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노사정 소위 불참 시사…의제 확대 요구

한국노총이 통상임금과 근로시간 단축 외에 노동기본권 의제를 다루지 않으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노사정 소위에 참가하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노총은 오늘 열린 회원조합대표자 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한 뒤 소위에 공문을 보내 입장 표명을 요구했습니다.

한국노총은 공문에서 소위 출범 취지에 맞게 긴급 현안을 논의하되 정리해고 요건 강화와 공공부문 노정 교섭 등 노동기본권과 관련된 의제 7가지를 논의하지 않으면 소위에 불참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민주노총이 근로기준법 개선 등을 우선적으로 다룰 것 등을 요구하며 소위 불참을 선언한데 이어 한국노총도 불참 가능성을 시사함에 따라 다음 달 15일이 시한인 소위 운영에 차질이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