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르코지 부부 “비밀 녹음 보도 말라” 가처분 신청

입력 2014.03.06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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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 사르코지 전 프랑스 대통령 부부가 자신들의 사적 대화가 공개된 데 대해 법적인 대응에 나섰습니다.

사르코지 전 대통령의 변호인들은 파리 법원에 비밀 녹음 내용을 보도 금지하라는 가처분 신청을 냈다고 현지 라디오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사르코지의 변호인 측은 사적 대화의 비밀을 보호하는 것은 민주 사회의 원칙 중 하나라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프랑스의 폭로전문 주간지 르카나르앙셰네는 사르코지가 대통령으로 재임할 당시 엘리제궁과 차, 관저에서 측근이나 부인 등과 나눈 대화의 녹취록 일부를 공개했습니다.

해당 녹취록은 사르코지 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정치담당 자문역을 맡았던 파트릭 뷔송이 비밀리에 녹음한 내용으로, 사르코지 전 대통령이 일부 장관들의 수준이 낮다고 무시하는 내용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이 비밀 녹음 내용이 언론에 흘러간 경위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뷔송은 도난당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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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르코지 부부 “비밀 녹음 보도 말라” 가처분 신청
    • 입력 2014-03-06 22:33:57
    국제
니콜라 사르코지 전 프랑스 대통령 부부가 자신들의 사적 대화가 공개된 데 대해 법적인 대응에 나섰습니다. 사르코지 전 대통령의 변호인들은 파리 법원에 비밀 녹음 내용을 보도 금지하라는 가처분 신청을 냈다고 현지 라디오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사르코지의 변호인 측은 사적 대화의 비밀을 보호하는 것은 민주 사회의 원칙 중 하나라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프랑스의 폭로전문 주간지 르카나르앙셰네는 사르코지가 대통령으로 재임할 당시 엘리제궁과 차, 관저에서 측근이나 부인 등과 나눈 대화의 녹취록 일부를 공개했습니다. 해당 녹취록은 사르코지 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정치담당 자문역을 맡았던 파트릭 뷔송이 비밀리에 녹음한 내용으로, 사르코지 전 대통령이 일부 장관들의 수준이 낮다고 무시하는 내용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이 비밀 녹음 내용이 언론에 흘러간 경위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뷔송은 도난당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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