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간첩사건 국정원 협조자, 조사 당일 자살 시도”

입력 2014.03.06 (11:41) 수정 2014.03.06 (16:1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 증거 위조 의혹과 관련해 문서를 처음 입수한 것으로 알려진 국정원 협조자가 검찰 조사를 받고 귀가한 뒤 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증거조작의혹 진상조사팀'을 지휘하고 있는 윤갑근 대검 강력부장은 오늘 피고인 유우성씨의 출입경 기록 등을 확보하는 과정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 국가정보원 협조자인 중국 국적의 탈북자 61살 김 모 씨가 검찰 조사 당일인 어제 자살을 기도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김 씨가 어제 새벽 5시쯤 검찰 조사를 받고 돌아간 뒤 같은날 저녁 6시쯤 자신이 머물던 서울 영등포의 한 모텔에서 흉기로 자살을 시도했다고 전했습니다.

검찰은 또 다행히 모텔 주인이 경찰에 신고해 김 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며 현재 여의도에 있는 한 병원에서 수술 등 치료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검찰은 특히 김 씨가 A4 용지 4장 분량의 유서를 남겼고 그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지만 검찰 주변에서는 유서에는 자살 시도 동기를 추측할 수 있는 내용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김 씨를 상대로 지난 달 28일 부터 3차례 소환해 조사를 했으며 예기치 않은 일이 발생했지만 나머지 조사 활동과는 무관한 만큼 진상 조사팀 일정대로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검찰 “간첩사건 국정원 협조자, 조사 당일 자살 시도”
    • 입력 2014-03-06 11:41:07
    • 수정2014-03-06 16:19:17
    사회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 증거 위조 의혹과 관련해 문서를 처음 입수한 것으로 알려진 국정원 협조자가 검찰 조사를 받고 귀가한 뒤 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증거조작의혹 진상조사팀'을 지휘하고 있는 윤갑근 대검 강력부장은 오늘 피고인 유우성씨의 출입경 기록 등을 확보하는 과정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 국가정보원 협조자인 중국 국적의 탈북자 61살 김 모 씨가 검찰 조사 당일인 어제 자살을 기도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김 씨가 어제 새벽 5시쯤 검찰 조사를 받고 돌아간 뒤 같은날 저녁 6시쯤 자신이 머물던 서울 영등포의 한 모텔에서 흉기로 자살을 시도했다고 전했습니다.

검찰은 또 다행히 모텔 주인이 경찰에 신고해 김 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며 현재 여의도에 있는 한 병원에서 수술 등 치료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검찰은 특히 김 씨가 A4 용지 4장 분량의 유서를 남겼고 그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지만 검찰 주변에서는 유서에는 자살 시도 동기를 추측할 수 있는 내용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김 씨를 상대로 지난 달 28일 부터 3차례 소환해 조사를 했으며 예기치 않은 일이 발생했지만 나머지 조사 활동과는 무관한 만큼 진상 조사팀 일정대로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패럴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