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적십자 실무접촉 제의 거부…속내는?
입력 2014.03.07 (06:10)
수정 2014.03.07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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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이산 상봉 정례화 문제를 논의하자는 우리의 적십자 실무접촉 제의를 거부했습니다.
아직은 그럴 분위기가 아니라는 건데요.
곧바로 고위급 접촉을 갖자는 속내도 내비쳤습니다.
윤 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이 이산가족 문제를 협의할 적십자 실무접촉을 갖자는 우리 제의에 거부 입장을 밝혔습니다.
북한은 판문점 연락관을 통해 전달한 통지문에서, 지금은 이산가족 문제를 협의할 실무접촉을 가질 환경과 분위기가 조성돼 있지 않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현 남북관계에서 이산상봉 정례화와 같은 중대한 인도적 문제는 적십자 간 협의로 해결될 성격이 아니라고 언급했습니다.
주목되는 건 북한이 이산가족 문제에 대한 논의 자체를 거부하지는 않은 점입니다.
적십자 접촉보다는 곧바로 고위급 접촉을 열어 북한의 관심사인 금강산 관광 재개와 비료 지원 등을 함께 논의하자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녹취> 양무진(북한대학원대학 교수) : "우리 측이 먼저 고위급 접촉을 제안하거나 아니면 북한이 조만간에 고위급 회담을 수정 제의해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됩니다."
북한의 회담 거부에 유감을 표명한 정부 역시, 고위급 접촉 방안을 포함한 대응책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청와대는 북한이 민간단체의 대북 전단살포를 문제 삼는 통지문을 보내온 데 대해 표현의 자유를 법적인 근거 없이 제한할 수는 없다는 입장을 담은 답신을 북한에 전달했습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북한이 이산 상봉 정례화 문제를 논의하자는 우리의 적십자 실무접촉 제의를 거부했습니다.
아직은 그럴 분위기가 아니라는 건데요.
곧바로 고위급 접촉을 갖자는 속내도 내비쳤습니다.
윤 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이 이산가족 문제를 협의할 적십자 실무접촉을 갖자는 우리 제의에 거부 입장을 밝혔습니다.
북한은 판문점 연락관을 통해 전달한 통지문에서, 지금은 이산가족 문제를 협의할 실무접촉을 가질 환경과 분위기가 조성돼 있지 않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현 남북관계에서 이산상봉 정례화와 같은 중대한 인도적 문제는 적십자 간 협의로 해결될 성격이 아니라고 언급했습니다.
주목되는 건 북한이 이산가족 문제에 대한 논의 자체를 거부하지는 않은 점입니다.
적십자 접촉보다는 곧바로 고위급 접촉을 열어 북한의 관심사인 금강산 관광 재개와 비료 지원 등을 함께 논의하자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녹취> 양무진(북한대학원대학 교수) : "우리 측이 먼저 고위급 접촉을 제안하거나 아니면 북한이 조만간에 고위급 회담을 수정 제의해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됩니다."
북한의 회담 거부에 유감을 표명한 정부 역시, 고위급 접촉 방안을 포함한 대응책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청와대는 북한이 민간단체의 대북 전단살포를 문제 삼는 통지문을 보내온 데 대해 표현의 자유를 법적인 근거 없이 제한할 수는 없다는 입장을 담은 답신을 북한에 전달했습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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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3-07 06:13:29
- 수정2014-03-07 19:3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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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이산 상봉 정례화 문제를 논의하자는 우리의 적십자 실무접촉 제의를 거부했습니다.
아직은 그럴 분위기가 아니라는 건데요.
곧바로 고위급 접촉을 갖자는 속내도 내비쳤습니다.
윤 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이 이산가족 문제를 협의할 적십자 실무접촉을 갖자는 우리 제의에 거부 입장을 밝혔습니다.
북한은 판문점 연락관을 통해 전달한 통지문에서, 지금은 이산가족 문제를 협의할 실무접촉을 가질 환경과 분위기가 조성돼 있지 않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현 남북관계에서 이산상봉 정례화와 같은 중대한 인도적 문제는 적십자 간 협의로 해결될 성격이 아니라고 언급했습니다.
주목되는 건 북한이 이산가족 문제에 대한 논의 자체를 거부하지는 않은 점입니다.
적십자 접촉보다는 곧바로 고위급 접촉을 열어 북한의 관심사인 금강산 관광 재개와 비료 지원 등을 함께 논의하자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녹취> 양무진(북한대학원대학 교수) : "우리 측이 먼저 고위급 접촉을 제안하거나 아니면 북한이 조만간에 고위급 회담을 수정 제의해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됩니다."
북한의 회담 거부에 유감을 표명한 정부 역시, 고위급 접촉 방안을 포함한 대응책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청와대는 북한이 민간단체의 대북 전단살포를 문제 삼는 통지문을 보내온 데 대해 표현의 자유를 법적인 근거 없이 제한할 수는 없다는 입장을 담은 답신을 북한에 전달했습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북한이 이산 상봉 정례화 문제를 논의하자는 우리의 적십자 실무접촉 제의를 거부했습니다.
아직은 그럴 분위기가 아니라는 건데요.
곧바로 고위급 접촉을 갖자는 속내도 내비쳤습니다.
윤 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이 이산가족 문제를 협의할 적십자 실무접촉을 갖자는 우리 제의에 거부 입장을 밝혔습니다.
북한은 판문점 연락관을 통해 전달한 통지문에서, 지금은 이산가족 문제를 협의할 실무접촉을 가질 환경과 분위기가 조성돼 있지 않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현 남북관계에서 이산상봉 정례화와 같은 중대한 인도적 문제는 적십자 간 협의로 해결될 성격이 아니라고 언급했습니다.
주목되는 건 북한이 이산가족 문제에 대한 논의 자체를 거부하지는 않은 점입니다.
적십자 접촉보다는 곧바로 고위급 접촉을 열어 북한의 관심사인 금강산 관광 재개와 비료 지원 등을 함께 논의하자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녹취> 양무진(북한대학원대학 교수) : "우리 측이 먼저 고위급 접촉을 제안하거나 아니면 북한이 조만간에 고위급 회담을 수정 제의해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됩니다."
북한의 회담 거부에 유감을 표명한 정부 역시, 고위급 접촉 방안을 포함한 대응책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청와대는 북한이 민간단체의 대북 전단살포를 문제 삼는 통지문을 보내온 데 대해 표현의 자유를 법적인 근거 없이 제한할 수는 없다는 입장을 담은 답신을 북한에 전달했습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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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 기자 j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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