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11만 명 감축…첨단 ‘전투 군단’ 체제

입력 2014.03.06 (21:00) 수정 2014.03.06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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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앞으로 8년간 육군 11만 명이 감축됩니다.

군 작전 체계는 첨단 무기로 무장한 전투형 군단 중심으로 바뀝니다.

국방부가 오늘 발표한 국방개혁 기본계획을 먼저 황현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무인 정찰기와 다목적 위성이 확보한 북한군 동향이 육군 군단 지휘소에서 실시간으로 공군에 전달됩니다.

정보를 받은 차세대 전투기와 한국형 공격헬기가 곧바로 지원 공격에 나섭니다.

지상에선 K-9 자주포와 방공포대가 북한군의 지상과 공중 화력을 무력화합니다.

국방부가 오늘 발표한 '국방개혁 기본계획'의 핵심은 이처럼 군단이 독립적인 입체작전을 수행한다는 겁니다.

이를 위해 야전군인 1군과 3군 사령부를 단일 지상군 사령부로 통합하고 대신 8개인 현행 군단을 6개 전투형 군단으로 재편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군단별 작전 반경도 북한군 후방까지 포함해 기존보다 4배 가까이 늘어납니다.

<녹취> 김민석(국방부 대변인) : "지휘체계가 단순화되면서 작전 지역과 상황에 맞는 실시간 집중적 전투가 가능해 집니다."

병력의 경우 해군과 공군은 손대지 않는 대신 육군은 8년간 11만 명이 줄고, 대신 간부 비율이 40%대로 높아집니다.

이렇게 되면 전차와 자주포 등 주요 무기를 지금처럼 사병이 아니라 직업군인인 부사관들이 운용합니다.

국방부는 개혁안을 현실화하려면 국방 예산을 향후 5년간 평균 7.2%씩 늘려 총 214조 원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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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군 11만 명 감축…첨단 ‘전투 군단’ 체제
    • 입력 2014-03-06 21:02:14
    • 수정2014-03-06 21:42:24
    뉴스 9
<앵커 멘트>

앞으로 8년간 육군 11만 명이 감축됩니다.

군 작전 체계는 첨단 무기로 무장한 전투형 군단 중심으로 바뀝니다.

국방부가 오늘 발표한 국방개혁 기본계획을 먼저 황현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무인 정찰기와 다목적 위성이 확보한 북한군 동향이 육군 군단 지휘소에서 실시간으로 공군에 전달됩니다.

정보를 받은 차세대 전투기와 한국형 공격헬기가 곧바로 지원 공격에 나섭니다.

지상에선 K-9 자주포와 방공포대가 북한군의 지상과 공중 화력을 무력화합니다.

국방부가 오늘 발표한 '국방개혁 기본계획'의 핵심은 이처럼 군단이 독립적인 입체작전을 수행한다는 겁니다.

이를 위해 야전군인 1군과 3군 사령부를 단일 지상군 사령부로 통합하고 대신 8개인 현행 군단을 6개 전투형 군단으로 재편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군단별 작전 반경도 북한군 후방까지 포함해 기존보다 4배 가까이 늘어납니다.

<녹취> 김민석(국방부 대변인) : "지휘체계가 단순화되면서 작전 지역과 상황에 맞는 실시간 집중적 전투가 가능해 집니다."

병력의 경우 해군과 공군은 손대지 않는 대신 육군은 8년간 11만 명이 줄고, 대신 간부 비율이 40%대로 높아집니다.

이렇게 되면 전차와 자주포 등 주요 무기를 지금처럼 사병이 아니라 직업군인인 부사관들이 운용합니다.

국방부는 개혁안을 현실화하려면 국방 예산을 향후 5년간 평균 7.2%씩 늘려 총 214조 원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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