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장관, ‘성노예’ 표현 쓰며 ‘위안부 문제’ 제기

입력 2014.03.06 (07:02) 수정 2014.03.06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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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 외교 수장으로는 처음으로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위안부 문제를 유엔에 제기하며 일본을 고강도로 비판했습니다.

어제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인권이사회에서 윤 장관은 '징집된 성노예'라는 표현을 쓰며 책임을 인정 않는 일본을 질타했습니다.

제네바에서 김성모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작심한 듯 유엔에서 위안부 문제를 제기하며 일본을 고강도로 비판했습니다.

기조연설에 나선 윤병세 장관은 이른바 '성 노예'라는 표현까지 쓰며 일본의 책임 있는 자세를 촉구했습니다.

일본군이 위안부를 징집한 사실도 적시하며 이를 부인하는 일본을 질타했습니다.

<녹취> 윤병세(외교부 장관)

윤 장관은 또 위안부의 존재는 이미 유엔 조사 등에서 인정된 사실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위안부 문제를 사과한 고노 담화를 검증하겠다는 일본 정부의 움직임은 국제 사회에 대한 도전이라는 것입니다.

<인터뷰> 윤병세(외교부 장관) : "국제 사회가 하나의 공조를 이뤄가지고 일본에 대해서 계속 설득하고 압박해 나가는 그러한 중요한 계기가 되겠다..."

회의에 참석한 일본측 관계자들은 윤 장관의 연설에 대해 반론을 제기하지 못했습니다.

외교 수장으로는 처음으로 위안부 문제를 제기한 이번 연설을 계기로 우리 정부가 일본에 대한 대응 수위를 한 단계 더 높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윤 장관은 위안부 문제와 함께 북한 인권을 개선하기 위한 국제 사회의 노력도 강조했습니다.

제네바에서 KBS 뉴스 김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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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 장관, ‘성노예’ 표현 쓰며 ‘위안부 문제’ 제기
    • 입력 2014-03-06 07:05:40
    • 수정2014-03-06 08:3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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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외교 수장으로는 처음으로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위안부 문제를 유엔에 제기하며 일본을 고강도로 비판했습니다.

어제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인권이사회에서 윤 장관은 '징집된 성노예'라는 표현을 쓰며 책임을 인정 않는 일본을 질타했습니다.

제네바에서 김성모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작심한 듯 유엔에서 위안부 문제를 제기하며 일본을 고강도로 비판했습니다.

기조연설에 나선 윤병세 장관은 이른바 '성 노예'라는 표현까지 쓰며 일본의 책임 있는 자세를 촉구했습니다.

일본군이 위안부를 징집한 사실도 적시하며 이를 부인하는 일본을 질타했습니다.

<녹취> 윤병세(외교부 장관)

윤 장관은 또 위안부의 존재는 이미 유엔 조사 등에서 인정된 사실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위안부 문제를 사과한 고노 담화를 검증하겠다는 일본 정부의 움직임은 국제 사회에 대한 도전이라는 것입니다.

<인터뷰> 윤병세(외교부 장관) : "국제 사회가 하나의 공조를 이뤄가지고 일본에 대해서 계속 설득하고 압박해 나가는 그러한 중요한 계기가 되겠다..."

회의에 참석한 일본측 관계자들은 윤 장관의 연설에 대해 반론을 제기하지 못했습니다.

외교 수장으로는 처음으로 위안부 문제를 제기한 이번 연설을 계기로 우리 정부가 일본에 대한 대응 수위를 한 단계 더 높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윤 장관은 위안부 문제와 함께 북한 인권을 개선하기 위한 국제 사회의 노력도 강조했습니다.

제네바에서 KBS 뉴스 김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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