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령·배임’ 건국대·김경희 이사장 자택 등 압수수색

입력 2014.03.06 (07:10) 수정 2014.03.06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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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건국대와 김경희 이사장 자택 등을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지난 1월 교육부가 김경희 이사장을 횡령과 배임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는데 수사가 시작된 겁니다.

보도에 정연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건국대 재단사무실과 김경희 이사장의 자택을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동시에 이사장과 친분이 있는 갤러리 예맥의 대표 자택과 사무실,

그리고 건대 법인이 설립한 실버타운 등에서도 압수수색이 진행됐습니다.

검찰은 회계 관련 서류와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하고 분석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건국대 관계자 : "안에서 아직 하고 있어요. 검찰이. 교육부 고발이 있으니까 진위를 확인하겠죠."

검찰의 이번 압수수색은 김 이사장의 횡령과 배임혐의 때문.

앞서 지난 1월, 수백억 원의 재단 재산을 임의로 관리하고 업무추진비와 법인카드를 부당하게 사용했다며 교육부는 김 이사장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교육부는 지난해 11월 감사를 통해 김 이사장이 학교 소유의 펜트하우스를 무상으로 사용하거나, 3억 2천여만 원의 판공비를 사용처도 밝히지 않고 썼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2백억 원 상당의 스포츠센터를 아파트 입주민들이 무료로 쓰게 하거나 실버타운의 적자 해소를 위해 자본금 860여억 원을 이사회 의결 없이 출자한 혐의도 제기했습니다.

건국대는 이에 대해 법인 운용 과정에서 빚어진 일로 이사장의 사학 비위나 부정은 아니라고 해명하고, 검찰의 수사 결과를 기다리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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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령·배임’ 건국대·김경희 이사장 자택 등 압수수색
    • 입력 2014-03-06 07:13:35
    • 수정2014-03-06 09:3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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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건국대와 김경희 이사장 자택 등을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지난 1월 교육부가 김경희 이사장을 횡령과 배임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는데 수사가 시작된 겁니다.

보도에 정연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건국대 재단사무실과 김경희 이사장의 자택을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동시에 이사장과 친분이 있는 갤러리 예맥의 대표 자택과 사무실,

그리고 건대 법인이 설립한 실버타운 등에서도 압수수색이 진행됐습니다.

검찰은 회계 관련 서류와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하고 분석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건국대 관계자 : "안에서 아직 하고 있어요. 검찰이. 교육부 고발이 있으니까 진위를 확인하겠죠."

검찰의 이번 압수수색은 김 이사장의 횡령과 배임혐의 때문.

앞서 지난 1월, 수백억 원의 재단 재산을 임의로 관리하고 업무추진비와 법인카드를 부당하게 사용했다며 교육부는 김 이사장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교육부는 지난해 11월 감사를 통해 김 이사장이 학교 소유의 펜트하우스를 무상으로 사용하거나, 3억 2천여만 원의 판공비를 사용처도 밝히지 않고 썼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2백억 원 상당의 스포츠센터를 아파트 입주민들이 무료로 쓰게 하거나 실버타운의 적자 해소를 위해 자본금 860여억 원을 이사회 의결 없이 출자한 혐의도 제기했습니다.

건국대는 이에 대해 법인 운용 과정에서 빚어진 일로 이사장의 사학 비위나 부정은 아니라고 해명하고, 검찰의 수사 결과를 기다리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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