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러시아 외무 회동…“푸틴은 히틀러”

입력 2014.03.06 (06:15) 수정 2014.03.06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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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오늘 파리에서 만났습니다.

미국과 러시아는 일단 대화를 통해 문제를 풀어가기로 했지만 양국 간 힘겨루기 양상은 쉽게 해소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 김성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러 외무장관 회동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군사 개입은 잘못된 선택이었다고 비난했습니다.

케리 장관은 누구도 우크라이나에서 긴장이 고조되기를 원치 않고 앞으로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존 케리(미국 국무장관)

척 헤이글 국방장관은 오늘 상원 군사위원회에 출석해 우크라이나 사태를 계기로 동유럽 동맹국들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헤이글 장관은 우선 폴란드에서 항공훈련 확대하고 발틱 3국에서 진행 중인 나토군의 영공 초계 작전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유력한 차기 대선후보롤 꼽히는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히틀러에 비유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동남부의 러시아계 주민들 보호를 구실로 군대를 보낸다면 히틀러가 1930년대 게르만족 보호를 위해 동유럽을 침략한 것과 다를 바 없다는 것입니다.

미 하원 외교위원회도 러시아의 군사개입을 규탄하고 경제 제재를 촉구하는 결의안 제출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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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러시아 외무 회동…“푸틴은 히틀러”
    • 입력 2014-03-06 06:16:21
    • 수정2014-03-06 07:4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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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오늘 파리에서 만났습니다.

미국과 러시아는 일단 대화를 통해 문제를 풀어가기로 했지만 양국 간 힘겨루기 양상은 쉽게 해소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 김성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러 외무장관 회동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군사 개입은 잘못된 선택이었다고 비난했습니다.

케리 장관은 누구도 우크라이나에서 긴장이 고조되기를 원치 않고 앞으로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존 케리(미국 국무장관)

척 헤이글 국방장관은 오늘 상원 군사위원회에 출석해 우크라이나 사태를 계기로 동유럽 동맹국들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헤이글 장관은 우선 폴란드에서 항공훈련 확대하고 발틱 3국에서 진행 중인 나토군의 영공 초계 작전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유력한 차기 대선후보롤 꼽히는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히틀러에 비유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동남부의 러시아계 주민들 보호를 구실로 군대를 보낸다면 히틀러가 1930년대 게르만족 보호를 위해 동유럽을 침략한 것과 다를 바 없다는 것입니다.

미 하원 외교위원회도 러시아의 군사개입을 규탄하고 경제 제재를 촉구하는 결의안 제출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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