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특사, 크림반도서 무장세력에 ‘납치’ 소동

입력 2014.03.06 (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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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특별지시를 받고 크림반도를 방문 중인 로버트 세리 특사가 5일(현지시간) 현지 무장세력에 납치됐다는 주장이 제기되며 소동이 벌어졌다.

AFP 통신 등 외신은 이날 우크라이나 외교부의 발표를 인용, 세리 특사가 크림 자치공화국 수도 심페로폴에서 소속 불명의 무장세력에 납치됐다는 소식을 긴급 보도했다.

그러나 얀 엘리아슨 유엔 사무부총장이 세리 특사가 "납치되지 않았다"고 밝히며 진화에 나서 납치설은 한바탕 소동으로 끝났다.

엘리아슨 사무부총장은 "세리 특사가 한때 무장세력에 위협을 받았지만, 지금은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크림반도의 사태 파악을 위해 현지를 방문한 세리 특사는 이날 10여명의 소속을 알 수 없는 무장세력이 그가 탄 차량을 붙잡고 크림반도를 떠나라고 요구해 한때 위험한 상황에 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세리 특사는 현재 소재가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안전한 곳에 머무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28일 반기문 사무총장은 크림반도 사태와 관련 긴급 안보리 회의 후 현지 상황 파악을 위해 세리 특사를 우크라이나로 급파했다.

그러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무력충돌 가능성이 고조되며 세리 특사는 크림 자치공화국을 방문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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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엔 특사, 크림반도서 무장세력에 ‘납치’ 소동
    • 입력 2014-03-06 03:10:48
    연합뉴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특별지시를 받고 크림반도를 방문 중인 로버트 세리 특사가 5일(현지시간) 현지 무장세력에 납치됐다는 주장이 제기되며 소동이 벌어졌다. AFP 통신 등 외신은 이날 우크라이나 외교부의 발표를 인용, 세리 특사가 크림 자치공화국 수도 심페로폴에서 소속 불명의 무장세력에 납치됐다는 소식을 긴급 보도했다. 그러나 얀 엘리아슨 유엔 사무부총장이 세리 특사가 "납치되지 않았다"고 밝히며 진화에 나서 납치설은 한바탕 소동으로 끝났다. 엘리아슨 사무부총장은 "세리 특사가 한때 무장세력에 위협을 받았지만, 지금은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크림반도의 사태 파악을 위해 현지를 방문한 세리 특사는 이날 10여명의 소속을 알 수 없는 무장세력이 그가 탄 차량을 붙잡고 크림반도를 떠나라고 요구해 한때 위험한 상황에 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세리 특사는 현재 소재가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안전한 곳에 머무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28일 반기문 사무총장은 크림반도 사태와 관련 긴급 안보리 회의 후 현지 상황 파악을 위해 세리 특사를 우크라이나로 급파했다. 그러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무력충돌 가능성이 고조되며 세리 특사는 크림 자치공화국을 방문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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