이라는 시간동안 전술적으로 심리적으로 많은 생각과 준비를 해서 그런 것들을 이겨 낼 수 있는 방법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을 것 같습니다.”

남앵커 : “하나만 여쭤볼게요. 경험 많은 선수가 들어온다는 것. 분위기가 어떻게 달라지나요?”

이영표 : “경험 많은 선수가 경기를 뛰는 것도 중요하지만 벤치에서 또 연습 때 선수들에게 한 마디 하는 것, 존재하는 것 자체로 상당히 중요한 의미가 있고요. 지난 2010년에서도 이운재 선수나 안정환 선수, 김남일 같은 선수들이 경기에 많이 나서진 못했지만 함께 하는 것만으로도 선수단에 엄청난 큰 힘이 됐기 때문에 경험 많은 선수들의 존재는 경기장 안에서, 밖에서 우리가 상상하는 것 그 이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남앵커 : “앞으로 남은 100일 선수들이나 홍명보 감독은 어떤 점을 신경 써야 할까요?”

이영표 :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감이라고 생각하고요. 우리가 지난 2002년에도 그랬고 2010년에도 그랬고 우리보다 강한 상대, 외부의 평가는 한국이 16강 진출하기 어려운 것이라고 진단했었는데 우리가 보란 듯이 그런 예상을 깨고 16강에 진출했었거든요. 그런 것들을 기억해본다면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한국 대표팀만의 장점을 보여준다면 16강 진출이 가능하다고 봅니다.”

남앵커 : “네 알겠습니다. 좋은 결과 기대해 보겠습니다. 위원님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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