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현장] 여 “검찰 수사 지켜봐야”·야 “특검 도입” 촉구

입력 2014.03.10 (15:13) 수정 2014.03.10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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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시 공무원 간첩 사건의 증거 조작 의혹을 두고 여야 입장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의사협회의 집단 휴진에 대해서는 여야가 한목소리로 철회를 촉구했지만, 해법에는 이견을 보였습니다.

자세한 소식, 고은희 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간첩 증거 조작 의혹이 연일 커지고 있는데요,

여당은 야당의 공세에 다소 난처한 입장일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질문>
오늘은 어떤 반응입니까?

<답변>
검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으니 특검은 안되는다는 입장입니다.

이 사건을 정치 쟁점으로 삼아서는 안 된다는 겁니다.

유기준 최고위원의 말을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유기준(새누리당 최고위원) : "민주당의 특검주장이야말로 사건의 본질을 흐리고 수사를 방해하는 불순한 정치공세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이번 사건은 간첩혐의와 증거 조작 의혹 두 개의 사안에 대해 명확하게 밝혀내 잘잘못을 엄중히 따지면 될 일입니다."

새누리당에서는 의혹을 남기지 않도록 검찰이 철저하게 수사해야 한다며 사즉생의 각오로 임해야 한다는 주문이 나왔습니다.

다만, 야당의 특검 주장은 신당 창당과 맞물려서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구태 정치라고 비판했습니다.

<질문>
야당 입장에선 호재로 볼 수도 있는데요, 특검 말고 또 새로운 주장이 나왔나요?

<답변>
민주당은 대통령을 겨냥했습니다.

국정원이 대통령 직속기관인만큼 입장을 밝히라는 겁니다.

김한길 대표의 말을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 김한길(민주당 대표) : "사회 전 분야에서 비정상화의 정상화를 부르짖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이 국정원의 가장 비정상적인 상황에 대해 계속 침묵하고 있는 것이야말로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비정상적인 일일 것입니다."

민주당은 박근혜 대통령이 진상 규명과 함께 책임자 엄벌, 재발 방지를 위한 국정원 개혁안을 내놔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또, 검찰 수사 결과와 관계 없이 남재준 국정원장은 책임지고 물러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여야 반응이 또 엇갈리고 있군요.

<질문>
그런데 여야가 모처럼 한목소리를 내고 있는 사안도 있다고요?

<답변>
의사협회의 집단 휴진을 두고 여야 모두 자제를 당부했습니다.

일반 국민 피해가 우려된다는 겁니다.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와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의 말을 차례로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 황우여(새누리당 대표) : "새당 의료계 어려운 현실 개편 적극 노력할 것. 정부 조속 사태 해결과 집단 휴진 사태시 어려움 타개 위한 모든 조치 해주길. 생명 볼모로 하는... 법과 원칙 따라 엄단."

<인터뷰> 전병헌(민주당 원내대표) : "집단휴진을 멈추고 대화와 사회적 합의를 통해 문제해결에 노력해야 할 것. 다시한번 어제 제안한 협의체 구성 협의에 새누리가 나서줄 것 촉구."

다만, 해법을 두고는 여야가 다소 입장 차이를 보였습니다.

새누리당은 국민 건강을 볼모로 한 불법 행위에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중한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은 박근혜 정부의 불통과 무능이 원인이라며, 강경 일변도의 대응은 사태를 악화시키기 때문에 대화가 해법이라는 입장입니다.

지방선거 이야기 좀 해볼까요.

새누리당은 일단 당내 경선 룰 문제로 다소 시끄러운 것 같은데요.

<질문>
오늘은 결정이 됐나요?

<답변>
아직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상향식 공천이라는 큰 원칙은 있지만, 아직 세부 규칙은 정하지 못한 상탭니다.

이에 대해, 일부에서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는데요,

이혜훈 최고위원 말을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 이혜훈(새누리당 최고위원) : "후보 받고 나서 원칙 정하면 특정 후보에 유리하게 룰 변경 시비 불가피. 불필요 박심 논란, 이전투구만 하는 정당 논란, 본선 경쟁력 약화시키는 하급 전략."

경선 후보자 접수가 마감되는 오는 15일 전까진 경선 룰을 확정·발표해야 한다는 겁니다.

또, 여론조사로만 후보를 뽑는 방식이 일부 지역에서 거론되는데 대해서도 작위적이라는 비난이 거세다며, 지도부의 결단을 촉구하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이에, 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전략공천이나 여론조사 경선은 없다는 것이 기본 방침이라면서도, 예외 지역 선정 대한 법적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민주당과 안철수 의원 측 새정치연합으로 그동안 주목을 덜 받아왔던 정의당 소식도 알아볼까요.

<질문>
지방선거를 앞두고 중요한 결정을 했다면서요?

<답변>
정의당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과 경기도지사 후보를 내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천호선 대표의 말부터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 천호선(정의당 대표) : "양자통합 선언 이후 보수가 결집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고 새누리당이 특히 서울과 경기에서 최강의 후보를 내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는 절박한 상황에서 나온 결단입니다."

천 대표는 적어도 서울시장과 경기도지사 선거에서는 정의당이 목표하는 복지 국가와 정치 혁신을 위해 협력할 수 있는 야권 후보들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심상정 원내대표도 한 라디오 방송에서 정의당이 야권 전체의 승리에 복무해야 할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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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3-10 15:22:34
    • 수정2014-03-10 16: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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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시 공무원 간첩 사건의 증거 조작 의혹을 두고 여야 입장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의사협회의 집단 휴진에 대해서는 여야가 한목소리로 철회를 촉구했지만, 해법에는 이견을 보였습니다.

자세한 소식, 고은희 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간첩 증거 조작 의혹이 연일 커지고 있는데요,

여당은 야당의 공세에 다소 난처한 입장일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질문>
오늘은 어떤 반응입니까?

<답변>
검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으니 특검은 안되는다는 입장입니다.

이 사건을 정치 쟁점으로 삼아서는 안 된다는 겁니다.

유기준 최고위원의 말을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유기준(새누리당 최고위원) : "민주당의 특검주장이야말로 사건의 본질을 흐리고 수사를 방해하는 불순한 정치공세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이번 사건은 간첩혐의와 증거 조작 의혹 두 개의 사안에 대해 명확하게 밝혀내 잘잘못을 엄중히 따지면 될 일입니다."

새누리당에서는 의혹을 남기지 않도록 검찰이 철저하게 수사해야 한다며 사즉생의 각오로 임해야 한다는 주문이 나왔습니다.

다만, 야당의 특검 주장은 신당 창당과 맞물려서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구태 정치라고 비판했습니다.

<질문>
야당 입장에선 호재로 볼 수도 있는데요, 특검 말고 또 새로운 주장이 나왔나요?

<답변>
민주당은 대통령을 겨냥했습니다.

국정원이 대통령 직속기관인만큼 입장을 밝히라는 겁니다.

김한길 대표의 말을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 김한길(민주당 대표) : "사회 전 분야에서 비정상화의 정상화를 부르짖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이 국정원의 가장 비정상적인 상황에 대해 계속 침묵하고 있는 것이야말로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비정상적인 일일 것입니다."

민주당은 박근혜 대통령이 진상 규명과 함께 책임자 엄벌, 재발 방지를 위한 국정원 개혁안을 내놔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또, 검찰 수사 결과와 관계 없이 남재준 국정원장은 책임지고 물러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여야 반응이 또 엇갈리고 있군요.

<질문>
그런데 여야가 모처럼 한목소리를 내고 있는 사안도 있다고요?

<답변>
의사협회의 집단 휴진을 두고 여야 모두 자제를 당부했습니다.

일반 국민 피해가 우려된다는 겁니다.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와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의 말을 차례로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 황우여(새누리당 대표) : "새당 의료계 어려운 현실 개편 적극 노력할 것. 정부 조속 사태 해결과 집단 휴진 사태시 어려움 타개 위한 모든 조치 해주길. 생명 볼모로 하는... 법과 원칙 따라 엄단."

<인터뷰> 전병헌(민주당 원내대표) : "집단휴진을 멈추고 대화와 사회적 합의를 통해 문제해결에 노력해야 할 것. 다시한번 어제 제안한 협의체 구성 협의에 새누리가 나서줄 것 촉구."

다만, 해법을 두고는 여야가 다소 입장 차이를 보였습니다.

새누리당은 국민 건강을 볼모로 한 불법 행위에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중한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은 박근혜 정부의 불통과 무능이 원인이라며, 강경 일변도의 대응은 사태를 악화시키기 때문에 대화가 해법이라는 입장입니다.

지방선거 이야기 좀 해볼까요.

새누리당은 일단 당내 경선 룰 문제로 다소 시끄러운 것 같은데요.

<질문>
오늘은 결정이 됐나요?

<답변>
아직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상향식 공천이라는 큰 원칙은 있지만, 아직 세부 규칙은 정하지 못한 상탭니다.

이에 대해, 일부에서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는데요,

이혜훈 최고위원 말을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 이혜훈(새누리당 최고위원) : "후보 받고 나서 원칙 정하면 특정 후보에 유리하게 룰 변경 시비 불가피. 불필요 박심 논란, 이전투구만 하는 정당 논란, 본선 경쟁력 약화시키는 하급 전략."

경선 후보자 접수가 마감되는 오는 15일 전까진 경선 룰을 확정·발표해야 한다는 겁니다.

또, 여론조사로만 후보를 뽑는 방식이 일부 지역에서 거론되는데 대해서도 작위적이라는 비난이 거세다며, 지도부의 결단을 촉구하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이에, 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전략공천이나 여론조사 경선은 없다는 것이 기본 방침이라면서도, 예외 지역 선정 대한 법적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민주당과 안철수 의원 측 새정치연합으로 그동안 주목을 덜 받아왔던 정의당 소식도 알아볼까요.

<질문>
지방선거를 앞두고 중요한 결정을 했다면서요?

<답변>
정의당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과 경기도지사 후보를 내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천호선 대표의 말부터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 천호선(정의당 대표) : "양자통합 선언 이후 보수가 결집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고 새누리당이 특히 서울과 경기에서 최강의 후보를 내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는 절박한 상황에서 나온 결단입니다."

천 대표는 적어도 서울시장과 경기도지사 선거에서는 정의당이 목표하는 복지 국가와 정치 혁신을 위해 협력할 수 있는 야권 후보들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심상정 원내대표도 한 라디오 방송에서 정의당이 야권 전체의 승리에 복무해야 할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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